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성장을 돕는 인생 파트너 '생활코치'
상태바
내면의 성장을 돕는 인생 파트너 '생활코치'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6.07.25 10: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래를 이끌어갈 새로운 직업 | 생활코치

누구에게나 인생은 처음이다. 모두가 세상이라는 무대에 처음 서 보기 때문에 인생을 살아가는 데 아마추어를 자처한다. 우리는 도무지 알 수 없는‘ 인생’이라는 영원한 난제 앞에서 자주 넘어지고 때로 방황하며 종종 실수한다. 여전히 모르는 게 많은 우리는 업무, 학업, 대인관계 등 삶을 살아가며 일어나는 크고 작은 문제를 두고 누군가에게 뾰족한 해답을 얻고 싶어 한다.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 주며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사람을 찾고자 한다.


영역에 따라 다양한 분야 코치로 활동
생활코치는 코칭을 통해 인정, 칭찬, 지지, 격려 등을 함으로써 개인의 목표를 스스로 성취할 수 있도록 자신감과 의욕을 고취시키고 잠재력을 발휘하게 돕는 전문가이다. 여타의 카운슬러나 치료사들이 고객의 과거 경험에 초점을 맞춰 문제를 해결해 주는데 비해, 생활코치는 누구나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끄집어내어 그것을 십분 발휘할 수 있도록 과거보다는 현재와 미래에 포커스를 맞춘다.
전문 코치들은 개인 또는 코칭회사에 소속되어 활동하거나 코칭회사의 협력 코치로서 활동하기도 한다. 또는 기업에 소속되어 활동하기도 한다. 생활코치가 담당하는 코칭은 코칭의 성격과 영역에 따라 라이프 코칭, 비즈니스 코칭, 커리어 코칭, 학습 코칭 등이 있다.

◆ 라이프 코칭은 개인의 다양한 관심사에 따른 1:1 개인 맞춤 코칭 서비스를 제공한다. 단, 코칭 비용을 누가 지불하느냐에 따라 기업 코칭, 개인 코칭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기업 코칭은 CEO, 임원, 팀장 코칭으로 비용을 회사가 지불하고, 개인 코칭은 코칭을 받는 개인이 비용을 지불하는 경우이다.
◆ 비즈니스 코칭은 조직의 성과 향상, 역량강화, 직무만족도 및 팀워크 향상 등 비즈니스와 관련된 이슈에 초점을 맞추는 코칭이다. 비즈니스 코칭은 외부의 전문 코치들이 코칭 서비스를 제공하는 익스터널 코칭(External Coaching)과 내부의 코치들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터널 코칭(Internal Coaching)으로 분류할 수 있다.
◆ 커리어 코칭은 경력과 관련된 개인의 비전, 사명을 발견하고 가치를 실현하도록 하며 커리어 로드맵, 직무몰입, 전직, 이직, 경력 개발과 관리를 돕는다.
◆ 학습 코칭은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자기주도적인 공부 습관과 공부방법을 체득하게 하며, 공부를 해야 할 이유나 삶의 목표와 비전, 자신에게 맞는 진학 및 진로 방향을 찾도록 돕는다. 또한 공부는 물론 삶 전반에 대한 스스로의 잠재력을 확인하고 개발하며, 부모나 친구와의 갈등을 극복하고 더욱 활기찬 삶을 살도록 돕는다.


타인의 문제를 이해하는 능력 필요
현재 활동하는 전문 코치들은 과거 전문 분야에서 일했던 경험으로 그 분야에서 관련 코칭 활동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보험회사에서 세일즈를 했던 사람은 코칭 교육을 받아 세일즈 코치로 진출하는데 유리하고, 기업 컨설팅 업체에서 경력을 쌓은 경우 기업코치, 기업에서 임원으로 퇴직한 경우 임원코치 등으로 진출할 수 있다.

◆ 금전적인 만족보다는 코칭으로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성장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가치관을 지닌 사람에게 적합하다. 또한 코칭의 세부 종류는 코칭의 영역과 고객의 성격에 따라 다양하므로, 각 분야의 전문적인 지식이 있는 퇴직자 등 경력과 연륜이 풍부한 사람이 유리하다. 하지만 요즘은 젊은 층에서도 코칭에 관심을 갖는 이들이 늘고 있어 열의만 있다면 전문성을 갖춰 누구나 코치가 될 수 있다.
◆ 대학에서 상담학, 심리학 등을 전공하면 유리하다. 일부 대학에 코칭 관련 교과목이 개설되어 있고 대학 내 평생교육원에서도 교육을 받을 수 있다(서강대학교, 국제문화대학원대학교, 아주대학교, 광운대학교, 평택대학교, 백석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등). 현재 유수의 대학들에서 코칭을 교양 과목으로 채택하고 있다.
◆ (사)한국코치협회에서 운영하는 코치인증자격제도가 있으며,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 기준의 전문 코치양성교육과 코칭 실습을 받아야 한다. 인증 시험은 1년에 6회 열리며, 현재 1회에 200여명에 달하는 지원자를 기록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자격인증 메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격증은 KAC-KPC-KSC-KMC 순서로 4단계 있다. KAC(Korea Associate Coach)는 20시간 교육을 받고 소정의 실습을 받는 코치의 입문 단계이다. 그 다음 단계는 KPC(Korea Professional Coach)라 하여 전문적인 코치 단계다. 코치 세계로의 입문이라 할 수 있는 KAC 단계에 속한 학생들은 보통 젊은 직장인이나 50대 중반의 은퇴자들이 많다.
현재 KSC(Korea Supervisor Coach) 단계에 있는 전문가들은 20여 명으로 아직 KMC(Korea Master Coach) 단계까지 오른 이는 없다. 하지만 2년 정도 후면 KMC 단계의 전문가가 배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다 나은 삶을 위한 일, 전망이 밝다
코칭은 과거보다 미래, 부정적인 측면의 문제 해결 보다는 긍정적인 미래의 꿈과 비전에 초점을 맞춘다. 때문에 보다 나은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가 커지면서 더 각광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도 비즈니스 코칭 분야에서는 이미 상당수의 대기업에서 코칭을 전사적으로 실시하고 있고, 중소기업 역시 중소기업청에서 재정지원을 받아 코칭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 또한 다문화 가족이나 극빈층 또는 차상위계층 등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도 코칭이 활용되고 있어 공공 및 기업 부문에서의 코칭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부문에서도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됨에 따라 노인 계층의 삶의 질을 개선시키기 위한 코칭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학습 코칭, 부모 코칭, 부부 코칭, 커리어 코칭, CEO 및 임원 코칭 등 각 분야의 코칭 수요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생활코치는 나이의 제한 없이 계속할 수 있는 직업이며 오랜 경험이 있는 코치는 더 높은 수준의 코칭을 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다. 따라서 코칭문화가 정착되면 수익 면에서도 개선될 가능성이 있으며, 코칭분야가 세분화되면서는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도 커질 전망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