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은 ‘가깝고 편리한 행복 충전소’입니다!
상태바
세븐일레븐은 ‘가깝고 편리한 행복 충전소’입니다!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7.10.31 13: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븐일레븐은 1989년 (주)코리아세븐(www.7-eleven.co.kr)이 처음 국내에 도입한 이후, 1994년 롯데에 인수되면서 고도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1999년 로손의 국내 점포 248개를 인수했고, 2010년 4월에는 바이더웨이까지 품으면서 국내 최고 편의점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코리아세븐은 ‘도시락카페’, ‘혜리도시락’, ‘세븐카페’등 다양한 혁신을 통해 편의점 업계를 리드해 왔다. 올해엔 핸드페이 정맥 인증을 활용한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시그니처’를 도입하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파는 장소를 벗어나 ‘종합 생활 스테이션’으로 거듭나고 있는 ㈜코리아세븐 정승인 대표이사를 만나본다.

Q. 세븐일레븐은 무인점포, 뷔페식 도시락 등 트렌드를 리드하며 오늘날에 이르고 있습니다. 코리아세븐의 발전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창의적 조직문화를 통해 직원들이 숨은 재능, 끼,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발산하여 업계를 리드하고 있는 것이 코리아세븐의 가장 큰 발전원동력입니다. 지난 2015년 새로운 가치관을 선포하고 직원들과 공유한 점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이고요.
 세븐일레븐은 지난 2014년 업계 최초로 도시락 중심 푸드스토어와 복합 편의공간을 콘셉트로 한 도시락 카페 ‘KT강남점’을 오픈하였습니다. 2015년에는 도시락 카페 2호점 ‘중국대사관점’을 추가로 선보였고, 고품질 원두커피 브랜드 ‘세븐카페(SEVEN CAFE)’를 론칭하여 편의점 도시락과 편의점 원두커피의 붐을 일으켰습니다. 2016년 11월엔 ‘힐링’, ‘여유’, ‘감성’을 콘셉트로 커피 문화 공간을 표방한 세븐카페점 ‘남대문카페점’도 선보였습니다. 그리고 올해 5월 국내 최초 무인 콘셉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를 오픈하였습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새로운 개념의 미래형 최첨단 스마트 편의점이죠.
 또한 국내 금융 환경 변화를 예측하고 8년 전부터 ATM기기에 투자해 왔습니다. 올해 6월 카카오뱅크와 체결한 유통·금융부문 융합 업무협약(MOU)에 따라 전국 4000여 개 점포에 현금자동입출금기(ATM)를 통해 카카오뱅크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이러한 고객중심, 미래지향적 결과물들은 직원 모두가 창의적인 도전정신으로 자신의 일을 스마트하게 실행하여 회사와 직원 모두 함께 성장하는 길을 지향하였기에 가능하였습니다.

Q.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지난 5월 세계 최초로 ‘핸드페이’를 적용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IT 기술을 갖춘 편의점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시스템인지 소개 부탁드립니다.
 ‘세븐일레븐 시그니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쇼핑 환경 변화를 읽을 수 있는 표본으로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할 수 있습니다. 첨단 기술과 인프라가 집약된 인공지능 편의점으로 편의점 업계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상징적인 편의점이죠. 핸드페이는 롯데카드의 정맥인증 결제 서비스로 사람마다 다른 정맥의 혈관 굵기나 선명도, 모양 등의 패턴을 이용해 사람을 판별합니다. 손바닥 정맥 정보를 암호화된 난수 값으로 변환해 롯데카드에 등록한 후 결제 시 간단한 손바닥 인증만으로 본인 확인 및 물품 결제가 가능한 기술입니다. 따라서 카드, 현금, 모바일 등의 결제수단이 일체 필요 없죠. 핸드페이는 사람의 실체 일부로 결제 가능한‘바이오페이’의 일종으로 세븐일레븐 시그니처에 세계 최초로 상용화 시켰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L.Pay(엘페이), 캐시비 교통카드 결제 서비스가 추가되어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핸드페이뿐만 아니라 첨단 장비들도 다양합니다. 무인 계산대는 360도 자동스캔이 가능하여 상품을 컨베이어벨트에 올리면상품 바코드 위치와 상관없이 360도 전 방향으로 스캔해 인식합니다. 도시락 등 푸드 상품과 유음료 등은 자동문이 설치된 냉장 시설에 진열 보관되는데, 상단에 센서가 부착돼 고객이 가까이 접근하면 자동으로 문이 열립니다. 이러한 무인 계산대와 무인 시스템은 한국, 일본에 특허 출원하였습니다. 이외에도 디지털 자판기 등 다양한 첨단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Q.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중요한 시대입니다. 세븐일레븐의 사회공헌활동이 궁금합니다.
 코리아세븐의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의 경제와 환경, 사회적 상황을 고려함은 물론 기업과 국민, 공동체가 공유할 수 있는 가치를 창출하는 데 그 의의가 있습니다.
 먼저, 임직원으로 구성된 샤롯데봉사단은 지역사회 나눔활동을 통해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도시락과 세븐카페 등을 나눠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또한 유니세프와 협력하여 해외 아동 구호기금을 마련하는 사랑의 동전모으기, 환경 바자회 참여, 페이퍼리스 활동 등 환경 기금 모금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그리고 저는 대표이사 취임 이후 나라사랑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가 롯데백화점 마케팅부문장으로 재직할 때부터 안중근 의사 해외독립운동 유적지 탐방을 후원하는 등 나라사랑캠페인에 깊은 관심을 가졌는데, 지금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2014년에는 국가보훈처와 제대군인 창업지원 협약을 통해 제대군인 특별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하였고, 2015년엔 경북 문경 세계군인체육대회 공식 후원을 통해 대한민국 국군선수단을 지원한 바 있습니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해서는 해군 순항훈련 후원을 계기로 2016년 해군순항훈련 후원 협약을 체결하고 2020년까지 후원할 예정입니다.
 2008년부터 시작한 헌혈활동도 주요활동 내용입니다. 올 9월에도 진행했는데, 임직원 참여 릴레이로 혈액이 필요한 소아암, 백혈병 환자에게 헌혈을 통해 기부하고 롯데 유통 계열사 14곳이 하나되어 헌혈의 의미를 되새기는 ‘헌혈 콘서트’를 잠실 롯데월드에서 진행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도 사회적 책임뿐만 아니라 나눔 문화를 확산하는 기업으로 발전할 것입니다.

