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복장에서부터 챙기는 첫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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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접 복장에서부터 챙기는 첫 인상
  • 권민정 기자, 자료제공 LF 패션
  • 승인 2015.09.24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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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면접 옷차림

최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497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면접 시 첫 인상 판단 소요시간’ 을 조사한 결과, 평균 3.7분으로 집계됐다. 이는 면접장의 문을 여는 순간부터 평가가 시작된다는 의미로 받아들이면 된다. 그렇기 때문에 면접 옷차림을 단정하게 차려 입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 사람은 시각적인 부분을 가장 먼저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면접 복장은 어떻게 입는 것이 바람직한 것일까?

때문에 어색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장 자신을 올바르게 연출하기 위해서는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개성과 자신감을 표현한다는 것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때는 몇 가지 주의사항만을 보완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면접 옷차림이 될 수 있다.

남성의 경우
자신에 맞는 정장을 찾기가 쉽지 않을 때는 감색이나 회색의 2버튼 기본형 정장이 무난하다. 기본 색인 감색은 셔츠와 타이의 매치가 다양하다. 회색 정장은 안정된 분위기를 연출하지만 개성을 표현하려면 셔츠와 타이의 섬세한 연출이 요구된다. 검은색 정장과 줄무늬 정장은 보다 세련된 감각이 요구되므로 사회 초년병은 주의해야 한다. 옷을 입어 가로 세로 주름이 생기지 않도록 어깨가 잘 맞아야 한다. 또 지나치게 어깨가 높으면 권위적으로 보이고, 좁으면 옹졸해 보일 수 있으므로 옷을 입은 어깨의 형태도 살펴본다. 바지허리가 커 주름이 생기거나 길이가 짧은 것도 피한다.
셔츠와 타이는 기본적으로 셔츠색보다 어두운 톤의 타이가 안정감 있어 보이고, 셔츠와 타이를 같은 색상이면서도 서로 색깔의 차이만 다르게 매는 것도 무난하면서도 세련되어 보인다.
셔츠 소매는 재킷 밖으로 1.5㎝ 정도 나오는 게 보기 좋으며, 타이의 길이는 바지 벨트에 살짝 닿도록 매준다. 정장에 흰 양말은 금물이며, 바지색과 색을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목길이가 긴 니삭스를 신으면 어떤 자세에도 맨다리가 보이지 않는다.

여성의 경우
재킷과 스커트의 정장, 검정, 네이비, 회색, 밝은 톤의 카키, 베이지, 와인색 등 차분한 이미지를 주는 색상들이 좋다. 재킷의 디자인은 몸에 너무 붙거나 너무 헐렁하지 않고, 히프선을 살짝 덮을 정도의 길이가 좋다. 재킷 안에는 셔츠나 셔츠형 블라우스가 무난한데, 목이 좀 올라오는 깔끔한 니트 웨어도 좋다. 색상은 재킷과 같은 색보다 흰색 아이보리 베이지 등 깨끗한 색으로 얼굴을 밝게 받쳐준다. 스커트는 여성스러운 A라인이나 세련된 느낌의 H라인이 무난하며, 길이는 무릎을 가리는 정도가 적당하다. 바지와 더불어 스커트의 통이 너무 넓거나 타이트하면 좋지 않다. 원피스는 벨트가 달린 무릎 길이의 것으로 선택한다. 귀걸이, 목걸이 등의 액세서리는 최근 유행이 불고 있는 늘어지는 스타일보다 단정하게 몸에 붙어 적절한 포인트를 줄 수있는 정도가 좋다.

직무별 면접 복장
요즘같이 직무별 역량이 중요해진 시대에는 면접 복장도 자신이 지원한 직무의 특성이나 기업 문화를 살려 입어주는 것이 좋다. LF ‘TNGT’박기범 디자인 실장의 도움으로 직무별 면접 옷차림 전략을 살펴보자.

1. 금융·공무원 분야 - 단정 男, 깔끔 女
금융, 공무원 분야는 사람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것이 필수적이다. 그렇기에 직종에 맞게 깔끔하고 심플한 정장 타입의 면접 복장을 연출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 경우는 전체적인 넥타이, 슈트, 셔츠의 색깔을 통일하고, 여성의 경우는 원피스보다는 투피스가 더욱 전문적인 인상을 준다. 가을/겨울 유행하는 컬러인 블랙, 감색, 회색톤을 중심으로 젊은 감성임을 보여줄 수 있는 절제된 수트 스타일로 코디한다. 보수적인 조직인 금융권이나 대기업 면접을 위해서는 ‘짙은 네이비, 검정, 회색’등 일반적인 무채색 계열의 정장이 적합하며, 기품이 느껴지는 단정함에 면접관은 한 표를 행사하게 될 것이다.
2. IT/전자 분야 - 프로 男, 커리어 女
IT/전자 분야에 지원하는 사람들은 진취적이면서 치밀한 이미지를 심을 수 있는 옷차림을 강조한다. 면접 시 전문가적인 프로 근성으로 무장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선, 남성은 솔리드(단색)한 느낌의 수트나 무채색 계열이 가장 적합하다. 수트는 광택감 있는 그레이톤의 색깔을 선택한다. 셔츠는 그레이톤에 어울리는 연한 핑크빛 셔츠에 톤이 높은 핑크 넥타이를 코디하면 진취적이면서 프로적인 느낌을 준다. 셔츠를 푸른색 계열로 선택할 경우에도 셔츠는 연한색 넥타이는 이보다 톤이 높은 동일 계열 색으로 선택한다. IT/전자 분야는 꼼꼼하고 치밀한 업무가 요구되는 직종이므로 단추의 여밈, 몸에 붙는 듯한 착장감, 벨트 등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여성의 경우 역시 심플한 바지 정장이나 장식이 거의 없는 심플한 스타일로 프로다운 진취성과 논리적이고 이성적인 인상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전자/IT가 기계적이고 테크놀리지가 강한 분야인 만큼 논리적이지만 여성의 경우 친근감을 더 할 수 있는 옷차림이 오히려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3. 패션/유통/서비스 분야 - 자신만만 男, 생기발랄 女
패션/유통/서비스 분야는 정형화된 정장보다는 자신의 개성을 노출하면서도 트렌디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세련된 정장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창의력과 아이디어가 무기이며, 패션/유통/서비스 업종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개성과 감각을 돋보이게 할 수있는 패셔너블한 정장이 제격이다. 특히 상하의 한벌로 된 정장은 자신을 드러내기에는 너무 식상하기 때문에 튀는 감각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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