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서 작성 전에 꼭 해야 할 것
자기소개서를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서는 자기탐색과 직무탐색, 기업탐색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자신과 지원 분야의 교집합을 찾는 것이다. 교집합이 클수록 인사담당자를 설득하기가 쉬우니, 각각의 탐색 과정에 정성을 쏟는 것이 중요하다.

2. 자기소개서 작성 시 효과적으로 자신의 글이 인사담당자에게 ‘읽힐 수 있는’ 방법
핵심이 뒤에 있는 미괄식 전개방식이나 단락을 구분하지 않고 ‘통글’로 붙여 쓴 자기소개서는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붙잡기 어렵다. 한 기업 인사담당자는“자기소개서 평가는 보통 짧은 시간(2분 이내)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회사에 대한관심도와 지원자의 열정을 간결하게 보여줘야 한다. 소제목 등을 달아 인사담당자의 이해를 돕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인사담당자가 선호하는 자기소개서를 쓰고 싶다면, 두괄식 전개방식과 소제목을 활용하자.

< 두괄식 전개방식과 소제목의 예시 >
예시 1. 두괄식 전개방식
# 호주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00 담당자로서 성과를 내는데 필요한 문제해결능력과 적극성을 키웠습니다. 2년 전 어떤 목표를 갖고 호주 멜버른으로 떠났습니다. (이하생략)
# 00회사 품질관리 경력과 미국 레스토랑 매니저 경험 등을 바탕으로 10년 후 A사가 미국 육가공 최고 브랜드를 구축하는데 일조하겠습니다. 단기적 목표는 다음 두 가지입니다.  ▷ 2년 이내 TGI Friday, Olive Garden 등 미국의 최고급 레스토랑에 제품 공급하기 ▷ 3년 이내 외부 공인 심사기관인 Steritech사로부터 공장 심사 100% 평점 획득하기 이런 목표를 구체적으로 세운 것은 언제 어디서 무엇을 하면서 였습니다. (이하생략)

예시 2. 소제목
# 300장의 건축 사진과 30시간 건축봉사활동 / # 1일 10줄 메모, 신뢰 얻는 비결
# 두 달 동안 단골손님 100명을 만들다

3. 면접 질문에 정답은 없다. 다만 면접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있다!
면접은 기업과 지원자 간의 궁합을 실제로 확인하는 자리이다. 서류전형을 통과한 사람들이 면접장에 들어오기 때문에 이미 1차 적인 선별은 거친 상황. 그렇기 때문에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자기소개서에서 보여주었던 자신의 모습을 증명하고 여기에 덧붙여 면접관과의 면대면 자리에서 자신이 어필하고 싶은 점을 최대한 논리적이고 강력하게 보여주는 것이다.
이 점이 면접에서 가장 주의해야 할 점이다. 예상 질문을 생각해보는 것은 좋지만 예상 답변까지 일일이 준비할 필요는 없다. 여기에서 부수적으로 덧붙인다면 지원 기업의 조직 문화를 고려한 ‘의사소통’을 하는 것이다. 질문을 받을 때 잘대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연하게 소통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이는 일반적으로 커뮤니케이션 능력이라고 하는 부분이다. 포스코에너지 관계자는 2015년 8월 <월간 리크
루트>와의 인터뷰에서 “포스코에너지가 강조하는 것 중 하나는 ‘팀워크’를 조직 내에서 발휘할 수 있는가이다. 그렇기에 면접에서 팀워크와 개인역량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자가 면접의 최종 승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룹면접의 경우도 지원자들이 토론하는 과정 그 자체에서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보는 것이지 토론의 결과가 아니라고도 덧붙였다. 이는 비단 포스코에너지만 해당되는 얘기는 아니다. 질문에 대한 정답을 말하는 것만이 면접의 핵심이 아니라는 점을 지원자들은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 자기소개서 작성 도움 말씀 : 신길자 취업 컨설턴트 >

권민정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