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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를 통해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합니다!화제의 인물 맹소영 웨더커뮤니케이션즈 대표
이은지 기자  |  hop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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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4호] 승인 2016.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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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더커뮤니케이션즈를 운영하고 있는 맹소영 대표. 웨더커뮤니케이션즈는 일반 방송 아카데미와는 다르다. 그 차별성은 대표의 생각에서부터 비롯된 것. 맹 대표가 운영하는 웨더커뮤니케이션즈는 기상캐스터를 비롯한 기상전문 방송인을 양성하는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고자 한다. 그녀는 조금 더 전문적인 기상 지식을 가지고 일반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기상캐스터, 즉 과학커뮤니케이터라는 직군을 양성하는 꿈을 꾸고 있다. 인터뷰를 통해 그녀가 꾸고 있는 꿈과 우리나라 기상분야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몇 년 전만해도 매일 아침 오늘의 날씨를 알기 위해 가족들이 뉴스를 틀고 기상예보를 기다렸지만 지금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대중들은 TV나 라디오보다도 핸드폰으로 쉽게 실시간 날씨를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이 언제 없어져도 이상하지 않다고 말하는 맹 대표. 현재 기상캐스터를 육성하는 대표의 이야기치고는 파격적인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은 정말 중요한데, 기상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널리 알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일반 대중들은 날씨 보도를 오해하기 쉬워요. 그래서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날씨를 활용하는 분야는 점차 확대되고 있고, 그 중요성도 증대되고 있어서 기상캐스터들이 기상 지식을 더욱 공부하고 분석하여 예보관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좀 더 알기 쉽게 대중들에게 날씨 정보를 전하고, 실제 날씨 정보를 활용하여 생활에 적용할 수 있게 해준다면 어떤 것으로도 대체될 수 없는 직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현재에도 기상예보관이나 관련 전문 학자들이 있지만 대중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나 피부에 와 닿지 않는 과학지식들을 설명하는 경우가 많다. 그렇기 때문에 정통 학자보다는 언론인에 가까운 인력을 육성하고자 한다. 맹소영 대표는 대중들이 알기 쉽게 과학적 지식을 곁들여 날씨를 보도할 수 있는 과학커뮤니케이터를 양성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TV에 나와 날씨 정보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기상에 대한 깊고 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대중들과 소통하는 과학커뮤니케이터들이 늘어나고 방송을 통해 파급력이 발휘된다면 날씨 정보가 대중들의 신뢰를 얻는 것은 물론, 사업을 비롯한 전반적인 생활 영역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날씨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있어요. 예를 들자면 화장실이 외부에 있는 일반 음식점에서 비오는 날 출입문 앞에 노란 장화와 우산을 마련해 두는 것 등이죠. 잠깐 화장실을 다녀올 손님들의 신발과 옷이 젖지 않게 신경을 쓰는 거예요. 감성적인 부분을 공략하는 마케팅이라고도 볼 수도 있는데 손님을 배려하고자 하는 의도가 느껴져음식점의 이미지 자체가 달라지거든요. 이처럼 날씨를 활용하여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정말 많아요. 단순히 ‘이번 여름 평균 기온이 상승하여 에어컨 판매량이 늘고 있다’의 수준이 아닌 세세한 부분에까지 적용할 수 있는 거죠.”

국내 최초,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손잡고 국비지원 교육 실시해
맹소영 대표는 사명감을 가지고 기상캐스터들을 양성하고 있다. 웨더커뮤니케이션즈에서 국내 최초로 작년부터 한국기상산업진흥원과 연계하여 국비지원 교육을 실시하는 것. 100% 무료 수강으로 이루어지기에 사업상 돈이 되진 않지만 다른 아카데미 사업자들이 미뤄왔던 일을 맹 대표가 시작했다. 많은 아카데미들이 홍보에 열을 올리고,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여러 방법들을 사용하고 있는 반면, 웨더커뮤니케이션즈는 일체의 홍보도 없이 기상캐스터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일을 시작한 것이다. 이런 진심이 통했는지 홍보 없이도 학생들은 웨더커뮤니케이션즈를 찾아와 기상캐스터로서의 사명감과 실제 업무 능력을 확실히 배워간다.
“실전 방송 위주의 교육을 통해 집중적으로 양성하고 있어요. 기본 이론교육을 비롯한 날씨, 경영 등 기상·기후 응용분야 교육도 실시하고 있고요. 또 1:1 집중관리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크로마키 가상스튜디오 등을 활용하여 진짜 기상방송을 녹화해요.”
학생들의 영상 포트폴리오 또한 맹 대표가 직접 만들어낸다. 한명 한명 정성을 다한 포트폴리오에서‘우리 애들’이라고 말하는 호칭까지, 맹 대표가 어떤 사명감을 가지고 이들을 육성하고 있는지 짐작케 했다.
