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활동 우수기업을 찾아서] 롯데제과,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 5호점 전남 영광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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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활동 우수기업을 찾아서] 롯데제과, 지역아동센터 ‘스위트홈’ 5호점 전남 영광에 건립
  • 오명철 기자
  • 승인 2017.12.28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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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롯데제과(대표이사 김용수)는 빼빼로데이를 기념해 지난 10월 30일 지역아동센터 ‘롯데제과 스위트홈(Sweet Home)’ 개관식을 진행했다. 스위트홈 설립은 올해로 5년째 이어오는 활동으로 올해는 전라남도 영광에 세워졌다. 스위트홈은 국제 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협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건립은 빼빼로 수익금으로 이뤄지는 사회공헌활동이다.

 스위트홈 5호점은 전남 영광군 염산면 봉남리에 총부지 264.2평(872㎡)에 건물 60평, 외부 공간 100평 규모로 건립됐다. 특히 이번 5호점은 전문가, 어린이, 지역주민 등 모두가 건축가가 되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으며 어린이친화적 공간으로 설계하였으며, 센터 이름도 어린이들에 의해 지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센터는 휴식과 놀이, 학습 공간뿐만 아니라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는 등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방과 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날 개관식은 지역 어린이들과 주민, 영광군 김준성 군수 및 강필구 군의장, 세이브더칠드런 김노보 이사장, 그리고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김용수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마음을 나누면 하나가 되는 빼빼로처럼, 영광의 ‘알록달록 지역아동센터’가 우리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간직한 어른으로 성장하는 데 작은 요람이 될 수 있도록 늘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센터명 공모에서 ‘알록달록 지역아동센터’라는 이름을 지어 당선이 된 윤여주(초등 5), 손민서(초등 4) 어린이에게 시상을 하는 시간도 가졌다. 두 어린이가 '알록달록’으로 센터명을 지은 이유는 여러 가지 밝은 빛깔이 알록달록하게 모여 완성된 지역아동센터라는 의미로서, 한 명 한 명 여러 아이들의 의견(여러 가지 빛깔)이 모여 지역아동 센터가 만들어졌다는 뜻이다.

 샤롯데 봉사단의 담벼락 칠하기 봉사활동도 색다른 활동으로 평가받았다. ‘스위트홈’은 2013년 첫 해 전북 완주점을 시작으로 경북 예천, 강원도 영월, 충남 홍성, 그리고 올해 전남 영광 등 매년 1호점씩 설립되었다. 무료 이동 치과 버스 ‘닥터 자일리톨 버스’도 최근까지 총 53개 지역에서 3,734명의 대상으로 진료가 이루어졌다. 여기에 임직원들의 자발적 봉사 동아리 ‘함행복’은 2005년부터 지난 12년간 매월 2회씩 어려운 이웃을 찾아다니며 무료배식, 연탄배달 등 활동을 전개해 왔다.

 또 빼빼로, 가나초콜릿 등 제품을 통한 기부활동도 다양한 사회단체를 통해 이루어져 왔다. 특히 2013년부터 지속적으로 늘려온 기부활동은 지난해의 경우 기부금 규모가 영업이익 대비 10.3%에 달할 정도로 확대되었다. 이는 식품업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은 롯데제과는 사회공헌활동을 높이 평가받아 지난 10월 19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통령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 롯데제과 김용수 대표는 “롯데제과는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을 위해 더 많은 사랑나눔을 펼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INTERVIEW | 김태우 롯데제과 마케팅커뮤니케이션팀 매니저

보여주기식이 아닌,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Q. 롯데제과의 최근 사회공헌활동을 소개해 주십시오.
 롯데제과는 국내 제과업계 리더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식품사로의 발돋움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사회적으로 점점 강조되고 있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사회공헌활동(CSR)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2013년도부터‘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건립 프로젝트인 ‘롯데제과 스위트홈’, 이동식 치과진료버스로 치료 소외 지역을 찾아가 무료 치과 진료를 지원하는 ‘닥터 자일리톨 버스’, 어린이의 무한한 상상의 나래와 꿈을 응원하는 맛있는 과자박물관 ‘스위트팩토리’등의 사회공헌 사업이 있습니다. 특히 올해에는 우리의 작은 노력들이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사회복지공동모금회·KBS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나눔분야 최고의 상인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에서 대기업 중 유일하게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Q. CSR이 사회공헌활동과 동일한 개념으로 간주되는 경우
가 많습니다. 담당이 생각하는 CSR이란 무엇인지요?
 질문과 같이 국내에서 CSR과 사회공헌활동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서의 사전적 정의와 함께 그 의미가 거의 동일화되어 쓰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이에 더 진보한 개념인 CSV를 바탕으로 기업과 지역 사회가 상생할 수 있는 사업 중심으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CSR 역시기업 본연의 목표에 기반하여 그 회사만의 DNA가 담겨 공익적인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시행되어야 할 미래사업 영위에 대한 필수 전제라고 생각합니다. 기업이 개인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력은 거대하기에 더 이상 기업의 역할은 경제 분야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사회 및 국가의 지속적 발전을 통해, 그리고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시대가 도래한 것입니다.
 우리 롯데제과 역시 ‘건강하고 맛있는 먹거리를 통해 건강과 행복, 즐거움을 제공한다’는 업의 본질에 기반하여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CSR 슬로건을 바탕으로 따뜻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오고 있습니다.

