2015 채용시장의 핵심 키워드, 직무역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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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채용시장의 핵심 키워드, 직무역량
  • 이상미 기자
  • 승인 2015.04.30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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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 in 채용

취업준비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무엇인가? 혹시 영어점수와 학점이 떠오른다면 취업트렌드를 모르는 구직자일 수 있다. 요즘 채용시장에서 언급되고 있는 가장 핫한 키워드는 다름 아닌 '직무'. 직무역량이 갖춰진 인재를 선호한다는 기업은 날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취업에 있어서 직무는 어떤 의미인지 살펴본다.


취업준비생 둘 중 한 명은 기업 정보를 잘 모른 채 입사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구직자 345명을 대상으로 ‘입사 지원 전 기업 정보 사전 조사 유무’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다.
설문 결과, “구직 활동 중 입사 지원할 기업의 정보를 정확하게 알고 지원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42.9%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있다는 답은 40%, 잘 알고 있다는 답은 12.89% 였다. 전혀 모른다는 답변도 4.3%나 됐다.
“입사 지원 전 기업의 어떤 정보를 중점적으로 알아보는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42%가‘지원 직무분야’라고 답해, 최근 기업들에서 직무 중심의 평가를 하는 것에 대한 구직자들의 관심을 보여줬다. 이어서 인재상·비전(11.6%), 기업문화·복리후생(10.1%), 연봉(8.7%) 순이었다. “합격자 스펙을 본다”는 답은 1.5%에 그쳤다.
“기업 정보 확인이 입사 지원에 영향을 주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85.5%가 ’그렇다‘고 답했다. 기업 정보 확인 후 선택이 바뀐 이유로는 근무환경이 41.8%, 지원이 어려워 보이는 내 스펙 때문(26.9%), 회사의 성장가능성이 안 보여서(17.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공채도 수시도, 필요한 건 직무!
2015년 취업 전망 중 하나가 바로 상시 소규모 채용 기회가 점차 늘어날 것이라는 점이다. 대기업이라고 해도 지속되는 불황으로 공채 규모를 예년만큼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그 때 그 때 필요한 인재를 뽑는 수시채용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흐름에 대해 인사 담당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물어본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자사 인사담당자 회원 17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사 담당자들은
‘회사/직무에 대해 자세하게 문의하는 구직자’(31.34%)와 ‘회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구직자’(31.34%)에게
상시 채용 시 먼저 호감이 간다고 응답했다.
또 ‘결원이 있는지/채용 일정 문의한 구직자’(23.88%)처럼 회사의 채용 여부와 일정에 대해 관심을 보인 경우에도 호감이 생긴다고 답했다.
이런 호감 여부는 결원이 발생할 경우 인사 담당자로부터 연락을 받을 수 있는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74.63%의 인사담당자들이 결원이 생길 경우 그 동안 상시 채용을 문의했던 구직자에게 연락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다.
실제 채용 기간이 아닌데도 채용 문의를 받아본 인사담당자들은 전체 응답자의 77.01%나 차지했다. 이들은 한 달에 ‘1번’(37.31%),‘ 2번’(20.90%),‘ 3번’(17.91%) 문의를 받아봤다고 답했으며, 심지어 수십 번에서 1백여 번까지 받아본 인사담당자도 있었다.
상시 채용에 대해 문의할 때 유의해야 할 점도 있다. 인사담당자들은 구직자들이 ‘회사/직무에 대한 기본 지식 없이 문의할 때’(55.22%) 가장 곤란하다고 답했다. ‘연봉에 대해 문의할 때’(19.40%), ‘업무 강도(야근 등)에 대해 문의할 때’(17.91%)도 난감한 순간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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