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과 궁합이 잘 맞는 인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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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과 궁합이 잘 맞는 인재를 찾습니다!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06.25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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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석 애경산업 인사팀장

인사매니저 Ⅰ 백재석 애경산업 인사팀장

명실상부 우리나라 최고의 생활용품 브랜드를 만들고 있는 애경산업. 애경산업의 생활용품은 우리 생활 곳곳에서 유용하게 쓰이고 있다.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고민하는 애경산업의 출발은 직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온다. 직원을 존중하는 기업, 그리고 직원이 사랑하는 기업인 애경산업의 남다른‘직원 사랑’이야기를 인사팀 백재석 팀장을 통해 들어보자.

   내년이면 출시 50주년을 맞이하는 국내 최장수 주방세제 ‘트리오’, 11년 연속 국내 브랜드파워 치약부분 1위‘2080’.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정답은 두 브랜드 모두 애경산업에서 탄생했다는 사실이다.
  1985년 4월 25일 설립된 애경산업은 애경그룹(1954년 6월애경유지공업주식회사로 생활용품 사업을 시작하며 탄생)의 사업을 전통 그대로 이어 현재 대한민국 대표 생활뷰티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4,000억 원에 도달해 전 세계적인 장기불황, 국내 소비심리 위축 등 경제적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일하기 좋은 100대 기업 대상’은 물론 ‘국가 소비자중심 브랜드 대상’ 등을 수상하며 올해 의미 있는 30주년을 맞이했다.
  일찌감치 디자인에 대한 중요성을 간파한 애경산업은 2007년, 생활용품 업계 최초로 디자인센터를 설립하기도 했다. 창의성과 소통을 존중하는 디자인경영에 매진한 결과, 지난 2014년에는 케라시스 네이처링, 반만 쓰는 리큐 진한 겔 1/2 등 한 해 동안 무려 6개의 디자인 어워드에서 상을 받는 등 현재까지 50여 건이 우수디자인으로 수상 및 선정되었다.

행복한 직원들이 있는 기업이 '성공'


  '애경’ 이라는 기업이름에는 회사가 추구하는 이념과 문화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바로 사랑(愛)과 존경(敬)이다. 생활용품을 판매하는 회사로서 고객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을 가지는 것은 아주 당연한 일일 것이다. 하지만 애경산업은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간다. 바로 직원에 대한 생각이다.
  “성공한 기업에 있는 사람이 행복한 것이 아니라, 행복한 직원들이 기업을 성공시킨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행복을 위해 감사경영과 칭찬경영을 실행하고 있습니다.”
  감사경영의 일환으로 전 직원은 감사 일기를 쓴다. 근무 시에나 일상생활에서 감사한 일이 생기면 일기 형식으로 기록하는 것이다. 칭찬경영으로는 한 달에 5개씩 회사에서 발행하는 ‘칭찬콩 시스템’을 들 수 있다. 말 그대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상대에게 칭찬콩을 보내는 시스템이다. 특히 백재석 부장은 직원 간 동료애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한다.
  “직원 스스로가 ‘회사의 작은 영웅’ 이라는 것을 체감할 수 있게끔 아주 작은 성과도 회사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발굴해 격려하고, 그 성과를 전파하며 직원 간 서로 존경하고 동료애를 느낄 수 있는 근무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백재석 팀장은 독서경영 또한 자랑할 만한 문화이자 경영활동이라 강조했다.
  “책 읽기를 통해 임직원들 간의 자연스러운 소통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비전과 방향을 공유하기 위한 주요 경영활동으로 시작된 독서경영은 현재 전 직원을 대상으로 도서구입비 지원, 온 · 오프라인 북카페 운영, 독서 골든벨을 진행하는 등 전 직원의 책 읽기 문화에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이 같은 활동이 8년째 자연스럽게 이어지자 직원들의 의욕도 고취되고, 업무에 대한 관심과 열정, 역량 강화로까지 이어지고 있다고 한다. 제1회 대한민국 독서대전에서 ‘2014 독서경영 우수 직장 인증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부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하니 직원들의 독서 열기가 얼마나 뜨거운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작년 상 · 하반기 30명의 신입사원을 채용한 애경산업은 올해 상반기에서 11명의 인원을 채용했다. 하반기 채용계획은 물류, 영업, 디자인, 연구의 4개 부문에서 10명 내외 인원을 채용 할 예정이다. 백재석 팀장은 신입사원 채용 단계에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되는 요소는 열린 마음과 열정이라 밝혔다.
  “우선 서류전형에서는 이력서 상의 내용보다는 자기소개서의 내용을 꼼꼼히 검토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원동기 부분이 중요합니다. 얼마만큼 직무에 대해 고민을 했고, 왜 그 일 꼭 하고 싶은지, 애경에 입사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등에 대한 지원자의 진솔한 이야기에 더 귀 기울이게 된다는 점을 지원자 분들이 꼭 명심하셨으면 합니다.”

