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5곳 중 1곳, "올해 블라인드 채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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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5곳 중 1곳, "올해 블라인드 채용한다"
  • 허지은 기자
  • 승인 2018.02.28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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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가 학력, 신체조건 등 직무역량과 무관한 조건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을 적극 권장하면서 대다수의 공공기관이 이를 도입하고 있는 가운데, 일반 기업 5곳 중 1곳도 올해 블라인드 채용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www.saramin.co.kr)이 기업 222개사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채용’에 대해 조사한 결과, 20.7%가 ‘올해 채용에 블라인드 방식을 적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지난해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했다는 기업은 9.5%로, 이와 비교하면 11.2%p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었다.

 블라인드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은 ‘업무 해결 능력’(47.8%, 복수응답)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직무적합성’(45.7%), ‘긍정적인 마인드’(37%), ‘끈기와 열정’(37%), ‘도전정신’(26.1%), ‘조직융합성’(23.9%), ‘창의적인 사고’(17.4%), ‘위기관리능력’(13%), ‘회사에 대한 충성심’(10.9%) 등의 순이었다.

 이들 기업이 블라인드 채용 방식을 선택한 이유로는 ‘스펙보다 역량과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67.4%,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스펙보다 인성을 평가하기 위해’(37%), ‘기존 직원들의 스펙과 업무능력이 비례하지 않아서’(19.6%), ‘스펙에 의한 선입견을 배제하기 위해’(17.4%), ‘정부의 블라인드 채용 강화 분위기에 따라’(6.5%) 등을 들었다.

▲ (제공=사람인)

 반면,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지 않는 기업은 그 이유로 '블라인드 채용 평가 기준이 명확하지 않아서’(47.2%,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아, 블라인드 채용 평가 기준 정립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계속해서‘선발자에 대한 확신이 없어서’(43.8%),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할 채용전문가가 없어서’(26.1%), ‘정량적 스펙으로 평가해야 하는 역량이 있어서’(11.9%), ‘경영진이 원치 않아서’(11.9%) 등이 있었다.

 향후 블라인드 채용 여부에 관해서는 전체 응답기업(222개사) 10곳 중 5곳(47.7%)이 ‘의향이 있다’라고 답변했다. 한편, 스펙과 역량의 비례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72.1%가‘비례하지 않는다’라고 답했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공공기관에 비해 일반기업의 경우, 아직은 블라인드 채용을 시행하는 기업의 비율이 높지 않지만 일부 평가절차에 도입하는 등 점차 확대되는 추세인 만큼 구직자들도 이에 대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며, “블라인드 채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평가되는 실무수행능력과 직무적합성을 어필하기 위해서는 직무 관련도를 고려해 경험을 쌓고, 이를 자신의 역량과 연결 지어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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