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행복에 이바지할 ‘주체적인 인재’ 기다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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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행복에 이바지할 ‘주체적인 인재’ 기다려
  • 최성희 기자
  • 승인 2018.07.25 09:4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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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강소중견기업 (주)미리디아이에이치
사람들은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한다. 고객의 추억을 생각하며 사진인화 셀프 디자인 편집 솔루션을 개발한 IT기업이 있다. (주)미리디아이에이치(이하 미리DIH)는 2003년 포토북·사진인화 브랜드 ‘스마일캣’ 서비스(www.smilecat.com)를 시작으로 성장하여 2012년에는 소상공인을 위한 온라인 인쇄·출력 브랜드 ‘비즈하우스’ 서비스(www.bizhows.com)를 런칭했다. 강신원 피플팀 팀장을 만나 미리DIH의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
이제 사진은 더 이상 단순한 인쇄물이 아니다. 미리DIH는 ‘원하는 디자인을 쉽고 편리하게 제공하여 함께하는 이들의 성공과 행복에 이바지한다’는 미션을 지닌 온라인 사진인화 서비스 업체다. 2008년 벤처기업인증을 받았으며 올해로 법인 설립 10주년을 맞이했다. 
 
또한, 미리DIH가 자체적으로 개발한 ‘스마일 캔버스’ 솔루션은 수만 가지의 샘플 디자인을 이용하여 사용자가 원하는 디자인을 쉽고 편리하게 제작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포토북, 인쇄실사출력, 페이스북 배너, 마케터를 위한 디자인 리소스 등 디지털 콘텐츠 디자인에 필요한 편집 솔루션을 전 세계적으로 서비스하기 위해 계속 개발되고 있다. 
 
2015년 4월 소비자 중심 경영 체제를 도입하여 한국소비자원이 평가하고 공정거래위원회가 인증하는 CCM(Customer Centered Management)인증을 받았다. 이는 온라인 사진인화·웹프린팅 솔루션 업계에서는 최초다. 
 
 
미리DIH는 전 비즈니스 단계에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활동을 위해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다. 소비자의 권익증진을 위해 제품개발부터 시스템과 서비스 품질 개선까지 고객과 다양한 채널로 소통해왔다. 미리DIH의 임직원이 노력한 끝에 2017년 하반기에도 CCM 재인증을 받았다.
 
이렇듯 미리DIH는 소비자와 소통하고 공감하는 일에 집중하며 꾸준히 성장세를 지속했고, 2017년에는 연매출 100억 원을 넘겼다. 2019년에는 일본 등 글로벌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미리DIH는 2017년 7월 조직개편 후 현재 사업본부와 제작본부 2개 본부에 80명이 재직 중에 있다. 사업본부는 비즈하우스 서비스를 담당하는 비즈사업팀, 비즈고객행복팀과 스마일캣 서비스를 담당하는 스마일캣사업팀, 웹사이트와 템플릿 디자인을 담당하는 디자인기획팀이 있다. 사업부 소속 개발파트에는 웹개발팀, 캔버스개발팀이 있으며 스마일 캔버스의 다음 버전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는 TF팀인 유니콘팀, 그리고 피플팀이 있다. 제작본부에는 경영지원팀, 제작팀이 있다. 
 
2017년 7월 신설된 사업본부 소속의 ‘피플팀’은 인사와 총무를 담당하는 부서다. 피플팀 강신원 팀장은 2011년 6월 입사해 미리DIH의 인사와 총무 전반을 담당해왔다. 그는 미리DIH의 조직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강신원 (주)미리디아이에이치 피플팀 팀장
 
“고객이 원하는 니즈를 빠르게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TF팀을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입사한 구성원이 소속 팀에 고정되기보다는 직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조직을 구성했습니다. 이는 고객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프로그래밍에 집중하는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방식인 ‘애자일(Agile)’ 프로세스를 회사 내 조직에 적용한 것입니다.” 
 
