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세일즈맨이 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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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세일즈맨이 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5.12.24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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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펀드 소식

이슈 하나) 글로벌 세일즈맨이 되고 싶은 사람 여기 모여라~
청년들에게 희망과 일자리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조성된 청년희망펀드가 드디어 빛을 발할 때가 다가왔다. SK, 한화, GS 회장 등 기업 총수들을 포함한 사회 각계각층의 청년희망펀드 기부가 줄을 잇고 있는 가운데 청년희망펀드의 기부액이 두 달 만에700억 원을 넘어섰다. 청년희망펀드를 운용할 청년희망재단도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재단이 본 기부액으로 청년들을 위해 어떤 일자리를 제공할지 모든 이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서울 광화문우체국 내 청년희망재단 사무실이 자리를 잡았다. 재단의 첫 번째 핵심 사업은 이른바 ‘청년 글로벌 보부상’육성 프로젝트다. 청년희망펀드로 우수한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 시장에 판매할 청년 글로벌 보부상, 즉 청년 수출 전문가 5,000명을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도 판로를 찾지 못하고 있는 중소기업 제품을 해외에 내다팔 청년 세일즈맨을 육성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내년 초 청년희망 재단 산하에 ‘청년희망종합상사’(가칭)를 설립한다. 청년 글로벌 보부상은 공개 오디션 방식으로 선발한다. 외국어 성적 등 서류전형 대신 세일즈맨으로서의 능력을 보기 위한 것이다. 선발된 청년들은 내년 초 설립될 청년희망종합상사 직원이 되고, 해당 국가 언어와 상품 품목별 세일즈 기술 등 맞춤형 훈련을 받고 해외로 나간다.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원하는 중소기업들이 청년희망종합상사에 수출 의뢰를 하면 상사는 제품·지역별로 청년 보부상을 그룹화해 현지로 보내는 방식이다.
황철주 재단 이사장(주성엔지니어링 대표)은 “지난 30년간 한국에서 대기업은 엄청난 성장을 했지만, 중소기업들이 그렇지 못했던 이유는 해외 시장 개척을 못 했기 때문”이라며 “청년 보부상들이 중소기업의 세일즈맨 임무를 수행하면 청년 구직난 완화는 물론이고 우리 경제 영토를 넓히는 효과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재단이 예상하는 청년 보부상 1인당 활동비는 연 7,000만~8,000만원이다. 11월 13일 현재 청년희망펀드 모금액은 721억 원이다. 재단은 이 중 상당 부분을 청년 보부상 프로젝트에 투입할 방침이다. 황 이사장은 “청년 보부상 한 명이 1년 동안 20억 원씩 중소기업 제품을 판다고 가정할 때 5,000명이면 10조,원의 수출 효과가 생기는 셈”이라며 “청년희망종합상사는 철저히 기업형으로 운영되며 향후 모금액이 늘어나면 그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슈 둘) 힘내라, 청년들!
               청년희망펀드 관련 온라인 국민소통 창구 오픈
청년희망펀드의 홈페이지가 개설되었다. 본 홈페이지에서는 ‘청년희망재단’의 사업 아이디어를 국민참여 방식으로 공모하고 청년 취업 응원 메시지나 기부 참여 소감 등을 직접 올릴 수 있어 청년들을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의 많은 참여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청년희망펀드는 신문이나 각종 언론을 통해 많이 듣게 되지만 아마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의 소식은 새로울 것이다.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주기 위한 마중물이 될 청년희망펀드가 지난 10월 21일 박근혜 대통령의 ‘1호기부’를 시작으로 각계각층으로 참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www.youthhopefund.kr)도 운영에 들어갔다.
국무조정실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민 누구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시간으로 손쉽게 제안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11월 30일부터 본격적인 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박근혜 대통령이 제안한 청년희망펀드는 노사정 대타협을 계기로 청년일자리 창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국민들의 자발적인 기부를 받아 조성하는 펀드다.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를 비롯
해 기부에서 청년지원 사업 활용까지의 과정으로 기부 참여방법, 관련 정책뉴스 등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실질적으로 청년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지원하기 위해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직접 접수 받는 코너가 운영된다. 획기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는 청년희망펀드로 조성된 재원 지원을 받아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공익사업으로 추진 될 예정이다.또한 취업이라는 좁은 문을 뚫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청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는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청년희망펀드 기부에 참여한 소감도 직접 홈페이지에 올릴 수 있다. 기부자 중 유명인(기업인, 종교인, 예체능인)들의 참여 소감과 응원 메시지, 특별한 사연을 가진 분들의 기부에 담긴 의미를 인터뷰 등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전하는 코너도 운영될 예정이다. 청년희망펀드 홈페이지는 현재 설립 준비 중인 ‘청년희망재단’이 출범하기 전까지는 문화체육관광부가 맡아서 관리하며, 설립 이후에는 재단에서 직접 운영할 예정이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국민들의 정성으로 모은 청년희망펀드를 국민들의 아이디어를 통해‘청년지원 사업’으로 실현해 나가고, 청년희망펀드의 취지를 살리고 자발적 기부참여 분위기 확산을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하게 됐다” 면서 “홈페이지를 계속 보완하여 청년희망펀드가 청년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되는 길라잡이 역할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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