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백두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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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레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곳, 백두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7.08.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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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


 백두산이라는 이름은 화산활동으로 부식토가 산 정상에 하얗게 쌓여 붙여진 이름으로, 말 그대로  '흰 머리 산'이라는 뜻이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청나라 때부터 백두산을 장백산이라 부른다.

 원래는 화산활동을 하는 산이었으나 이미 250년 전에 활동을 멈춘 사화산(死火山)에 속한다. 백두산은 그 경치가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동북호랑이를 비롯한 희귀한 야생동물과 야생식물들이 서식하고 있는 천연식물원이다. 전체 면적 중 1/3은 중국의 영토에, 2/3는 북한의 영토에 속한다.

 백두산의 연평균기온은 -8℃로 연중 눈, 비가 내리는 날이 200일에 달한다. 산문매표소에서 입장권을 구입하고 백두산 정상까지 올라가는 데는 보통 지프를 이용한다. 지프를 타고 아슬아슬하게 20여 분을 달리면 천지에 닿는다. 백두산은 주변의 산을 갑자기 뚫고 솟아나온 형상이다. 천지의 둘레는 14km이며, 천지 주변에 16개의 산봉우리가 둘러싸고 있다. 이 천지 너머로 북한군 초소가 드문드문 보이며, 천지에서 배를 탈 수는 있지만 천지도 중국과 북한 영토로 나뉘어져 있어 중국영토 안에서만 가능하다. 백두산은 6월말까지도 눈이 남아있고 9월에 첫눈이 내리는 추운 곳이라 입산할 수 있는 기간이 6월∼9월의 약 3개월 정도밖에 안 된다.

백두산 대표 관광코스

북파코스
가장 먼저 개발되고 잘 알려진 코스로, 우리가 흔히 잘 알고 있는 장백폭포(비룡폭포), 천문봉, 온천지대,녹연담 등이 북파코스에 위치해 있다. 차량을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길이 개발되어있어 편리하게 천문봉까지 올라가서 관광할 수 있으며, 백두산 용암에서 끓어 넘친 온천수가 흘러내려오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백두산의 대표 코스다.

서파코스
언덕을 따라 하늘로 이어질 것만 같은 얕은 계단을 올라가서 천지를 볼 수 있는 코스로, 1442개의 계단을 오르는 동안 주변에 흩어져 자라는 고산지역의 야생화와 백두산의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정상에 오르면 북한과의 경계를 나타내는 37호 경계비와 함께 감동적인 천지의 모습이 눈앞에 드러난다. 용암이 분출하면서 형성된 금강대협곡은 산책로를 따라 삼림욕을 즐기면서 감상할 수 있다.

주요 관광명소
동북 최고의 고산호, 천지
 백두산 풍경 중 최고로 뽑히는 천지는 화산의 분화구에 생성된 것으로 해발 2,200m 높이에 위치해 있으며, 백두산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는 데에서‘천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원형을 띠고 있으며 전체 면적은 10㎢, 호수 주위 길이가 13㎞, 평균수심이 204m 정도이다. 천지를 둘러싸고 백두산의 16개 봉우리가 솟아 있으며 천지의 물이 흘러 장백폭포와 온천을 형성한다. 천지는 중국과 북한의 국경 호수로서 압록강과 두만강 송화강의 발원지다. 천지의 수심 중 가장 깊은 곳은 373m나 된다. 그래서 중국에서는 가장 깊은 화구호(칼데라호)로 알려져 있다. 이곳의 연 평균기온은 -7.3℃, 평균수온은 0.7~11℃이며, 11월에 얼어붙었다가 6월이 되어서야 녹는데 얼음의 두께가 1.2m나 된다. 천지의 수질이 매우 깨끗하여 먹을 수도 있다. 이곳에는 잉어를 비롯한 몇 종류의 어종이 서식하고 있다. 또한 천지는 안개가 많아 1년 중 맑은 날이 거의 없다. 기후가 불규칙하고 거센 바람과 폭풍우도 자주 발생해서 맑은 날에 천지의 아름다운 광경을 보는 일은 흔치않다.

동양의 그랜드캐니언, 금강대협곡
 백두산 서파 등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절경으로, 하나의 협곡 관광지로 개발되어 있다. 메인 협곡까지 가는 길에 소나무와 회나무가 하나로 어우러져 아빠, 엄마, 아이의 세 식구 모양으로 보이는나무 등 특이한 모습의 나무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천연생태계가 잘 보존되어 있어 이끼가 깔린 울창한 숲길을 걷는 기분이 남다르다. 대협곡은 백두산의 용암이 분출할 때 만들어진 V자 형태의 협곡으로, ‘동양의 그랜드 캐니언’이라 불리는 것이 어색하지 않을 만큼의 장관을 연출한다. 폭 200m, 깊이 100m, 길이 70km의 규모로 기묘한 형태의 바위와 가파른 경사면이 눈길을 끌고, 그 아래로는 맑은 계곡수가 유유히 흐른다.

1년 내내 얼지 않는 장백폭포
 천지 북쪽에 결구가 형성되어 있고, 천지의 물이 결구를 통해 1천여 미터의 긴 협곡까지 흘러 폭포를 형성했다. 장백폭포는 높이가 60m의 웅장한 폭포로 200m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폭포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폭포는 크게 두 갈래의 물줄기로 나눠져 있고 동쪽 폭포 수량이 전체 수량의 70% 정도를 차지하며, 떨어진 물은 송화강으로 유입된다. 중국 북방의 폭포들은 모두 겨울에는 얼어서 그 모습을 볼 수 없지만, 오로지 장백폭포만은 일년 내내 멋진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또 마치 용이 날아가는 모습과 같다고 해서 ‘비룡폭포’라고 불리기도 한다.
 천지에 있는 중국과 북경의 국경비, 5호 경계비 서파로 천지를 오르면 우측에 세워진 작은 비석 하나를 볼 수 있다. 올라온 방향에서 보면 ‘중국 5’, 그 반대편에서 보면 ㅜ‘조선 5’라고 돼 있는데 이것이 바로 중국과 북한의 국경을 구분하기 위한 경계비다. 바로 손에 잡힐 듯 북한 땅을 마주 대할 수 있는 곳이 5호 경계비지만 그 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아보려면 천지를 지키고 있는 중국 관리인의 눈을 피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자료 제공 : 하나투어(www.hanatou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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