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직성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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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직성일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6.10.31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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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몇 년 전 ‘두사부일체’라는 코미디액션 영화가 개봉되어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영화는 ‘두목과 스승과 부모님은 하나다’라는 키워드로 관객들의 관심을 이끌었고 약 330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였다.
 필자는 특성화고등학교, 대학, 대학교 등 교육기관을 중심으로‘취업과 진로’라는 주제로 활동을 하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청년취업에 다양한 원인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16년 2월 통계청은 현재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이 12.5%, 전년 동월 대비 1.4%P 상승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는 통계청에서 청년 실업률을 조사한 이래 가장 높게 기록되었고, 사상 최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15세~29세 경제활동 참가율은 47.4%, 20대는 65.1%, 30대는 76.9%로 발표되었는데, 경제활동 참가율이란 생산이 가능한 경제활동인구(만 15세 이상) 중에서 노동에 이바지한 사람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것이다. 2015년 2월에 조사된 바에 의하면 20대의 경제활동참가율은 64.3%였고 올해와 비교하였을 때 0.6P가 감소되었다.
 따라서 통계청의 조사를 종합적으로 분석해보았을 때 청년층에서는 취업, 학업, 수강, 직업교육 등 어느 곳에도 속하지않고 구직을 포기하거나 단념한 청년 니트족 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왜 이러한 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까?

 구직 단념을 부추기는 사회·구조적인 문제들
 첫 번째로는 채용시장의 변화를 들 수 있다. 우선 상당수의 기업들이 현장직이나 전문·경력직 등에 정시채용보다는 수시채용을 늘릴 것이라고 발표하였다. 이는 급박하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적합하게 변화하는 움직이라고 볼 수 있으며, 노동시장 또한 유연하게 변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같은 움직임으로 인턴 및 계약직의 노동구조로 변화해가고 있고, 정규직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다.
 두 번째로는 고령사회의 가속화이다. 대한민국은 이미 2007년에 고령화사회에 진입하였다. UN에서 분류한 고령화사회 분류 기준은 고령화사회(ageing society)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7% 이상~14% 미만인 사회를 말하고, 고령사회(aged society)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 이상~20% 미만인 사회를 말하며, 초고령사회(super-aged society)는 전체 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 이상인 사회를 말한다.
 앞으로 대한민국은 2017년도에 고령사회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1955년부터 1963년까지 한국전쟁 직후 태어난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는 사회학적 인구구조인데, 따라서 50대 취업자 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사실은 은퇴를 하고 싶어도 은퇴를 하지 못하는 베이비부머 세대의 아픔이기도 하다. 대한민국 경제성장률이 2%대로 머물고 있는 시점에서 50대의 취업률의 증가는 청년실업률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에 해당될 수도 있는 것이다.
 
 시대와 직무의 성격은 하나!
 이러한 시대의 흐름에 청년실업률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있는 것인가? 그래서 필자는 시직성일체, 즉‘시대와 직무와 성격은 하나다’를 생각해 보았다. 필자는 경제학자이기보다 취업컨설턴트, 이미지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원인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기보다는 긍정적인 방법론을 생각해보았다.
 우선 구직자는 채용 트렌드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시대의 변화라는 마인드로 수용하는 자세를 지닐 필요가 있다. 채용 트렌드가 변화한다는 것은 기업이 생존하기 위한 전략, 즉 변화를 적극 수용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런 측면에서 구직자 또한 시대의 변화가 왜 발생하였는지에 대한 근본과 본질을 이해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3년도에는 서류 중심에서 면접 중심의 채용 트렌드가 주를 이루었고, 2014년도에는 스펙보다는 인성 및 태도를 살펴 조직적응과 화합, 커뮤니케이션 역량에 대해 관심을 갖는 채용 트렌드였다.
 2016년도는 어떨까? 직무 중심채용, 온라인 열린 채용방식, 맞춤형 채용방식, 서류 전형의 다변화, 인·적성검사 난이도 상향 등 빠르게 변화해가는 채용시장에 적극적으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트렌드로 변화하고 있다. NCS(국가직무표준능력)가 등장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Doing형’인재가 되자!
 앞으로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는 IQ가 높은, 즉 공부를 잘하는 인재보다는 현장에서 능동적으로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할 것이다. 또한 갈등의 원인을 올바르게 분석하고 원활한 소통능력으로 갈등을 해결할 수 있는 센스 있는 인재로 성장해야 한다.
 현대시대에는 조직이 대규모화되기보다는 축소하여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에 팀워크와 관계를 잘 이끌어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야 하고, 계획을 실천할 수 있는‘Doing형’인재를 원하고 있다.
 현대시대에 성공적인 취업을 위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이미지 메이킹이다. 이미지 메이킹은 주관적 이미지와 객관적 이미지의 차이를 줄여 나가는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이상적 이미지를 수립하고 나아가 행복을 찾는 과정을 말하는 것인데, 자신을 올바르게 알고(주관적 이미지), 회사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직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경험함으로써(객관적 이미지), 취업 이후 수시로 변화하는 회사의 정책방향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앞으로 점점 청년실업률은 증가할 것이라고 통계청 및 전문가는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시대의 흐름을 올바르게 파악하고 자신의 성격과 적성에 적합한 직무를 찾기 위한 노력, 즉 이미지 메이킹을 주목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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