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1억을 받는 직원이 전체의 15%, 연 평균 인센티브 수혜율 80%, 정규직 전환 후 퇴사율 10% 미만. 평균 연령 20대의 젊은 조직 한샘iK(Interior Kitchen)사업부는 열정도 의욕도 없이 매월 꼬박꼬박 월급 받는 안정적인 생활에 만족하는 사람들에게는 피하고 싶은 전쟁터와 같겠지만, 열정과 성실로 인생의 성공을 위해 뛰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놓칠 수 없는 기회의 장이다. 신입사원으로 한샘에 입사한 이후, 20년 인생을 한샘과 함께 성장해 온 한샘iK의 김우석 부장을 만나 한샘이 말하는 인재를 들어본다.
2008년, 부엌유통사업본부를 iK((Interior Kitchen)사업부와 KB(Kitchen Bach)사업부로 분리한 한샘은 각 사업부 특성에 맞는 인력을 자체적으로 채용, 교육함으로서 인재확보에 힘쓰는 한편 이를 기반으로 빠르고 지속적인 사업 확장을 추진해왔다. 전국 인테리어 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소비자에게 부엌과 빌트인 수납가구, 욕실, 창호, 마루, 도어, 조명 등을 공급하는 건자재 유통사업부인 한샘iK는 2012년에 약 1천억이었던 매출이 2015년에는 3배 정도 증가해 약 3천억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iK유통관리직(iK Territory Representative, TR)은 한샘본사 소속 직원으로, 전국 400개 상권에 있는 우수 인테리어 업체를 대상으로 한샘과의 제휴 관계를 확장하고 관리하는 B2B 유통관리 직군입니다. 2012년, 250여 명의 규모였던 TR에 현재는 전국 34개팀, 500여 명이 근무하고 있죠. 한 가지 특별한 점은 iK TR 직원들 중 1억 연봉 직원의 비율이 약 15%이고 연 평균 인센티브 수혜율이 80%라는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월 매출 1억을 10개월 이상 지속하면 연봉이 1억이 되는 것이죠. 언뜻 들으면 쉽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한샘의 브랜드와 시장점유율을 생각한다면 아주 어려운 일은 아닙니다. 실제 1억 연봉을 받는 직원들 중에 20~30대의 젊은 층도 다수 있답니다.”
‘성실’에서 나오는 지속력 중요해
iK사업부에서 찾고 있는 인재는 ‘열정’, ‘정직’, ‘성실’이라는 키워드에 부합하는 인재이다. 현재에 안주하며 주어진 일만 소극적으로 대처하는 사람이 아니라 인생의 성공을 위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며, 성공을 위해 자기 자신을 던질 수 있는 각오가 되어 있는 사람을 말한다. 이와 함께 한샘 최양하회장이 말한 ‘책임감’, ‘성실’, ‘노력’, ‘집중력’, ‘세밀함’이라는 다섯 가지 키워드도 선발에 있어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
“2015년 매출액 기준으로는 3배, 임직원수로는 2배의 성장을 기록한 iK사업부는 확장되는 사업에 발맞추어 년 4회로 채용 빈도를 늘려 공개채용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인원공석인 지역의 경우 시, 도 단위로 이루어지는 채용박람회 및 지역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지역 특성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2016년에는 반기 1회의 공개채용을 기본으로 채용인원을 최소 300명에서 500명까지 계획하고 있으며 대학취업센터와의 연계를 통한 수시채용 비중을 늘리고 산학협력을 강화하여 보다 많은 지원자들이 경력관리에 불이익 없이 직무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2016년 한샘 채용의 가장 큰 변화는 채용 형태의 변화라 할 수 있다. 올해 2월 입사자부터는 기존 6개월 인턴 제도가 아니라 12개월 계약직이 적용된다. 지원자 입장에서 ‘계약직’이라는 단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일 수 있겠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계약직이라는 형태는 직원의 역량을 조기에 향상시키기 위한 장치일 뿐 정해진 기간이 지나면 계약이 종료되는 일반적인 계약직 채용과는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
회사에서 제시하는 자격기준을 달성하게 되면 개월 차와 상관없이 정규직으로 전환되며 현재 12개월 이후 전환율을 80%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채용과정은 서류전형-실무면접-PT/논술면접-임원면접 3단계로 진행될 예정이며 인적성 평가의 재도입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으나 신뢰도 등의 문제로 인해 PT/논술 평가를 추가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습니다. 서류전형은 어학성적과 자격증 숫자보다 대외활동 및 자기소개서를 중점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실무면접의 경우, iK TR 직무에 대한 이해와 영업관리직군의 적성 일치 여부가 평가의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또한 PT/논술면접의 경우, 문제해결 능력과 표현력, 태도를 보고 있으며 임원면접에서는 자기소개서 위주의 인성면접이다 보니 현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질의 주제를 벗어나지 않은 범위 내에서 대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샘 채용의 몇 가지 특징을 살펴보면 먼저, 문호가 개방되어 있어 4년제 졸업생 뿐 아니라 고졸, 전문대, 여성인력 등의 채용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평가 중점 요소 중 ‘성실’이라는 키워드를 확인하기 위해 학점이 낮은 학생이 아니라 학점의 기복이 큰 지원자들은 평가에서 불리한 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