 
직무별 역량 중요시, 개발파트는 블라인드 코딩테스트 진행
지방선거를 앞둔 지난 5월 미리DIH는 각 모집부문을 선거후보자로 표현한 이색 채용공고를 선보였다. 이는 마케팅 부문 지원자들의 ‘선택’에 초점을 둔 것이다. 이처럼 미리DIH는 다양한 방식으로 사내 부서와 직군에 맞는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채용을 진행할 때에 지원 직무와 관련한 역량과 경력을 우선적으로 확인합니다. 직무에 따라 중요시 여기는 역량이 다릅니다. 개발 직군의 채용 시에는 수리적인 사고와 개발자로서의 발전가능성과 역량을 주로 평가합니다.”
 
미리DIH의 채용전형은 크게 일반 채용전형과 개발파트 채용전형으로 나뉜다. 일반 채용전형에서 지원자는 1차 서류심사를 거쳐 2차로 해당 부서 팀장이 면접관으로 들어가는 면접과 3차 임원 면접을 거친다. 2차 면접은 채용 직군의 팀장과 관련 팀 팀장을 비롯한 2~4명의 면접관이 참여한 가운데 다대일로 진행한다. 면접은 1명당 짧게는 30분에서 1시간 가량 수다를 떨듯 다소 편안한 분위기로 진행된다. 
 
“우리 회사의 면접은 ‘상호 면접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지원자들도 회사에 궁금한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회사가 지원자를 선택하듯이 지원자도 회사를 선택할 권리가 있습니다. 면접관들이 일방적으로 지원자에게 질문을 하고 답변을 받기보다 지원자도 회사에 대해 궁금한 사항이 있으면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답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강 팀장은 내년 해외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뛰어드는 만큼 피플팀을 제외한 사업부 모든 직군에서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우리 회사는 해외 디지털 콘텐츠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에 따른 신규 사업 추진으로 성장이 기대됨에 따라 회사의 비전을 함께 만들어갈 인재 채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리DIH 마케팅 분야 모집으로는 △비즈니스 사업 부문 △스마일캣 사업 부문 △일본 시장 사업 부문 △ 온라인 편집툴 관련 신규 사업 부문 △퍼포먼스 마케팅 부문 등 총 5개 사업 부문에서 공고가 진행되고 있다. 이어서 스마일캣과 비즈하우스의 기존 사업 서비스와 신규 사업 서비스를 위한 웹·앱 서비스 기획자, 상품 탬플릿 디자인을 위한 편집 디자이너, 고객응대를 위한 고객상담원, 서비스 확대에 따른 개발 직군도 모집 중이다. 
 
“마케팅 직군의 채용에서는 구글애널리틱스 등 통계 툴을 활용한 퍼포먼스 마케팅 능력을 평가합니다. 서비스 기획자 직군 채용 시에는 웹과 앱의 서비스를 분석하고 기획할 수 있는 능력이 있고 그로스 해킹(Growth Hacking) 경험이 있는지, 또 고객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지를 중점적으로 봅니다.”
 
미리DIH는 기술집약형 e-비즈니스 기업을 하는 회사인 만큼 개발파트 직군의 채용은 별도의 전형으로 진행한다. 
 
“개발파트의 경우 일종의 ‘블라인드 테스트’로 지원자는 1차 전형에서 코딩테스트를 거치게 됩니다. 1차 코딩테스트 통과 후에는 2차로 개발 기술에 대한 대면 면접이 진행됩니다. 이는 실제 개발자로서 역량이 있는지를 검증하는 방식으로 만일 개발 능력이 뛰어나다면 2차 면접을 거치지 않고 바로 합격할 수 있습니다.”  
 
인테그리티(Integrity)는 정직과 성실, 공정성, 일관성, 언행일치, 올바른 가치관 등을 의미하는 단어다. 강 팀장은 ‘인테그리티한’ 인재라면 미리DIH에 적합하다고 덧붙였다. 이는 쉽게 말해 스스로의 일에 대해 잘 알고 더 좋은 의견을 제시할 수 있는 주체적인 인재다. 
 
