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아는 것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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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아는 것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비결”
  • 권민정 기자
  • 승인 2016.02.24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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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인터뷰 | 김태영 넥슨 인프라팀

넥슨 인프라팀에서 6개월 간 인턴을 거치고 2016년 1월 정규직으로 전환되어 근무하고 있는 김태영씨는 취업 스터디에서 우연히 넥슨 인턴 공지가 있다는 사실을 친구를 통해 전해 들었다. 생소한 직무이긴 했지만 그는 자신이 잘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던 운을 잡아 자신의 운명으로 만들었다.

Q. 넥슨 인프라팀 입사 과정을 말씀해주세요.

인프라팀은 모바일에서 게임이 잘 실행될 수 있게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을 합니다. 저는 넥슨 인프라팀에서 6개월 간 인턴을 거치고 정규직으로 전환되었습니다. 2016년 1월부터 정규직으로 근무하고 있죠.

Q. 넥슨에 꾸준한 관심이 있었나요? 인턴 공지는 어떻게 확인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사실 저는 2013년에 대학 졸업을 하고 외국계 회사에서 선사 영업을 1년 반 정도 하다가 저와 회사가 맞지 않는 것 같아 퇴사하였습니다.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대학교 동기 및 후배들과 취업 스터디를 시작했어요. 대단한 건 아니었고 서로 자기소개서를 읽어보고 정보를 공유하고 그런 자리였습니다. 넥슨 인프라팀에서 인턴 공지가 있다는 사실도 그 스터디 모임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넥슨이라는 회사도 생소했는데 인프라팀이라는 이름 자체는 더 금시초문이었어요. 이런 직군이 있다는 것도 그때 처음 알았습니다.

Q. 그런데 어떻게 지원하게 되었나요?
친구가 말하길 “인프라팀이라는 곳에서 영어 잘하는 사람”을 뽑는다는 거예요. 인프라팀은 뭔지 잘 모르겠지만 제가 영어 하나만큼은 자신 있었어요.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한 경험도 있었고요. 영어는 잘할 자신이 있었으니 인턴을 한 번 도전해보자라고 생각했죠. 혼자서 계속 취업 준비만 하고 있는 것보다 인턴으로 회사에 들어가서 실질적으로 많은 것을 배워보자라는 자세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 인턴을 하면서 어떤 점이 가장 좋았나요?
인턴 기간에 미국 출장을 두 번이나 갔습니다. 인턴에게 출장을 보내는 회사가 얼마나 있을까 싶은데, 이렇게 실전에 바로 투입되어서 현업의 일을 배워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일을 하면서 제가 맡은 분야의 취약점과 개선해 나가야할 점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요. 인턴으로 일을 처음 시작할 때는 정말이지 인프라팀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미미했지만 점차 이곳에서 많은 일들을 해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프라팀에 계속 남기로 결정한 가장 큰 이유입니다.

Q. 인턴이나 수시채용 지원을 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도움일 될 만한 팁 한 가지가 있다면?
저는 제가 뭘 잘하는지 알고 있었고 거기에 맞춰 넥슨 인턴에 지원했습니다. 만약 다른 자격증을 따기 위해 혹은 이력서에 넣을 스펙을 쌓기 위해 책상에 앉아 공부만 하고 있었다면 이런 기회를 잡기 어려웠겠죠. 많은 취업 준비생들이 대기업만을 바라보고 거기에 맞춰서 인적성 시험 공부를 한다거나 취업준비 공부를 하는 걸로 압니다. 저는 남들이 좋다는 곳에 지원하는 것보다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있는 곳을 찾아서 지원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요즘 취업이 정말 힘든 건 알지만 취업 자체가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자신의 장점을 키워나갈 수 있는 회사는 얼마든지 많으니 잘 선택하셔서 좋은 결과를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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