“성실이라는 키워드를 엄격하게 평가하는 이유는 영업 직군의 특성상 주변 상황이 변하고, 문제가 생긴다고 하더라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일을 꾸준히 지속해 나갈 수 있는 능력을 중시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실제 업무에서 사람들을 만나다보면 다양한 일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면접에서는 압박질문 속에서 당황하지 않고 솔직하게 답변하는 자세가 필수적입니다. 혹 어려운 상황을 자신의 열정으로 극복한 경험
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원하는 직무에 대한 확실한 이해있어야
한샘은 현재보다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이다. 실제로 한 매체의 조사결과, 10년 후 대한민국 대표 기업 6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때문에 현재의 사업부 단위의 채용과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 김우석 부장의 생각이다.
“먼저 채용 분야를 보면, 핵심은 우수 인재의 지속적인 공급이기 때문에 인재풀을 가지고 있는 대학교와 산학협력 관계를 통해 유관학과 내 인테리어 교육 과정을 개설하고 운영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예비 한샘인을 대상으로 인재개발원내 기본소양, 전문지식 등의 교육과정을 운영하여 한 명이라도 더 본인의 인생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한샘iK에서 찾게 만드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요. 지금껏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최대한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의 장을 열어주기 위해 힘쓸 것입니다.”
개인이 발전하고 성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주고 역량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는 한샘은 채용 뿐 아니라 채용 후의 신입사원 교육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합격 후 약 1개월 간 집체교육형식의 입문교육 기간을 거치게 되며, 교육기간 중에는 기본적인 열정의 자세와 제휴점을 어떻게 감동시킬 것인지 그리고 부엌, 욕실, 창호, 마루 등 제품, 설계와 같이 업무에 필수적인 홈인테리어 역량에 대해 배우게 된다.
“이 시기는 마지막 적성 평가 기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교육 기간 내에 이루어지는 다면 평가에서 역량 미달 평가를 받는 경우 교육 기간 중에도 불합격 처리될 수 있습니다. 입문교육 수료 후에는 각 지역 사업소로 배치되어 약 6개월 동안 OJT 기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 개인의 상권을 배정 받아 개별 영업활동을 하고 iK교육팀에서 제공하는 별도 보수교육을 수료해야 합니다. 이러한 7개월의 과정을 거치면 TR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격 요소들을 갖추게 되는 것이죠.”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의 삶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직업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30년 후 인생의 성패가 시작되는 갈림길이 바로 취업인 것이다. 이것은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한 통찰이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이런 면에서 한샘iK는 성공적인 인생을 가능하게 해주는 첫 출발점이라 할 수 있다.
“한샘iK사업부의 iK TR은 B2B영업 직군입니다. 한샘의 대표로 자신의 상권 내에 우수 가맹점을 증설, 육성하며 다양한 제품과 설계 등 전문지식을 바탕으로 성과를 끌어내야 하는 것이죠. 기업의 최전방에서 성과를 책임지는 홈인테리어 전문 역량이 전제되어야 하는 고난이도 직무라는 특성을 이해하고 성공에 대한 확신 있는 분들의 지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혹 한샘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 지원하는 학생분들도 최소한 지원하려는 직무에 대한 정보를 확인했으면 합니다. 정보 확인 없이 공고마다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고 우선 합격 하는 곳에서 사회생활의 첫 발을 내딛겠다는 안일한 생각은실패의 지름길일 수밖에 없습니다. 기업과 직군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찾아보고 도전하면 충분히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습니다. 아무런 목적 없이 스펙을 쌓거나 회사만 들어가면 그때부터 마음 편하게 안정적인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빨리 버려야 합니다. 자신의 인생을 어떻게 성공적인 삶으로 만들 것인지, 그리고 그 성공을 위해서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일을 성취해 가는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글┃이상미 기자 career@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