“직군에 따라 필요로 하는 역량은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왜’, ‘무엇을 위해’, ‘누구와 함께’ 일을 하는지 스스로 알고 각자의 역할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회사의 통제나 규율 없이도 스스로 더 큰 목표를 생각하고 그를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인재라면 미리DIH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습니다.”
 
 
사내도서관
 
 
직원 개인의 행복은 공동성장의 지름길 
미리DIH 구성원들의 연령대는 2~30대로 수직적인 구조 안에서 수평적인 문화를 지향하고 있다. 
 
“우리는 수직적인 조직 구조 내에서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지향합니다. 대표, 이사, 팀장, 팀원의 수직적인 구조 아래에서 각각에 맞는 의사 결정권과 책임감을 부여함과 동시에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지향합니다.”
 
이러한 미리DIH에의 지향점은 사내 호칭에서도 드러난다. 작년 7월 개편 때 미리DIH는 각 팀 팀장을 제외한 직급을 없앴다. 격 없는 소통 방식을 위해 팀원부터 대표까지 모두 ‘창성님’, ‘신원님’과 같이 이름으로 불린다. 팀장은 해당 팀의 팀원의 신뢰를 받는 사람으로 반기 별로 팀원과 팀장, 대표에 이르기까지 평가를 통해 능력을 바탕으로 선발한다.
 
미리DIH는 잦은 회의를 지양해 회의가 격주, 분기, 연말 회의로 단순화되어 있다. 
 
“회의는 격주에 한 번 ‘스프린트 회의’가 있고 분기 단위로는 리뷰 회의, 연말에는 성과 회의를 합니다. 스프린트 회의는 효율적인 진행방식의 기획실행 프로세스를 방침으로 2주 동안의 일과를 공유하고 잘했던 일과 못했던 일을 리뷰하는 형식입니다. 회사 업무와 개인의 성장을 동시에 계획할 수 있도록 연초에는 분기 별로 개인과 각 팀이 목표를 설정합니다.” 
 
미리DIH는 변화와 도전, 성장을 추구하며, 자율과 책임의 가치를 바탕으로 고객과 직원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일을 지향한다. 이러한 회사의 가치에 부합하듯 구성원들에게 자율근무제와 행복개발비, 도서구매무제한 지원, 아침 도시락과 점심식사 비용이 제공된다. 
 
“오전 9시에서 10시 사이로 출근 시간을 정하는 자율출근제가 자율근무제의 1단계이고 단계별로 출퇴근시간과 휴가 개수의 제한이 없는 완전자율근무제가 5단계입니다. 각 단계는 분기별 근태 체크를 통해 결정됩니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1단계 자율출근제를 적용받고 있습니다. 5단계까지 적용받는 사례는 아직 없지만 출퇴근시간에 제한이 없고 휴가 개수에 제한을 둔 4단계를 적용받은 경우도 있습니다.”
 
행복개발비는 자기계발, 개인 소장 도서구매, 해외여행 항공비로 연간 60만 원까지 지원된다. 
 
“저 또한 행복개발비로 교토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피플팀에서는 사내에서 직원들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비정기적인 설문조사로 접수받고 있습니다. 복지는 사내 구성원들 모두가 만들어가는 거라 생각합니다.”  
 
글 | 최성희 기자 ish@hkrecruit.co.kr
사진 | (주)미리디아이에이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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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2018-07-29 10:08:22
강신원팀장님이 있어서 회사가 발전합니다!!!!

피플팀 덕분임 2018-07-27 16:59:32
피플팀 생기면서 회사가 급속도로 성장했지
인정할건 인정하고
글로벌로~~

미리내 2018-07-26 23:43:08
강창석 대표님을 비롯한 강신원 팀장님의 회사를 생각하는 마인드가 이 시대가 요구하는 젊은 사람들의 생각과 일치하는것 같습니다.
여러분의 회사가 사회에 공헌하고 청년일자리에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길 바라며 또한, 회사의 발전을 기원합니다~^^

밝은 사람 2018-07-26 22:22:31
좋은 회사네요. 인터뷰잘 읽어습니다. 무궁한발전이 있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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