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손해보험 지점장을 맡고 계신데, 어떤 일을 하는 직업인가요?
저는 현재 농협손해보험 수원지점장을 맡고 있습니다.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고 영입하여 조직을 확대, 회사가 부여한 매출목표를 달성하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죠.

보험업을 선택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시다면?
저는 항상 마음속에 같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을 때 더 많은 성과를 낸다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가 주어지는 게 맞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 끝에 우연한 기회에 정보를 얻었고 M사에 입사하여 다양한 직무 경험을 통해 지점장의 역할을 부여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영업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관련된 일을 해본 적도 없었습니다. 제 희망 직업리스트에 보험회사도 없었고요. 하지만 우연하게 인연을 맺었고 이렇게 오늘날에 이르렀습니다.

지점장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궁금합니다.
‘용의 꼬리가 되기보다는 뱀의 머리가 되겠다’는 생각을 항상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피동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보다는 능동적으로 내 기준의 지점을 만들어 운영하는 모습을 매일매일 상상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지점장이 되기 위해 각종 사내외 교육을 받으며 역량을 강화하였고, 매월 장르를 정하지 않고 다량의 독서를 통해 시야를 넓혔습니다. 또한 회사의 인맥을 중요하게 생각하여 친목을 도모하였으며, 주어진 일을 창의적으로 추진한 결과 보험회사 입사 후 3년만에 지점장으로 발령받았습니다.

이 직업이 다른 일보다 좋은 점이 있다는 무엇인가요?
지점장은 한 사업장의 오너입니다. 오너는 모든 책임을 지고 분명한 목표를 향해 사업장을 발전시키고 나아가야 하는 매우 중요한 자리입니다. 저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케이스의 문제를 해결하여 지점이 한 단계 성장할 때마다 내 자신의 역량도 함께 성장함을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참 좋습니다. 또한 사원들이 우수한 인재로 발전되어 가는 모습을 볼 때 내 자신의 발전보다 더 큰 기쁨을 느끼고 있고, 소득 면에서도 만족하고 있습니다.

반면에 어려운 점도 있을 것입니다.
지점을 하면서 어려웠던 점은 살아온 환경, 나이, 성격 등이 다양한 사원들을 채용하여 훈련시키는 과정이었습니다. 쉽지만은 않은 과정이었죠. 그리고 보험회사 특성상 약간 경직된 조직문화에 적응해야 하며, 특히 저는 여자 지점장으로서 대부분의 동료가 남자인 점을 감안할 때 여자가 아닌 그저 지점장일 뿐이라는 중성의 역할을 해야 함에 어려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또한 퇴근시간이 정해져 있지만, 영업가족이 사무실에 남아 있는 한 먼저 갈 수 없다는 확고한 생각 때문에 퇴근이 늦을 때가 많습니다.

일을 하시면서 보람이나 자부심을 느끼셨던 때는 언제였나요?
채용 면접 시 스펙도 부족하고 사정이 있어 경력이 단절된 주부, 또는 평범한 사람들이 저를 통해 직업을 찾고 가족을 부양하며 NHC로서 성장하여 억대 연봉의 꿈을 이루기도 하고, 저와 같은 길을 걷는 매니저 지점장이 배출되는 것을 볼 때 이 일을 하고 있는 저 자신이 굉장히 뿌듯하죠.

보험업의 향후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요?
보험은 가족의 건강과 100세 시대 노후생활 등에 필요한 상품입니다. 향후 어떤 형태로든 존재할 것이라고 봅니다. 따라서 조직이 존재해야 하고 반드시 관리자가 필요합니다.  조직관리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그 조직의 흥망성쇠가 달려 있기 때문에 저는 전망이 밝다고 생각합니다.

이 직업에 진출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지식이나 자질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어떤 지식보다도 인성이 갖추어진 관리자가 영업조직을 성공시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자신의 이득을 위해 영업 조직을 이용한다면 처음은 흥할 수 있지만 끝이 좋지 않은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직무와 관련하여 세법, 부동산, 펀드, 주식 등 재무컨설팅과 관련된 다양한 지식을 쌓는 것이 중요하고 실제 보험영업을 해보는 실전 경험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채용 면접을 실시할 때 주로 하는 질문과 체크포인트를 말씀해주세요.
먼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는 직업 선택의 중요성과 평생 직장과 평생직업의 개념을 일깨워 줍니다. 그리고 도전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지 살펴보고, 향후 이루고 싶은 꿈과 어떤 부(富)를 이루고 싶은지도 질문하여 파악합니다. 경력자 채용일 경우 지원동기, 이전 영업경험이 본인에게 미친 영향과 성과, 향후 어떤 간부로 성장할 수 있는지를 살펴봅니다.

보험업을 직업으로 선택하고자 하는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은 무엇인지요?
저는 일단 건강한 신체와 건강한 정신을 가지고 있다면 나이를 불문하고 도전해 보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평생 직장의 개념을 버려야 하는 시대입니다. 가장 소득이 필요하고 일할 수 있는 나이에 대부분의 직장인이 회사를 떠나야 합니다.
영업은 누구나 도전 가능하지만 그렇다고 모두 성공할 수 없는 직업입니다. 본인의 성실한 자세, 고객을 대하는 진정성이 있다면 반드시 성공합니다. 예전 직업이 무엇이었든, 어떤 과정의 삶을 살았든 지나간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고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한다면 수많은 선배들의 노하우를 전수받아 바로 성과로 이어갈 수 있는 열려 있는 직업입니다.
영업은 성과를 낸 만큼 상한선 없이 소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 지점에도 2년 만에 억대 연봉을 받고 있는 분이 계십니다. 100세 시대를 맞아 수명은 길어졌으나, 반면 사회적인 정년은 빨라졌습니다. 소득 저하로 기나긴 노년을 불안하게 맞이하기보다는 적극적으로 소득을 창출하여 풍요롭게 노후준비를 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모든 산업의 꽃은 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언제든 두드리신다면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습니다.

제공 l 취업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 홍보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