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제약그룹,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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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을 책임지는 글로벌 제약그룹,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를 찾습니다!
  • 권민정, 이은지 기자
  • 승인 2016.09.2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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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 Executive Special Interview Ⅲ 보령제약

내년이면 창업 60주년을 맞이하는 보령제약그룹은 ‘인본주의와 공존공영’이라는 미션 아래 핵심 가치를 ‘행복’으로 삼고 글로벌 제약그룹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다. 보령제약그룹은 1957년 보령약국에서 시작해 현재 보령제약, 보령메디앙스, 보령바이오파마, 보령수앤수 등 7개의 계열사를 바탕으로 ‘토털 헬스케어 그룹’을 지향한다. ‘사람을 존중하는 문화’, ‘情이 있는 따뜻한 기업문화’를 추구하며 인재 발굴과 교육에 힘쓰고 있는 안재현 부사장을 만나 보령제약그룹의 인재이야기를 들어본다.


보령제약그룹은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연구개발에 집중하고, 새로운 사업의 기회를 활기차게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최초 고혈압 신약 ‘카나브’를 개발·시판하여 국내외 고혈압 치료에 앞장서며 국내 신약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용각산(1967년)을 시작으로 구심(1969년), 겔포스(1975년)등은 지금까지도 국민들에게 사랑 받는 장수 의약품이며, 원료 약품의 국산화, 제대기술의 개발 및 외국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한 선진 제약사의 생산 및 품질 관리체계를 도입해 열악했던 국내 의약품 산업의 현대화에 기여했다. 보령제약과 보령메디앙스는 매년 상·하반기 공채를 실시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보령제약에서 영업, 연구개발, 품질관리, 제조 부문에서 50명 이상 규모의 채용이 예정되어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경우에는 전 부문에 걸쳐 약 20여 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소정의 인턴과정을 거친 뒤 현업에 배치된다. 각 그룹의 계열사마다 채용 프로세스의 차이가 조금씩 존재한다. 일단 가장 많은 인원을 채용하는 보령제약에서는 서류전형을 통과하면, 지원자들 자신이 지원한 회사와 직무에 대해 상세히 알 수 있는 소통 중심의 면접이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서는 현업에 있는 선배들이 직접 면접에 참여해 하루 동안 지원자들과 함께 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해 주고 업무 시 에피소드와 업무상의 어려움, 보람 등을 가감 없이 이야기해 줍니다. 시뮬레이션 면접도 진행하여 각 직무별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의 과제를 주고, 이를 어떻게 해결해 나가는지 태도와 역량도 평가합니다. 과제 해결을 할 때, 해당 직무의 직무전문가를 멘토로 투입하기 때문에 과제 해결 과정에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같은 면접은 직무에 대해 정확하게 알 수 있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에 지원자들뿐 아니라 내부 직원들 사이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다.
“면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원한 직무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하는 일입니다. 그래야만 내가 이 일에 적합한지 판단할 수 있고, 내가 왜 이 업무에 적합한 지원자인지 면접관들에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직무에 대해 파악했다면 어떠한 미래 비전과 계획을 가지고 조직에서 일하고 성장할 것인지를 보여준다면 면접에서 분명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서류 전형에서도 직무에 대한 이해와 직무를 수행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는지를 주로 평가한다.
“학점이나 외국어 등과 같은 일반적인 스펙보다 직무 수행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 왔는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지원자가 해당 직무를 수행할 기본적인 자질을 갖추고 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죠. 예를 들어 인사부문 지원자는 인사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대학에 다니면서 어떤 인사 관련 수업을 들었고, 무엇을 공부하며 준비했는지를 기술하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보령제약그룹의 인재상인 창의인과 조화인에 얼마나 부합되는지를 보여줘야 합니다. 도전을 통해 성공한 경험과 배려와 양보를 통해 즐거움을 얻었던 경험 등을 솔직하고 가감 없이 기술해야 하는 거죠.”