Q. 기업 경영에 있어 소통은 매우 중요한 경영요소입니다. 사장님께서는 평소 고객분들과, 직원분들과 어떤 방법으로 소통하시는지요?
 세븐일레븐 가족은 임직원, 가맹경영주, 파트너사입니다. 이들과의 소통은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죠. 먼저 임직원들에게는 매월 CEO 편지를 작성합니다.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면 더 없이 좋지만, 편의점 업계 특성상 전국에 점포가 있고, 직원들 역시 전국에서 근무하고 있어 편지를 통해 경영 목표와 비전 등을 제시하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분기별 해피리더협의회를 통해 직원들을 직접 만나 애로사항과 고충을 듣고 개선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사업파트너인 경영주님과는 분기별 상생회의를 통해 점포 운영 활성화를 위한 교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경영주 자녀들을 위해 여름·겨울방학에 행복충전 캠프를 진행하고 있으며, 경영주 자녀 채용 우대, 중고등학생 학자금 지원, 대학생 자녀 등록금 무이자 대출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매년 우수 경영주를 대상으로 연2회 ‘해외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함은 물론, 경영주 전용 콘도 이용, 복지몰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파트너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연 2회 동반성장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소 파트너사의 안정적인 경영활동 지원을 위해 30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상품 결제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고 있습니다. 산업혁신운동 3.0을 통해 경영 컨설팅 및 설비 지원도 시행하고 있고, 파트너사 임직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동반성장 추진 사무국’을 구축하여 주기적인 간담회 및 협력사 방문을 진행하며 소통하고 있습니다. 코리아세븐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통 창구와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을 시행할 것입니다.

Q. 향후 세븐일레븐의 발전방향을 어떻게 그리고 계신지요?
 세븐일레븐은 미래 편의점의 핵심 전략 방향을 FFS(프레쉬 푸드 스토어)로 정하고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차별화 푸드 상품 개발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1인 가구 증가, 여성의 활발한 경제 활동 등 사회 트렌드의
변혁 속에 편의점은 소비의 중심이자 생활 문화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다양한 혁신 활동을 통해 미래 편의점의 모습을 주도적으로 설계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제 편의점 도시락이 집밥을 대체하며 인간 생활의 기본인 의식주 중 식(食)을 책임지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최근 세븐일레븐은 ‘혜리도시락’을 필두로 전국 팔도의 맛을 담은 ‘맛8도시락’과 소비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합하여 즐길 수 있는‘ 내맘대로 도시락’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미래 편의점은 이렇게 다양한 생활 먹거리를 제공하는 ‘종합 프레쉬 푸드 스테이션’ 역할을 하게 될 것이고, 그 중심은 편의점 푸드가 될 것입니다.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반영과 함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여 브랜드 가치와 신뢰도를 지속적으로 높일 계획입니다.
 소비자의 일상 편의를 높이기 위한 다양한 생활 편의 서비스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편의점은 과거 단순 식료품 위주의 소비공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혁신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비자 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서비스는 높은 고객 만족을 주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카카오뱅크와 체결한 업무협약(MOU)에 따라 카카오뱅크 입출금 및 이체 서비스 등 다양하고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별도의 오프라인 점포가 없는 만큼 세븐일레븐이 은행 지점 역할을 하고 있죠.
 이 외에 ‘스마트픽’ 서비스를 지난해 7월부터 전국 4,500여개 점포에서 시행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대표 온라인몰인 롯데닷컴과 엘롯데를 비롯해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은 세븐일레븐 ‘스마트픽’서비스를 통해 구매한 상품을 원하는 장소와 시간에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롯데홈쇼핑과 롯데닷컴의 구매 상품 반품 대행 서비스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은 소비자들의 일상 생활 편리성을 높이는 ‘가깝고 편리한 행복 충전소’가 될 것입니다.

