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 서류통과, 면접에서 진짜 능력을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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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서류통과, 면접에서 진짜 능력을 평가받는다!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2.24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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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희망재단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


청년희망재단에서 주최하는 ‘제4회 강소·중견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가 1월 15일 광화문우체국 6층에 위치한 청년희망재단에서 열렸다.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설립된 청년희망재단에서 올해 1월부터 매주 1회 진행되고 있는 본 채용박람회는 우수한 강소·중견 기업들 중 1개의 기업(Only one)만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채용행사다. 종합 인재 서비스 회사 스탭스(주)와 청년희망재단이 협약을 맺어 매주 좋은 일자리를 가진 강소 중견기업 1곳을 선정해 청년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존의 채용박람회와 다른 가장 큰 특징은 본 채용박람회의 자리가 참여기업의 ‘1차 면접장’이라는 사실이다. 청년희망재단 홈페이지에 매주 공지되는 채용박람회 참여 기업은 ‘직원 채용’을 전제로 참여하는 기업으로 워크넷 e-채용마당을 통해 구직자가 입사지원서를 작성하면 청년희망재단에서 1차 면접의 기회를 제공받는다. 청년희망재단에서 진행되는 채용박람회는 바로 기업의 ‘1차 면접’인 것이다.
그런데 왜 박람회라는 말을 붙였을까. 그 이유는 입사지원서를 제출하기만 하면 탈락자 없이 누구나 1차 면접 기회를 제공 받기 때문이다. 그날 하루만큼은 채용을 진행하는 ‘하나’(Only one)의 기업과 기업에 입사하고 싶은 ‘모든’ 구직자들이 한 데 모여 서로를 알아가는 심도 있는 시간으로 채워진다.



청년희망재단 김선우 매니저는 “기업들의 채용문 자체가급격히 좁아지면서 특히 서류광탈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청년 구직자들이 서류전형의 단계조차 넘기 힘들어진 상황“ 이라며 ”진정한 탈스펙을 지향하기 위해 구직자가 직접 면접을 통해 실질적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청년희망재단 채용 박람회의 핵심 취지”라는 점을 힘주어 말했다. 청년희망재단에서 진행되는 1차 면접은 해당 기업의 실무진이 직접 참여한다. 1차 면접에 통과한 구직자는 본사에서 2차 면접을 받게 되며 기업별 채용 전형에 따라 최종 합격에까지 이르게 된다.
1월 15일 일양약품(주) 면접에 참여한 양승일(남,26세) 학생은 “이번 기회는 자신에게 온 첫 면접”이라며 긴장되고 설레는 심정을 밝혔다. 7~8번 정도 서류탈락 경험이 있는 그는“많은 준비를 해도 서류에서 떨어지면 내 능력보다는 학벌이나 다른 스펙 때문인 것 같은 생각이 든다”며 “서류에서는 다 보여줄 수 없는 부분을 면접장에서 제대로 보여주고 올 것”이라며 열정적인 의지를 보였다.
또 다른 지원자 김씨(남, 28세)는 “자신이 면접기회를 얻은 것처럼 다른 취업 준비생들도 이러한 기회를 잘 잡아서 도전하고 힘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현재 4회째를 맞이한 온리원기업 채용박람회는 회를 거듭할수록 청년 구직자들이 몰리고 있다. 이날 일양악품(주)의 채용박람회(1차 면접)에는 20명 모집(영업 신입)에 약 80명이 몰렸다. 서울뿐 아니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에서 청년 구직자들이 지원했다. 예상을 넘어서는 지원자로 재단은 한 타임만 진행될 예정이었던 면접을 네 타임으로 늘렸다. 김선우 매니저는 “예상치 못한 많은 지원에 정말 많이 놀랐다. 채용박람회 지원자가 증가함에 따라 면접장을 더 늘릴 계획”이라며 덧붙여 “청년들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앞으로 하루에 1개 기업 면접이라는 기존 방침은 그대로 유지하되 한 주에 2~3개의 기업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글·사진┃권민정 기자 youn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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