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불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사회공헌활동 확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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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불황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사회공헌활동 확대해
  •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8.24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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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R 우수기업을 찾아서 l 오뚜기

인류의 식생활 향상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경영이념으로 삼아온 ㈜오뚜기는 20여 년동안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을 통해 4,196명(2016년 5월 기준)의 새 생명을 탄생시키는 등 다양한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활동을 전개해오다 가 최근에는 장애인에게 일감을 주어 자립 기반을 제공하는 한 차원 높은 사회공헌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오뚜기의 사회공 헌활동은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 사람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한 귀감이 될 만하다.
 
미래사회 주인공, 어린이를 위한 지속적인 나눔 철학
㈜오뚜기의 가장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인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후원 사업은 나라의 희망 이며, 미래사회의 주인공이 바로 어린이라는 생 각에서 시작되었다.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어린 이들은 10세 이전에 수술을 받지 못하면 생명을 잃을 수밖에 없다. ㈜오뚜기에서는 안타까운 현 실을 파악, 경제적인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해 고귀한 생명을 놓치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해 1992년부터 본격적으로 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 사업을 시작했다.
㈜오뚜기는 1992년부터 20여년이 지난 지금까지 IMF, 장 기적인 경기불황 등 갖가지 어려움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 고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멈추지 않았으며 오히려, 후원 인 원을 단계적으로 늘려왔다. 1992년 매월 5명 후원을 시작으 로 현재는 매월 23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다. 지난 2015 11월에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소재한 오뚜기센 터에서 ㈜오뚜기의 후원으로 수술을 받아 완치된 어린이와 가족을 비롯하여 후원업체와 환자의 가교 역할을 한 한국심 장재단 관계자와 ㈜오뚜기 및 관계사 임직원 등 2백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뚜기의 사랑으로 새 생명 4,000명 탄생’ 기념행사를 가졌다.
특히, ㈜오뚜기는 심장병 어린이에 대한 수술비 후원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완치된 어린이와 그 가족에게도 지속적 인 관심을 가지고 회사의 다양한 행사에 초청하여 즐거운 시 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매년 5월 개최되는 ‘스위트 홈 오뚜기 가족요리 페스티벌’에서는 본선참가가족 150팀의 행사 참가비 전액과 ㈜오뚜기가 더한 금액을 현장에서 한국 심장재단에 기부하며, 심장병 완치 어린이를 위한 요리교실 을 진행한다. 또한, 매년 10월에는 심장병 완치 어린이와 가 족을 충북 음성에 소재한 ㈜오뚜기 대풍공장에 초청하여 공 장견학, 신제품 요리시연회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 노인, 대학생 등 다양한 층을 다각도로 지원
㈜오뚜기는 다양한 계층에 각각 가장 필요로 하는 사회공 헌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어린이에게는 1992년부터‘선천성 심장병 어린이 수술비 후원사업’을 진행, 매월 23명의 환자 에게 새 생명을 찾아주고 있으며, 독거노인과 불우이웃에게 는 1999년부터 푸드뱅크와 전국의 복지단체를 통해 물품을 기부하고 있다. 한편, ㈜오뚜기는 2012년 8월에 ‘오뚜기 봉사단’을 출범시 켜, 나눔과 봉사를 통해 사회적 책임을 적극 수행하여 우리 사회 곳곳에 꿈과 희망을 전파하고 있다. 오뚜기 공장이나 영업지점이 소재한 지역아동센터를 방문하여 요리교실을 통 한 노력봉사와 재능기부,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  있으며, 재해발생 시 재해복구사업 지원도 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1996년 설립된 재단법인 오뚜기재단에서는 다양 한 학술진흥사업, 장학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1997년 5개 대학 14명의 장학금 지원을 시작으로 이제까지 총 680여명에 게 40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2009년에는 오뚜기 학술상 을 제정, 연 2회 한국식품과학회와 한국식품영양과학회를 통해 식품산업 발전과 국민식생활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큰 식품관련 교수와 식품사 연구원 2명을 선정하여 상금 6천만 원을 시상해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13명이 수상하였다.

장애인에게 일자리 제공하여 경제적 자립 도와
㈜오뚜기는 지난 2012년 6월 18일부터 장애인 학교와 장 애인 재활센터를 운영하는 밀알재단의 ‘굿윌스토어 (Goodwill Store)’ 송파점과 도봉점에 ㈜오뚜기가 생산하는 주요 선물세트 조립 작업 임가공을 위탁하고, 지난 10월 개 점한 전주점에도 물품지원을 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는 기업 과 개인에게 생활용품이나 의류 등의 물품을 기증받은 후 장 애인들이 잘 손질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곳이다. 선 물세트 임가공은 단순히 후원금을 기부해 금전적으로 도움 을 주는 것이 아니라, 장애인들이 스스로 일하고 그에 대한 대가를 받아서 생활할 수 있게끔 그들의 자립을 돕는 것이 다. 장애인들에게 금전보다 더 절실한 것이 일감을 주는 것 이라 생각해볼 때, 많은 장애인들이 용기를 갖고 스스로 일 어설 수 있게끔 일감과 물품을 지원하여 그 판매수익으로 장 애인들의 재활을 돕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의 모범사례라 할 수 있겠다. 2011년 5월 개장한 굿윌스토어 송파점은 71명의 임직원 중 50명이 장애인이다. 오뚜기 선물세트 임가공 작업의 참여인 원은 장애인이 일 17명이며, ㈜오뚜기의 임직원이 매주 수요 일과 금요일에 월 25명 정도가 자원봉사활동 형태로 자발적 으로 참여하여 임가공 작업 및 중고품 수선, 굿윌스토어 진 열/판매, 장애인 점심 배식 등을 돕고 있으며, 2013년 2월부 터는 굿윌스토어 도봉점에도 임가공 위탁 및 자원봉사활동 을 진행하고 있다. ㈜오뚜기는 선물세트 임가공 위탁을 시작으로, 사내물품 기증 캠페인과 굿윌스토어 매장에 오뚜기 제품 기부도 병행 하고 있다. ㈜오뚜기 임직원이 기증한 물품은 장애인들이 깨끗이 손질 및 수선하여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특히, 지난 2013년 7월부터는 매년 넥센프로야구단 홈구 장인 목동야구장에서 밀알재단 굿윌스토어 장애인을 초청하여, 넥센의 야구경기를 직접 관람하고 굿윌스토어 소속 장애 인들이 경기의 시구와 시타자로 나서는 등 뜻깊은 시간을 가지고 있다. 또한, 2013년 11월에 처음으로 ㈜오뚜기의 주최로 시각장애 음악인으로 구성된 세계 유일의 실내 관현악 단인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를 개 최한 이후, 오뚜기 안양공장, 대풍공장, 오뚜기센터 등에서 연주회를 개최하여 ㈜오뚜기 임직원 및 굿윌스토어 장애인, 한국심장재단 임직원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했다. 굿윌스토어 장애인 초청 야구경기 관람, ‘하트시각장애인 체임버 오 케스트라’ 초청 연주회는 매년 실시된다.
㈜오뚜기 관계자는 “앞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더 관심을 가지고 소비자에게 신뢰와 존경을 받는 기업으로 남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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