Q. 세븐일레븐의 발전에는 항상 인재들이 함께 하였는데, 사장님께서는 어떤 인재를 좋아하시는지요?
 지난 2014년, 코리아세븐은 새로운 도약을 위해 가치관 체계인‘Seven-Way’를 정립하고 이를 사가(社歌)와 책자 등을 통해 ‘일상의 행복을 충전시키는 해피리더’로서 갖춰야 할 의식과 태도를 체계화하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이러한 가치관을 단순히 명문화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신입사원 채용에 있어서 평가기준으로 반영하고 있죠. 이에 코리아세븐은 이러한 당사의 비전을 함께 꿈꾸고 더불어 성장할 수 있도록 ‘Seven-Way 행동원칙’을 준수하고 실천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코리아세븐은 ‘도전적인 마인드로 스마트하게 일하고 정정당당한 실행으로 신나게 동반성장함’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습니다. 이에 맞게 새로운 길을 가는 도전, 일을 즐기는 스마트, 정정당당한 실행, 신나는 동반성장을 추구할 인재도 우리가 원하는 인재입니다.
 마지막으로 편의점은 유통업이라는 큰 업종에 포함되긴 합니다만, 일반 유통업과 편의점은 사실상 큰 차이점이 있습니다.편의점은 프랜차이즈업이기 때문에 정량적인 매출달성이나 MS점유율도 기본적으로 중요하나 고객만족과 함께 경영주, 협력 업체와의 동반성장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가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동반성장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협력의 자세와 정직성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이 부분도 채용단계에 있어서 중요한 항목으로 보고 있습니다.

Q. 세븐일레븐에 맞는 인재로 육성하는 것도 중요한 경영요소일 것입니다. 인재육성제도를 소개해 주십시오.
 코리아세븐 인재육성 정책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에서 최선의 솔루션을 즉각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에 집중한다는 점입니다. 이를 위해 직급/직책별 교육체계를 재정비하였고 직원 모두가 스스로 학습하고 본인이 주도하여 커리어 패스를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먼저, 실전에 강한 직무 전문가 양성입니다. 코리아세븐 임직원의 70% 이상은 점포컨설팅을 하는 FC(field consultant) 인력, 신규점포를 개발하는 FD(Franchise future development) 인력이 차지합니다. 즉각적인 고객대응과 점포 곳곳을 찾아가는 직무 특성상 현장에서 빠르게 의사결정하고 주도적으로 업무를 리드하는 역량이 매우 중요한 직군입니다. 이에 각각의 비즈니스 케이스를 개발하여 주입식 교육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서로 토론하여 해결방안을 도출해내는 과정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롯데그룹의 핵심역량까지 폭넓게 학습하고 있습니다. 롯데그룹 유통계열사 간 지식교류와 네트워킹을 위해 올해부터 유통계열사 대상 RVC(Retail Value Creator)과정을 신설하여 편의점뿐 아니라 유통 플랫폼 전체를 학습하고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유통전문가 양성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다각적인 교육지원도 빼놓을 수 없는 제도입니다. 직무교육 외에도 자기주도 학습을 위한 온라인교육과 독서교육을 병행하고 있고, 어학학원비 지원을 통해 임직원 어학능력 향상을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신입사원의 조기 적응을 위해 신입사원 입문교육과 Restart교육을 시행중이며, 승진자의 로열티과 필수역량 함양을 위한 승진자교육, 사내강사 양성과정, 경력사원 입문교육, 여성인재 양성교육 등 임직원의 교육니즈를 적극 반영한 입체적인 교육지원을 하고 있습니다.

Q. 경기침체로 올해 역시 채용시장이 어렵습니다. 대표이사님께서 사회진출로 고민하는 젊은이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기업이 채용할 수 인원은 한정적인 데 반해 우수한 역량, 화려한 스펙을 가지고 있는 인재들은 매우 많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원자 본인이 좀 더 특별하고 차별성이 있는 인재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막연하게 우수한 인재라는 느낌보다는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여 해당 직무에 적합한 인재라는 느낌이 들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에 대해 먼저 연구하고 지원 기업에 대해 철저히 분석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회사가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자신의 역량이 어떻게 맞아 떨어지는지에 초점을 맞춰 도전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취업준비를 위해 밤낮으로 애쓰고 있을 청년구직자 여러분, 여러분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좌절하지 말고 끝까지 도전하면 곧 취업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입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nate.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