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립(而立)'의 시대 맞아 '존경받는 기업'을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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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립(而立)'의 시대 맞아 '존경받는 기업'을 지향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8.24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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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우수기업을 찾아서 | 세아상역

국내 최대 의류 제조·수출 기업 세아상역㈜은 현재 서울 본사와 미국 법인을 포함해 인도네시아, 베트남, 과테말라, 니카라 과, 아이티 등 총 10개 국가에 현지 법인과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각 진출 국가의 협력 생산기지를 포함하여 총 6만 명 이 상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북미, 유럽, 아시아 트렌드를 리딩하는 의류 브랜드 제품들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기존의 OEM 방식에서 벗어나 디자인 및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제품을 제작하는 시스템을 정착시켜 글로벌 패션 시장에서 경 쟁력을 높이는 한편, 기업에 부여된 사회적 책임 또한 다 하기 위해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많은 NGO와 연계하여 기업문화 확립과 사회공헌 활동을 동시에 충족하는 이색적인 기획들로 눈길을 끌고 있으며, 세계 10개국, 25개 해외법인에서 각 국가에 맞는 ‘맞춤형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여 세계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

세아상역(주)은 지난 1986년 창립 이래, 30년 간 글로벌 시 장을 무대로 발전과 성장을 거듭해온 국내 대표적인 의류 수 출 기업이다. 세계 10개국에 진출한 25개 법인과 41개의 공 장에서 4만여 명의 직원들이 근무하며 북미, 유럽, 아시아 트 렌드를 이끄는 의류 브랜드 제품들을 생산·수출하고 있다. 업계 최초로 디자인팀을 설립하고, R&D팀과 TD(Technical Design)팀을 도입하는 등 당시 기존 OEM 방 식에서 벗어나 디자인 및 초기 기획단계에서부터 제품을 제 작하는 ODM 시스템을 정착시켰으며, 이를 통해 글로벌 패 션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왔다. ‘Global No.1 섬유패션기업’의 비전 하에 2012년부터 차 례로 인도네시아와 코스타리카에 초대형 원단생산기업(Win Textile), 원사생산기업(SAE-A Spinning)을 설립하며 업 계 최초로 의류산업의 수직계열화(Vertical System)을 확립 했다. 지난 2007년에는 국내 대표 패션기업인 ‘㈜인디에프(구 나산)’를 인수하여 현재 조이너스, 꼼빠니아, 트루젠, 테이트 등 7개 브랜드와 편집숍‘BIND’를 운영하며 국내 패션산업 의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하루에 만드는 옷만 180만 장에 달한다고 하니, 단순계산 으로 짐작했을 때 1년에 5억 장이 넘는 옷을 만들어내는 셈 이다. 이는 웬만한 사람들의 옷장에는‘Made in 세아’제품 이 있다는 이야기로‘세아가 만들고, 세계가 입는다’는 말이 실감나는 대목이다.
 
