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현재와 과거의 어름을 지키는 문화재수리기능자
상태바
대한민국 현재와 과거의 어름을 지키는 문화재수리기능자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11.23 1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About NCS 문화재보존·보수 직무

NCS 기반의 능력중심채용 분위기 확산으로 수많은 능력들이 각광받고 있다. 그 중 오늘 소개할 능력은 바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능력이다. 문화재 관련 NCS 기반 개발은 이미 작년에 진행된 상황.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키는 데 있어 지금보다 앞으로의 역할이 더 기대되는 문화재수리기능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우리나라는 유구한 역사와 전통만큼 위대하고 아름다운 문화재들을 보유하고 있다. 유네스코에 의해 세계 문화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문화유산만 해도 <종묘>(1995년), <창덕궁>(1995년), <백제역사유적지구>(2015년) 등 총 12건에 이른다. 불교 회화에서부터 조각, 도자공예, 그림, 궁궐뿐 아니라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한옥에 대한 가치도 높게 평가 받고 있다. 해외 관광객들이 창덕궁을 바라보거나 전통 한옥을 바라보고 있는 시선에는 역사의 흐름 속에서 그 오랜 시간을 견뎌온 건축물의 강인함과 미적 섬세함에 압도된 자연스러운 숙연함이 짙게 배어 있다.
문화재수리기능자들은 이 모든 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사람들이다. 문화재수리기능자는 고조선 시대부터 약 반만년이라는 시간을 잘 견뎌준 문화재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 넣는다. 이것이 바로 문화유산을 지키는 능력이다.

문화재수리기능자에 대한 수요 증가
그동안 우리나라에서는 문화재수리 자체가 제도적으로 체계화되지 못했다. 정부가 문화재 보전보다는 제조업 및 산업발전, 기술 개발 등에 집중한, 국가 경제 발전에 보다 더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문화재에 대한 복원과 문화재수리가 어느 정도 체계화를 잡아가기 시작한 때는 2000년대에 들어서부터다. 충청남도 부여에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이 설립된 시기(2008년)도 바로 이 시점이다. 그 덕분으로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매년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문화재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5년 3천9백 명이었던 문화재수리기능자는 매년 증가하여 2014년에는 약 7천3백 명에 달했다. 그만큼 이 직무에 대한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로 볼 수 있다.

젊은 층에게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문화재수리기능자
문화재수리기능자 대부분은 고령자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이러한 현황에 조금씩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한국전통문화대학교 전통문화교육원의 2015년도 현재 수업을 듣고 있는 학생들의 평균연령이 35세로, 과거 42세에서 대폭 낮아진 사실을 들 수 있다. 교육원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실제로 젊은 학생들의 지원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고 한다. 문화재를 복원이라는 일은 전문적인 기술직일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복원한다는 사명감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지향적인 일이기 때문에 앞으로 더 많은 젊은세대들의 지원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NCS 기반 문화재수리기능 능력
NCS에 기반하여 문화재수리기능에 필요한 능력들은 어떻게 분리되어 있는지 살펴보자.
먼저 문화재수리기능은 대분류 : 문화예술·디자인 → 중분류 : 문화예술 → 소분류 : 문화재관리로 구분된다.(국가직무능력표준 홈페이지 www.ncs.go.kr 참조) 그 중에서 문화재 보수와 문화재보존으로 세분류되는데 문화재수리기능에 필요한 능력은 바로 이 두 가지 능력을 포함한다고 보면 된다.
문화재보존에 대한 NCS 능력 단위는 문화유산 보존 계획부터 시작해 미술품 보존, 건축 문화유산 보존, 자연 문화유산 보존, 문화유산 보존 자료 개발 등 총 16개로 구분되어 있다. 문화재보수에 대한 NCS 능력 단위는 건축물 시공과 관련되어 있으며 문화재 실측 설계, 목조 시공, 기와 시공, 단청시공 등 총 10개로 구분되어 있다. 각각의 능력단위의 정의와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가 모두 상이하므로 자신이 관련있는 능력을 선택하여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좋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