Q. 
실제 하고 계신 CSR 업무는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요?

 CSR에 대한 중장기적 계획 수립 및 실행, 그리고 이에 대한 성과 및 그 영향력에 대한 분석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 부서는 컨트롤타워에 가깝기 때문에 실제 제품의 전달 및 행사장에서의 자원봉사 등은 다른 부서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도움을 주고 계신 많은 동료 직원 분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롯데제과 CSR 담당자의 가장 중요한 업무는 바로 롯데제과의 CSR에 대한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입니다. 단순히 제품을 전달하는 기부에 그치지 않고, 무엇이 기업과 사회와 고객이 공존할 수 있고, 어떻게 하면 서로가 서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발전해 나갈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은 지금껏 해오고 있고 앞으로도 계속 해 나가야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Q. 
세상을 가장 따뜻하게 만들었던 회사의 사회공헌활동, 
혹은 가장 큰 주목을 받았거나 성공을 이루었다고 생각되는 사례를 소개해 주십시오.
 성공이라고 말씀드리기에는 아직 많이 부족합니다만, 다만 한 가지 우리 롯데제과가 가장 자랑스럽게 말씀드리고 싶은 부분은, 그리고 담당자로서 가장 자부심을 느끼고 있는 부분은 바로 CSR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는 점입니다. 2013년 ‘맛있는 나눔, 따뜻한 세상’이라는 슬로건을 정하고 본격적으로CSR 활동을 진행해 온 이래 우리 롯데제과는 매년 한 개씩 다섯개의 스위트홈을 지어왔고, 전국 방방곡곡 ‘닥터 자일리톨 버스’를 타고 3천 명이 넘는 분들에게 치과 진료 서비스를 진행해왔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앞서 말씀드렸듯이 10월에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 대통령 표창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사실 롯데제과의 CSR 캠페인이 위대하거나 훌륭해서라기보다 꾸준하고 묵묵히 이어왔던 우리의 작은 노력에 대한 ‘개근상’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을 준비하면서도 오히려 우리의 부족했던 부분, 앞으로 보완해 나가야 할 부분들에 대해 많이 배울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롯데제과의 CSR은 이제 첫 단추를 꿰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비전과 목표에 기반하여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 따뜻한 온기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 그리고 도움과 관심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의 손길을 끊임없이 이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Q. 
기업의 CSR 담당자로서 CSR 업무에 적합한 역량이나 
태도를 말씀해 주신다면?
 제가 생각하는 사회공헌 담당자로서 갖춰야 할 필수 역량과 태도는 바로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윤리의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속가능 분야에서 CSV기반의 사회공헌활동이 이루어지려면 여러 유관 부서와의 협력이 필수적입니다.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소통하고 협업해 나가야 하기에 원활한 소통 능력은 사회공헌 업무를 진행함에 있어 필수적인 역량이라 생각됩니다.
 두 번째는 기업 윤리의식에 대한 인지 태도 부분입니다, 이는 사실 사회공헌 담당자에 국한되지 않고 기업 구성원 모두가 가져야 할 책임의식이기도 합니다. 기업의 생산 과정부터 매출을 일으키는 과정까지 우리는 의도적, 비의도적으로 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이 영속적인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우리가 사회 혹은 지역 사회의 일부분임을 깊이 인식해야 합니다. 또한, 긍정적 영향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Q
‘책임 있는 자본주의’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기업에게어진 본연의 책임이라고 봅니다. 향후 CSR팀의 활동 계획은 무엇인지요?
 최근 시대적 화두는 ‘참여’입니다. 기업이 제품만 전달하고, 돈만 기부하는 그런 단순한 형태에서 탈피해, 온 직원이 함께하고 고객이 참여하는 새로운 형태의 CSR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의 구매 행위가 기업의 기부로 이루어지는 ‘착한 소비’ 형태의 CSR부터, 말 그대로 고객과 직원이 직접 기업의 CSR 행사에 함께 참여하게 되는 캠페인까지 다양한 방식의 CSR 캠페인을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일회성, 화제성 CSR에 그치지 않고, 이벤트가 아닌 캠페인으로서의 CSR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저희는 현재 5호점 이상 스위트홈을 지어왔고 닥터 자일리톨 버스도 2013년 이후 매월 꾸준히 진행해 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향후 진행하게 될 다양한 CSR 캠페인에 대해서도 지속가능하면서도 사후관리와 후속조치가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CSR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Q. 
마지막으로, CSR에 관심 있는 구직자들에게 조언을 해 
주신다면?
 CSR의 첫걸음은 관심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즉, 사회에 대한 관심, 주변에 대한 관심입니다. 관찰도 중요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진솔한 공감을 갖는 관심이야말로 CSR의 첫 출발점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많은 경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국내외 봉사활동은 물론 각종 CSR 캠페인, 마라톤 대회, 자선 바자회 등 다양한 CSR 관련 경험들을 하면 그 순간에도 큰 보람으로 다가오겠지만, 나중에 실제 자신이 담당자가 되어 업무를 진행하게 될 때도 큰 자산으로 남아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롯데제과의 CSR에 대해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드리며, 모든 취업준비생 여러분들의 앞날에도 좋은 일들만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글┃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사진┃롯데제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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