“기상캐스터는 수명이 짧은 직업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럼에도 어마어마한 지원자들이 몰리죠. 채용인원은 정말 한정되어 있고, 공중파 3사를 제외한 지역 방송사나 케이블에서는 공채보다 수시채용 방식으로 기상캐스터를 채용하기 때문에 그 문은 더 좁게 느껴져요. 이런 상황에서 확실한 차별성을 가지려면 다른 지원자들보다 더욱 공부하여 전문성을 지니고, 더욱 연습하여 실전에 바로 투입될 수 있을 정도로 연습하고 역량을 기르는 수밖에 없어요.”
차별성이 확실한 기상캐스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 지고 있다. 일반 대중들도 기상에 대한 내용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예쁜’ 기상캐스터로 눈길을 끌기보다 소프트웨어, 즉 머릿속에 기상 정보를 채우고 분석하고 애정을 가지고 보도하여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는 것이 기상캐스터가 장수하는 길인 것 같아요. 처음 기상캐스터를 하겠다고 찾아오는 아이들을 봤을 때 정말 답답하기도 했어요. 겉으로 보이는 화려한 모습에 반해서 시작하려고 하는 친구들이 있었거든요. 근데 정말 큰 오산이에요. 방송인으로서 외적 관리가 필요한 것이 현실이긴 하지만, 그보다 더 필요한 부분이 전문지식이거든요. 공부를 정말 많이 해야 해요. 단순히 정보를 나열하는 게 아니라 기상캐스터 스스로 날씨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 하고,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스스로 분석해 보아야 합니다. 또 어떻게 전달할 때 효과적인지 많이 고민해야 하죠. 그래서 우리 웨더커뮤니케이션즈에서는 이곳을 찾는 학생들에게 하드웨어보다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라는 사실을 확실히 교육하고 있어요.”
대부분의 기상캐스터들은 스스로를 아나운서보다는 기자직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보도를 위한 자료를 기상청으로부터 받아 분석해야 하며, 그래픽 또한 구성해야 하고, 효과적으로 보도할 수 있는 기사문 작성까지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준비된 원고만 읽는 직업이 아니에요. 자료가 오면 나름의 분석이 필요하고, 적용이 필요하고, 전달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죠. 기상캐스터를 꿈꾸는 많은 친구들이 기본적으로 방송인이긴 하지만, 전문 지식을 가진 커뮤니케이터라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예쁜 대학생의 발로 뛰었던 학창시절
맹소영 대표는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했다. 그러나 전공과 상관없이 아나운서를 꿈꿨기에 학내 방송부에 들어갔고, 그곳에서 많은 것을 경험했다.
“대학시절 저만큼 학교에서 많은 활동을 했던 학생은 아마드물 거예요. 학점을 빼고 제가 관심이 있었던 모든 활동에 열심히 임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래서 지금도 제가 졸업한 학교에서 신입생들을 대상으로 한 멘토 형식의 강의에 매년 가서 여러 이야기들을 해주고 있어요. 제가 인상 깊게 본 광고 카피가 ‘아무 일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라는 문장인데, 제 생활신조와 일맥상통해요. 대학 때 주위에서 왜 그렇게까지 하느냐는 얘기를 정말 많이 들었거든요. 발로 뛰면서 기획부터 취재, 방송, 영상 편집,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제가 하고 싶은 것은 다 해봤어요. 졸업 후 울산에서 기상캐스터를 하다 대학원에 가서 기상공부를 더 했던 것도 당시 주위에서는 말렸지만, 지금에 와서는 정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공부를 통해 기상분야에 더 큰 애정이 생겼고, 지금 이곳에 오는 학생들에게도 더 많은 것들을 나누어 줄 수 있으니까요.”
기상캐스터들은 한 번씩 딜레마에 빠진다. 실제 보도된 날씨 예보가 맞지 않을 때 마치 자신이 틀린 것처럼 생각하게 되는 것. 그래서 많은 기상캐스터들이 자료에 대한 의심을 갖고 보도할 때가 있다. 기상캐스터의 꿈을 꾸고 있는 학생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는 질문에 맹 대표는 기상캐스터가 되어서 겪을 수 있는 딜레마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응원 또한 잊지 않았다.
“기상캐스터는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자료가 가장 정확한 자료라고 확신해야 해요. 예를 들어‘오늘 강수확률 60%’라는 정보가 주어지면 이게 현재 가장 정확한 정보고 그렇게 전달해야만 하죠. 60%라는 수치를 스스로 의미 부여하여 해석하면 안됩니다. ‘비가 안 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 때문에 자의적 해석이 담긴 보도를 할 때가 있는데 그건 정확한 보도라고 할 수 없어요. 기상캐스터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이 이런 것들을 잘 생각했으면 좋겠어요. 정말 고민도 생각도 공부도 많이 해야 하는 직업이에요. 사명감도 있어야 하고요.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떻게 공부해서 어떤 소프트웨어를 가진 기상캐스터가 될 것인지도 함께 고민해 보세요. 기상캐스터 선배로서 꿈을 이루는 날까지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글·사진┃이은지 기자 hope@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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