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 활용의 프로가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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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활용의 프로가 되자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8.2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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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활용
시간을 그저 흘려보내는 사람은 결국 같은 양의 시간을 남들보다 훨씬 비효율적으로 쓸 수밖에 없다. 그리고는 ‘남들보다 일이 많다’, ‘나는 시간이 없다’ 등의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실제 일이 많아서라기보다는 일을 뒤로 미루거나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고 걱정만 하는 데서 오는 생각일 것이다.
주어진 시간에서 얼마나 몰입하고, 남는 시간을 모음시간으로 만들어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는 우리 삶의 효율성을 결정한다. 누구나 잠자리에 들기 전 하루를 돌이켜보면, 특별히 한 일이 없는 경우를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연속된 시간’의 활용법
시간은 나눠져 있지 않다. 우리가 지금 생활하고 있는 순간도 연속되어 있는 시간의 일부분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이 시간 동안 몰입해서 얼마나 오래 할 수 있는지가 성과의 여부를 결정한다.
 
필자는 우리가 어떤 일을 함에 있어서 가장 큰 방해 요인 중 하나를 스스로 시간을 나누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면 업무를 하는 도중, 담배를 피우거나 메신저를 하는 등의 행위로 연속되어 있는 시간을 자르는 것처럼 시간을 파편화시켜 쓰다 보니 제대로 되지 않고 시간만 낭비하는 상황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자신이 스스로 만들어 둔 리듬을 깨는 것은 지양해야 한다.
 
시간을 ‘덩어리’로 쓰기 위해서는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 이외의 모든 일들을 없애야 한다. 필자는 회사에서 임직원들에게 업무 도중 다른 사람에 의해 방해를 받는다면, 상사라 할지라도 양해를 구하고 거절하는 것 또한 현명한 일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무엇을 하든 그 일을 하는 순간에는 그 일에 몰입해야 한다. 몰입하지 않고 하는 둥 마는 둥 건성건성 하면 아무리 오래 한다 해도 머릿속에 남지도, 성과가 되지도 않는다. 꼭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정하고, 다른 일에 우선하여 시작하고,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내는 자세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는 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시간 관리에 대해서는 모두가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가도 대부분 알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는 사람은 의외로 많지 않은 것 같아 아쉽다.
 
 
의미 없는 시간은 없다
같은 시간을 남들보다 몇 배로 사용하는 사람들에겐 어떤 특성이 있을까?
필자는 이들의 자투리 시간 활용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예를 들어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시간을 벌 수도 있다. 버스나 지하철 안에서 영어공부를 한다든지, 그날 해야 할 일들에 대해 미리 계획을 짠다든지 하는 방법으로 그저 이동하는 시간으로의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자의 경우에도 자투리 시간을 의미 있게 쓰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친구를 기다릴 때 책이나 신문을 읽거나 업무에 집중하는 동안 보지 않았던 이메일과 메시지를 확인하는 등 개인적인 일을 처리한다. 머리를 써야 하는 일은 동시에 하기 힘들지만, 머리 쓰는 일과 몸 쓰는 일은 함께 할 수 있다. TV를 보며 운동을 하거나, 다리 운동을 하면서 팔 운동을 병행할 수도 있다.
 
이렇듯 동시에 병행할 수 있는 일들을 습관화한다면 남들과 같은 시간을 보내더라도 조금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는 흘러가는 시간에 맡겨진 삶이 아닌,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생활을 해야 한다.

 
당신에게 하루는 몇 시간인가?
시간은 부자든 가난한 사람이든 누구에게나 24시간씩 똑같이 주어진다. 다른 사람에게 나눠주거나 양도받을 수도 없다. 이 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느냐는 순전히 개인의 선택인 것이다. 
 
그렇다면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의미 있고 길게 쓸 수 있을까?
시간을 10배로 쓰는 사람과 1/10로 쓰는 사람 사이에는 몰입의 차이가 있다고 본다. 시험기간에 밤새 공부하는 사람 중 들인 시간 만큼의 효율을 얻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짧은 시간이라도 주변의 상황을 못 알아챌 정도로 집중하고 몰입을 해야 효과가 있는 것이다.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의 수동적인 ‘내’가 아닌 시간을 주도적으로 활용하는 ‘내’가 되어야 한다.
 
한정된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고 삶의 질이 달라진다. 생각 없이 시간을 흘려보내는 사람, 생각만하고 행동하지 않는 사람, 무슨 일이든 우선 뒤로 미루고 보는 사람들의 모습이 혹시 나 자신은 아닌가를 돌아보자. 모두에게 똑같이 주어진 자원인 시간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따라 나 자신은 물론 자신이 속한 조직의 미래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늘 생각하고 계획을 통해 개선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그런 습관을 갖는다면 우리가 원하는 미래의 모습은 의외로 쉽게 이루어지지 않을까. ‘내’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해 남들보다 얼마나 쓰는가가 바로 경쟁력임을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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