핵심가치를 기반으로 한 인재 발굴
  ‘인턴십’은 애경산업에서 신입 정규직이 되기 위한 필수 코스다. 지원자들은 2개월의 인턴십 기간 동안 실제 업무에 투입된다. 지원자들은 업무를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고 기업 입장에서는 지원자들의 직무 적응도를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인턴십의 정규직 전환율은 공식적으로는 50%이고 보통은 60~70% 정도 이다. 그렇다면 애경산업은 어떤 사람을 원하고 있을까?
그가 팀장이 말하는 인재상은 매우 구체적이었다.
  “애경산업의 핵심 가치인 깨끗함, 혁신, 신뢰를 기반으로 인재를 선출합니다. 인재상은 총 5가지로 나눠 볼 수 있는데, 첫째 규정과 원칙을 준수하며 정직하게 일하는 사람, 둘째 자신의 일에 대해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 셋째 성공에 대한 확신과 열정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자신을 투자하는 사람, 넷째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공정함을 통해 다른 이들과 협력을 이끌어 가는 사람, 다섯째 항상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변화를 통해 실제적인 결과를 만들어 내는 사람입니다.”
  인턴십을 통해 선발된 애경산업의 신입사원들은 약 1.5개월간 입문교육을 받게 된다. 약 3박 4일 동안 신입사원들은애경의 핵심가치, 경영전략, 역사에 대해서 배우고 애경의 각 사업현황에 대해 임원 특강을 받는다.
 “이 기간이 끝난 후 약 1개월 동안 애경의 전 부서를 돌며 직무체험을 합니다. 특히 핵심 직무 부서인 제조, 영업, 마케팅 부서에서는 실무진과 함께 해당업무를 소화하며 유관부서에 대한 직무를 이해하고 본인 업무와의 연관성을 체득하게 됩니다. 직무체험 후에는 동영상 제작, 파워포인트 제작, 연극 등을 통해 자유로운 방식으로 결과보고를 진행하고 있으며, 현재 신입사원 교육 중 현업 적용도와 신입사원 만족도가 높은 교육입니다.”
  멘토링 결연식을 끝으로 모든 신입사원 교육이 마무리된다. 멘토링 활동은 6개월간 공식적으로 진행되며, 각 부서 우수한 선배들과 함께 1:1 매칭을 통해 업무를 배우고 회사생활에 대한 팁을 얻어가는 형태로 진행된다고 한다.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백재석 팀장은 HR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계획일까?
  “HR의 역할은 경영전략과 HR 전략을 연계시켜서 기업이 목표한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제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현업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현업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업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찾아내서 지원해 주어야 현업이 올바르게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경영자와 파트너십이 맺어져있다 하더라도 현업과 파트너십이 맺어져 있지 않다면 기업경영 파트너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더불어 HR은 기업의 강점이 무엇인지 고민해야 하며 현업에서 그 강점을 강화하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마다 문화가 다르고 가지고 있는 강점이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애경산업의 HR은 앞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현업과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어 현업에서 HR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며, 저희의 강점이 무엇인지 지속적으로 고민하여 현업에서 강점을 강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려고 합니다."

구직활동은 연애와 비슷해
 
 마지막으로 그는 일자리를 구하는 젊은 청년들에게 진심을 담은 당부의 말을 전했다.
  “구직활동은 연애와 비슷합니다.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이성이 있더라도, 서로가 마음이 있어야 연애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구직활동도 비슷한데, 내가 아무리 가고 싶은 기업이 있더라도 기업이 마음을 주어야만 입사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요? 좋아하는 이성이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을 갖는 것입니다. 기업도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이 좋아하는 것은 무엇인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지, 기업문화는 어떠한지 등 많은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갖고 그것들을 나와 맞추는 작업을하셔야 합니다. 연애할 때 내 마음대로 하면서 이성이 나에게 마음을 내어 주기만을 바란다면 과연 가능할까요? 아니겠지요? 구직활동도 마찬가지입니다. 자기소개서를 복사해서 붙여 넣는 것은 ‘내 기준대로 할 테니 내 마음을 받아주세요’ 라고 하는 것과 같습니다. 자기소개서는 기업에 보내는 러브레터와 같습니다. 그 기업에 대해서 정보를 많이 알면 알수록 러브레터를 쓰기가 쉬워질 것입니다.”
  백재석 팀장은 또한 지원할 기업이 자신과도 잘 맞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연애를 시작하기 전에는 이성이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연애를 하면서 점점 마음이 멀어져 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럼, 어떻게 하시나요? 걸리는 시간이 좀 다르기는 하겠지만, 대부분 헤어지게 됩니다. 그렇기에 면접과정과 인턴과정에서 기업이 나와 잘 맞는지 보셔야합니다. ‘어렵게 얻은 자리인데, 어떻게든 합격해야 돼’라고 생각하시겠지만, 궁합도 맞춰보지 않고 무조건 결혼부터 하자고 하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취업이 되고 나서 1년이 되지 않아 그만 두는 경우가 의외로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꼭 기업에 대한 면접을 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글┃권민정 기자 young@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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