‘세아재단’ 설립, 한 차원 높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 전개
올해로 창립30주년, ‘뜻을 일으켜 세운다’는 ‘이립(而立)’ 의 시대를 맞은 세아상역은 내실 있는 업계 선두기업을 천명 하고, 성장과 함께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존경받는 기업’으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하고 있다. 이미 2014년 새롭게 정립한 기업의 4대 핵심가치 중 하나로 ‘상생추구’를 선정하 기도 했던 세아는 기존에 진행해온 CSR 활동들을 보다 체계적,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세아재단’을 설립해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서울에 있는 세아상역 본사를 중심으로 각 해외법인들이 해당 국가의 지리적, 사회적 특성 등을 고려한 데이터를 나누며 체계적인 중장기 계획 하에 지역사회에 실질적으로 도 움을 줄 수 있는 CSR 활동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업으로는 KOICA와 함께하고 있는 아이티 ‘세아학교’가 있다. 대지진이라는 자연재해 직후 콜레라 등 수 인성 전염병으로 고생하던 아이티에 대규모 위생키트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원조를 실천해오던 세아상역은 ‘교육은 국가 미래 발전을 위한 가장 확 실한 투자’라는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학교를 건립했다.  ‘세아학교’에 입학한 학생들 은 아이티 언어인 크레올어와 함께 프랑스어와 영어 수업을 받고 있으며, 아이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술 교육 은 물론, 건축, 회화, 조각 등 시각 예술 교육도 실시된다.
이와 함께, 학생들의 건강을 고려한 영양가 있는 급식도 무료 로 제공된다. 유치원에서 중등과정까지의 교육이 진행되고 있는 세아학교는 오는 2020년까지 고등과정까지 진행하는 건물을 완공해 총 700명 이상의 학생들을 수용하는 아이티 최고의 종합학교로 성장할 계획이다. 세아학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교육 센터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며, 연간 진행하고 있는 아이티 의료봉 사활동의 임시 진료소 등으로 쓰이는 등 지역사회 커뮤니티 센터로도 자리잡고 있다.
특별히 지난 2012년을 시작으로 매년 양산부산대학교 병원, 미국 조지워싱턴대(George Washington University)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대규모 아이티 의료봉사활동은 지역사 회의 안녕과 번영의 필요조건을 충족하는 사회공헌활동이라 는 평을 받고 있다. 의료 인프라의 절대적 부족으로 고통 받 는 아이티 주민들을 위해 전문 의료진과 현지법인 임직원들 이 헌신적으로 참여하며 총 1만 명 이상의 지역주민들에게 전문화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가별 맞춤 CSR활동, 존경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세아를 입을수록, 세아는 나눕니다’라는 구호 하에 각 해외법인들에서 주변 시설을 대상으로 꾸준한 활동을 진행하 고 있다. 인근 지역에 위치한 학교, 병원, 아동보호시설, 여 성 인권보호센터 등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에 대한 나눔·지 원활동에 힘쓰고 있다. 지진, 수해, 전염병 등 각종 재난 시 에도 신속한 복구를 위해 현지법인에서는 직접 구호품 전달 을 비롯한 온정의 손길을 베풀고 있다.
특히 오랜 내전과 다산문화로 인해 고아들이 많은 베트남 에서 주변 보육시설들과 자매결연을 맺고 격주로 위문활동 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베트남 사회책임경영기업상을 수상하는 등 명실상부한 현지의 모범 해외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인근의 인도네시아에서도 자연재해와 개발 등으로 인해 삶 의 터전을 잃은 빈민촌에 매달 직접 만든 천여 개의 도시락 과 위문품, 그리고 빈민학교에 대한 지원 등 꾸준한 나눔활 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중남미 니카라과에서는 미신 등의 문 화로 꺼린다는 헌혈활동을 임직원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전개, 홍보하고 국가적인 나무심기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하 고 있다. 국내에서도 본연의 업을 활용한 꾸준한 기여활동을 진행하 고 있다. 탄자니아 오지마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 는 국제아동돕기연합(UHIC 재단), 시각 장애인들의 복지기 금 마련을 위한 실로암 시각장애복지관, 그리고 장애아이들 을 위한 한사랑학교 건립 기금을 위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등 NGO 주최 행사들에 수백만 원 상당의 의류제품들을 꾸 준히 기부해오고 있다. 또한 사내 자체 봉사동아리를 통해 노숙인들을 위한 밥퍼나눔행사, 매년 꽃샘추위 시즌에 진행 하는 사랑의 연탄배달 활동 등 ‘나눔의 틈새시장’에 온정을 베풀며 호평을 받고 있다.
‘성장을 거듭해온 만큼, 이제는 더 나은 사회 기여를 위해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다’라는 창업자 김 웅기 회장의 설립의지와 같이, 세아상역은 한 차원 높은 국 내외 나눔 활동들을 차근차근 진행하며 존경받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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