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점기업의 가격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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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점기업의 가격차별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6.11.25 09: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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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점기업이 2개 시장에서 같은 재화를 공급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예를 들어 한국과 미국이라는 다른 장소에서 같은 재화를 독점적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을 가정해보자. 또는 같은 장소지만 어른과 아이연령, 평일이나 휴일시간 등으로 시장을 구별하는 경우도 있다.
 2개의 다른 시장에서 수요곡선이 다르게 나타나면 독점기업은 한계비용이 같아도 가격을 다르게 매겨서 독점이윤을 최대화할 수 있다. 이것이 가격차별(price discrimination)이다.
 


시장마다 가격을 바꿈으로써 이윤을 늘릴 수 있다
 각각의 시장에서 주체적인 균형조건은 한계편익이 한계비용과 일치하는 점이다. 예를 들어 시장 1이 시장 2보다 수요곡선의 기울기가 작고 가격 변화에 따라서 수요가 변화하기 쉬운 시장이라고 하자. 이때 한계수입곡선을 비교하면 시장 1이 시장 2보다 더 완만한 기울기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가격은 시장 2가 시장 1보다 비쌀 수 있다. 같은 재화지만 두 시장의 가격을 차별하는 것으로 독점기업은 이윤을 확대할 수 있다.
 또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큰 시장에서 그렇지 않은 시장보다 가격을 낮게 설정함으로써 두 시장에서 독점이윤을 크게 할 수 있다. 미국에서 수요의 가격탄력성이 크면 한국 기업은 한국 내의 판매가격보다 미국에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한다.
 가격차별의 대표적인 예로는 극장 조조할인, 전기소비량에 따른 가격차별, 항공권 가격차별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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