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과 성공적 이미지 메이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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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과 성공적 이미지 메이킹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5.11.23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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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메이킹

인간만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피조물이라고 한다. 이 말은 교육을 통해서만 인간이 인간다워질 수 있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다. 또한 교육을 통해서만이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는 의미를 포함하고 있다. 인간의 교육 욕구는 배움으로 시작된다. 배움은 인간의 생존 욕구이며 운명이다. 배움을 거치는 동안 인간은 문화적인 모습으로 이미지가 변화된다. 인간이 갖고 있는 원초적인 학습 본능이란 무엇이 되고자하는 가능성의 여백과 잠재력의 근원이다. 인간 생존을 위해 그 쓰임새가 있는 것이라면 그 무엇이든 채울 수 있도록 비어 있거나 열려 있는, 채워지기를 기다리는 거대한 공간이 바로 학습공간이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신의 생존과 가치 제고를 위해서 노력하는 모든 자기주도학습 행위는 결국 자기 이미지(self-image)를 구축해 가는 본능이다. 따라서 그 거대한 학습공간을 배움이라는 교육을 통해 총체적으로 채워가는 과정이 곧 이미지 메이킹이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야 하는 사회는 지식과 정보가 폭발적으로 증가될 것이며, 우리나라의 경제와 생활 수준이 나아지면서 평균 수명이 크게 늘어나게 되어 고령화사회로의 진행이 더욱 빨라질 것이다. 이와 같은 사회 변화는 우리가 이제는 어느 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배운 뒤 그 한 시기의 배움만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갈 수 없는 시대임을 시사한다. 다시 말하면 새로운 삶을 준비하기 위한 이미지 메이킹을, 평생교육을 통해 끊임없이 해야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미지메이킹을 평생교육으로 시작하자
우리나라는 이미 고령화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7% 이상)를 지나 급속한 속도로 고령사회(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의 인구가 14% 이상)를 향하고 있다. 오래 산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축복일 수 있지만, 살그머니 떠오르는 질문은 ‘노년을 어떻게 행복하게 보낼까?’하는 것이다.
이 문제는 비단 나이가 많은 성인들만이 아니고 먼 훗날 자신의 노년을 준비해야 하는 젊은이들도 심각하게 대처하여야 할 문제이다. 그 방법에 있어서는 개인마다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어떤 상태에 놓여 있든지 간에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은 후반기 인생에서 생산적인 일을 하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젊은 날부터 누구든지 평생 지적 호기심을 갖고 평생 배우고 익히는 일을 통해 적극적으로 준비를 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러나 막상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두려움과 망설임,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을 택하여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다. 그 때 우리에게도 솔개의 선택방법이 요구된다. 그대로 눌러 앉을 것인가? 아니면 갱생과정을 거쳐 이미지 변신을 할 것인가?
필자가 좋아하는 말 중에 ‘No pain No gain’이라는 말이있다.  ‘고통 없이 얻어지는 것은 없다’는 뜻이고, 무엇을 얻으려면 노력을 반드시 해야만 가능하다는 의미이다. 자신이 추구하는 목표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시작 할 수 있는 용기이다. 미국의 신학자 폴 틸리히(Paul Tillich)는 “용기(勇氣)란 가장 중요한 것을 얻기 위하여 두 번째 세 번째 중요한 것을 기꺼이 버릴 수 있는 것”이라고 하였다.
바로 삶의 ‘Priority’, 즉 우선순위에 대한 말이다. 자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하여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다른 중요한 것들을 과감히 버릴 수 있는 것이 용기란 것이다. 그래서 나는 어떤 공부든지 시작하는 용기가 삶의 우선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부귀(富貴)를 안고 태어났다
배우고 익히는 학습을 통해서 나를 변화시켜 나가고자 할 때 중요한 것은 자존감(自尊感)을 갖는 것이다. 오래 전 노래지만 가수 김국환 씨의 노래 중에‘타타타’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다.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로시작 되는 이 노래는 후렴부에 가면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라는 부분이 있다. 인생을 달관한 도인의 삶을 느끼는 것 같아 가끔 읖조려 보는 노래이다. 이와 같이 우리는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돌아간다고 하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미국의 와이어드 지에서는 인간의 신체조직과 장기, 체액 등을 부의 가치로 환산하면 540억 원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하였다. 물론 사람의 가치를 돈으로 환산한다는 것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우리는 이 사실을 통해서 얼마나 인간이 귀하고 귀한 존재인가를 새삼 깨닫게 된다.
인간이 귀하다는 증거는 인간되기가 얼마나 힘든 것인가 하는 것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사람이 성생활을 하는 중에 한 번에 배출되는 정자의 양은 5억 마리이다. 그러므로 인간은 최소한 5억 대 1의 경쟁을 뚫고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한 번의 성교로 인간이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정자가 인간이 될 확률은 640억분의 1이라고 한다. 나는 인간이 최소 540억 원이고, 640억분의 1로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이야기를 수업시간에 자주 학생들에게 말해준다. 학생 개개인에게 스스로의 존재 가치를 느끼게 해주고싶고, 그들에게 자존감을 갖게 해주고 싶다는 소망이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두려움은 목적없이 되는대로 사는 일이다. 사람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의 삶은 분명 어떤 의미를 지니고있다. 그것을 찾아야 한다. 그것을 찾아가는 여정이 배움이며 그 배움을 통해서 우리는 자신의 참자아를 찾게 되고 나아가 내 자신이 원하는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갈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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