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 "육감까지 총동원한 진로교육의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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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 "육감까지 총동원한 진로교육의 현장"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8.02.28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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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

 

 청소년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주체다. 때문에 이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선택하는 것은 나라의 청사진을 그리는 일과도 같다. 지난 1월 10일과 11일, 청소년들이 능동적인 진로 탐색의 시간을 갖는 ‘2018 진로교육 페스티벌’이 서울 코엑스에서 진행됐다.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주관으로 열린 진로교육 페스티벌은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지난 2017년에는 ‘진로체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명칭이 ‘진로교육 페스티벌’로 변경됐다. 이는 진로체험 지원을 강조했던 지난해와 달리 청소년들의 진로 개척 역량을 배양하기 위한 ‘마을과 학교 중심의 진로교육 네트워크 조성’이 중요하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온 마을이 함께하는 우리 아이들의 꿈’이라는 부제에도 이러한 배경이 반영됐다.

 페스티벌은 △진로교육 정책사업과 마당별 소개를 제공하는 주제마당 △교류부스와 세미나, 포럼으로 채워진 교류마당 △체험과 멘토링 부스로 이뤄진 체험마당 △학생들이 직접 창업아이디어를 소개하는 창업경진마당으로 운영됐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것은 창업경진마당이었다. ‘청소년 기업가 체험 프로그램(YEPP, Youth Entrepreneurship Experience Porgram)’에 참여한 전국 중·고등학교의 창업 동아리 중 상·하반기 예선에서 선정된 60개 팀이 함께 모여 아이디어 및 시제품을 발표하는 시간이었다. 각 부스별 홍보와 함께 투자유치설명회를 실시하여 일반관람객이 가상으로 투자하는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팀별 사전 심사가 이뤄졌다. 각종 결과를 종합하여 교육부장관상 및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상을 시상했다.

 또한 대학생 창업가 멘토들이 대학생 서포터즈로 함께하여 중·고등학생 창업자들을 돕는 모습도 포착됐다. 서포터즈들은 참가자들에게 제품 소개와 아이디어 등에 대해 조언하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들을 지원했다. 서포터즈로 함께한 대학생 손홍석(26) 씨는 “창업에 대한 정부 지원이 많아 청년들이 창업에 관심이 많은데, 이렇게 어릴 때부터 미리 창업을 경험할 수 있고 그 과정을 학교에서 지원해줘 좋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한다”고 전하며 “오늘 참여한 학생들이 부럽다”는 소감도 덧붙였다.

 

 체험마당에서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됐다. 화폐디자이너와 함께 에코백 만들기나 방향제를 만드는 프로그램들 외에도 프로파일링 체험, 청소년 뉴스 제작 등으로 다채롭게 꾸며졌다. 이들 체험마당은 사전신청이 조기에 거의 마감되어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VR 스키 및 보드 체험 등 사전신청을 하지 못했어도 현장에서 바로 참여가 가능한 순서도 마련되어 참가자들의 오감을 만족시켰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에서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학교 현장과 지역사회의 진로교육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기관 간 교류와 소통, 협력의 장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진로교육지원 마을교육공동체 발대식을 통해 ‘모든 아이는 우리 모두의 아이’라는 가치를 공유하고, 온 마을이 함께 나서서 우리 아이들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첫 발걸음을 떼었다”며 “앞으로 진로교육을 지원하는 기관과 교육부가 협력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글·사진┃허지은 기자 je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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