조직과 잘 조화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 원해

보령제약그룹에서는 창의적인 인재를 찾고 있는데, 창의인이란 ‘항상 새롭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과 쉼 없는 새 발견’을 통해 새로운 것에 도전하고,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라 말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화로운 인재를 원합니다. 조직은 다양한 사람이 모여 일하는 곳이기 때문에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지 않는다면 조직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조화인은 서로 배려와 양보를 통해 내·외부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인재입니다.”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면 총 6주간의 교육을 받는다. 처음한 주 동안은 합숙교육으로 진행되는데, 기업핵심가치와 조직문화를 배워 애사심을 높이는 한편, 직장인으로서의 기초소양을 배워 향후 직무수행에 필요한 기본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합숙교육을 수료하고, 남은 5주간은 본사로 출근하여 기초학술교육을 받습니다. 이 기간에는 제약업에 필요한 기초 의약지식과 회사의 주요제품에 대한 교육을 받습니다. 제약업은 사람의 생명과도 직결되는 의약품을 다루는 업무이니만큼 고도의 제품지식이 요구됩니다. 따라서 직접 의약품을 다루는 제조인력, 영업 인력뿐 아니라 STAFF부서로 배치될 신입사원도 5주간의 기초학술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습니다.”
입문교육을 마친 신입사원은 각 부서로 배치됨과 동시에 멘토링 활동을 시작한다. 멘토 사원은 약 4개월 동안 신입사원의 업무 문제를 비롯한 회사생활 전반에 이르는 모든 사안에 대해 신입사원의 고민을 들어주고 조언해 준다. 이들이 2~3주 간격으로 정기적으로 만나고 활발하게 교류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는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비용 지원뿐 아니라, 신입사원의 멘토와 상사에게 멘토링활동에 대한 각별한 배려를 당부하여 원활한 활동이 전개될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최근 보령제약그룹에서는 직무순환이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과거에는 직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한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육성했지만, 현재는 본부장급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를 양성하고자 하는 것.
“예를 들어 영업직으로 입사한 직원이 3~5년 근무한 이후에 마케팅이나 관리 직무로 이동하고 있으며, 병원에서 의원으로, 의원에서 병원으로 영업 경로를 바꾸는 직무 순환도 빈번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연구원의 경우도 특허나 개발, 의약품 허가·등록 업무로의 직무 순환이 이루어지고 있고, 일반관리직에도 직무순환제도를 마련하여 필요시 사내 공모제도와 면담을 통해 적합한 인재를 해당 부서에 배치하기도 합니다.”
보령제약그룹에서는 신입사원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들을 지속하는 한편, ‘인본주의’를 바탕으로 직원들을 존중하는 기업 문화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1979년부터 매달 거르지 않고 직원 생일파티를 열고 있습니다. 임직원이 모두 모여 회사 식당에서 미역국을 먹고 간단한 선물을 전달했던 ‘생일 조찬회’형식에서 2006년 이후부터는 영화나 음악 감상 등의 문화 행사를 더하면서 한 단계 나아갔고, 현재는 ‘Happy BIRTHDAY’라는 명칭으로 그룹 임원들이 모두 참석한 가운데 함께 영화를 보고 맥주를 마시는 ‘소통의 장’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소통 문화가 2017년 창립 60주년을 맞는 보령제약그룹의 든든한 버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임직원과 각 부서 간의 조화를 통해 성과를 창출해야 한다는 생각 아래 최근에는‘행복한 불끄기’캠페인도 시작됐다. 점심시간에 모든 전등을 소등하여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것이다. 향후에는 강당을 개방하여 문화와 휴식이 결합된 직원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발한 소통을 바탕으로 선진적인 인사제도 구축해 나갈 것
안 부사장은 앞으로 보령제약그룹의 HR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 것인지 묻는 물음에 ‘소통’이라는 키워드로 답했다.
“과거 HR 업무는 단순한 사업지원이나 행정지원 업무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경영진의 비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구현하고 구체화시켜 직원들과 공유하고 소통하는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보령제약그룹의 HR은 회사와 직원 간의 소통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여 회사와 임직원이 같은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조직이 한 방향으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임직원과 소통을 바탕으로 인사제도를 설계하고, 설계된 인사제도는 적극적인 직원 설명회와 협의를 통해 모든 조직구성원들이 이해하고 체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할 것입니다. 인사제도는 여타 제도들보다 구성원들이 더욱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제도이기 때문에, 인사제도가 아무리 완벽하더라도 구성원들이 납득할수 없다면 결국 실패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령제약그룹의 HR은 조직 구성원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하여 선진적이고 혁신적인 인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안재현 부사장은 청년 구직자들을 향한 응원의 한마디도 잊지 않았다.
“최근 극심한 취업난으로 구직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합격하는 지원자들을 보면 몇 가지 공통점을 발견할 수 있어요. 먼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확실히 안다는 거죠. 회사의 다양한 직무 중 어떠한 업무를 할지를 먼저 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로는 그 일을 위해 내가 무엇을 준비해야하는지 고민하고 실행하는 단계입니다. 다른 지원자들과 차별화하는 과정인 거죠. 마지막으로 포기하지 말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여러 차례 서류전형과 면접에서 불합격되었다고 포기하거나 좌절하지 말고, 다른 지원자들이 어떻게 지원서를 작성하고 면접을 봤는지 다양한 사례를 벤치마킹하면서 본인을 잘 표현하고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이은지 기자 hope@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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