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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릴레이다!적극적인 마무리와 새출발
한경리크루트  |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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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8호] 승인 2016.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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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은 흔히 하루 일과가 끝난 저녁, 여유와 휴식을 취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이런 유혹을 버려야 한다. 필자는 매일 저녁 스탭퍼와 팔굽혀펴기를 한다. 처음에는 리모콘만 가지고 쇼파에 누워 편하게 쉬고 싶었지만, ‘나 자신과 하기로 약속한 것 아닌가’라는 나와의 약속을 되뇌며 매일 조금씩 실천했다. 리모콘을 가지고 스탭퍼에 올라서면 처음 5~10분은 매우 힘들다. 그러나 30~40분 째가 되면 어느새 TV에 몰입하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 지금은 이미 습관이 되어 리모콘을 쥐면 자연스레 스탭퍼로 향한다. 새로 생긴 이 습관은 눈과 몸이 결합한 새로운 것으로, 건강을 지켜주는 나만의 습관이다.
 팔굽혀펴기도 마찬가지다. 50개만 하면 힘들어지고 마는데, ‘나와의 약속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으로 꾸준히 하다 보니 벌써 2년째 지속하고 있다. 이런 습관을 지니면서 뱃살은 줄어들고 근육량, 자신감, 활기는 더욱 더 높아졌다.
 이러한 생활 속의 작은 습관은 장기적으로 보면 ‘나비효과’ 처럼 인생 전체를 바꿀 수 있을 만큼의 힘을 갖는 경우가 종종 있다. 새해 계획과 같은 큰 계획을 세우기 전에 이런 작은 부분부터 한 번 더 돌아보는 것은 어떨까? 인생은 마라톤과 같기 때문에 작은 습관들도 쉽게 간과해선 안 된다.


도전과 평가의 생활화
 자신이 의식 혹은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태도나 습관을 돌아보는 것과 동시에 연말이라고 해서 자신에 대한 도전과 평가를 게을리 해선 안 된다. 연말은 마냥 마무리만을 위한 시간은 아니기 때문이다. 게다가 하반기 채용이 끝난 시점이기 때문에 더욱 긴장이 풀리기 쉬워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 ‘붉은여왕 가설’ 을 알 것이다. ‘계속해서 발전하는 경쟁 상대에 맞서기 위해서는 두세 배 더 속력을 내야하며, 그렇지 못한 주체는 결국 도태된다’ 는 말이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에 등장하는 붉은 여왕은 계속해서 달린다. 거울 나라는 한 사물이 움직이면 다른 사물도 그 만큼의 속도로 따라 움직이는 나라였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단 한번이라도 자신의 잠재적 가능성을 확인해 본 적이 있는가? 우리는 ‘무한한 재능을 가졌던 사람’ 이라는 묘비명으로 새겨지기보다는 ‘무한 재능을 펼쳤던 사람’ 으로 기억되어야 한다.
 또한, 도전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평가다. 허리띠 없는 아랍인들은 나이가 들수록 허리가 굵어진다고 한다. 늘어남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런닝머신에서 뛸 때, 정해놓은 시간 동안 끝까지 걷거나 뛰기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은 미래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사람은 자신의 역량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내 자신의 한계를 어떻게 뛰어넘는 사람이 될 것인지는 ‘내’ 가 정하는 것이다.


이어달리기에서 가장 중요한 것
 많은 사람들이 ‘지금부터 한다고 해도 올해 안에는 안 될텐데’ 라며 자신이 세운 목표에서 벗어나려 한다. 그러면서 ‘내년부터 시작해서 만회해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갖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그 생각은 옳지 않다. 비록 내가 지금까지는 걸어왔지만, 남은 100m는 혼신의 힘을 다해 뛰어서 마지막에 쓰러질지언정 올인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 내년의 출발점을 지금부터 높여 놓으면, 내 자신의 수준 또한 높아지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또 다시 밑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은 1개월 동안이라도 혼신의 힘을 다해 반성과 함께 내 자신을 강하게 만들고, 최선을 다했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학교 다닐 때 놀던 친구는 지금도 놀고 있고, 열심히 공부하던 친구는 지금도 일을 하고 있다. 오늘 일을 못하는 사람은 내일도 잘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만회할 생각이 있다면, 지금 즉시 실천하자. 그것이 내일, 내년을 맞이하는 올바른 자세다.
 나 자신에게 온정적이고, 미흡한 부분에 대해 환경 탓, 남 탓을 하는 사람은 결코 나아질 수 없다. 내년의 출발점을 끌어올릴 수도 없다. 하고 있는 일을 잘 마무리하고, 현실도피적인 새해 계획을 세우지 말자. 2016년의 바통은 그대로 2017년에 이어받게 된다. 새 해가 된다고 해서 새로운 출발이 아니다. 1월 1일 0시 1분 1초는 12월 31일 12시 59분 59초의 1초 후일 뿐이다. 만일, 안일한 생각으로 2016년이 무효가 되어버리면 2016년의 한 해가 모두 무용지물, 허송세월이 되어 버린다.
 그러므로 지금 이 시기가 올 해 중 가장 중요한 시기라고도 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뒤로 미루지 말고, ‘지금’ 잘하는 사람이 ‘내일’ 도 잘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되새기자. 오늘 잘 하지 못했다고 해도 괜찮다. 반성하며 늘 똑같이 해오던 관성을 깨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자 노력하면 된다.
 이처럼 인생은 이어달리기와 같다. 각 선수들 간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이어달리기에서 승패를 결정하는 것은 ‘어떻게 바통 터치를 잘 하느냐’ 에 달려 있다. 취업준비생이든, 신입사원이든 다가올 내년의‘나’에게 어떤 모습으로 바통 터치를 할 것인가? 선택은 당신의 몫이다.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現)
한국장학재단 멘토(現)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cwpark@staff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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