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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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8.08.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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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
<나는 왠지 떳떳하지 못합니다>
 
공정하지 않은 세상을 향한 인류학 에세이
 
20년간 에티오피아에서 인류학 연구를 해온 저자는 “이 세상은 왠지 이상하다. 어째선지 갑갑하다”라는 마음이 들며 불편함을 느낀다. 특히 일본으로 돌아올 때마다 잘 갖춰지고 정돈된 시스템과 사람들을 보며, 이와는 정반대의 에티오피아를 떠올리게 되고, 그 불편함의 정체에 대해 고민한다. 이 책은 저자 마쓰무라 게이치로가 이런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이자 해답이기도 하다. 
 
외국인이 머무는 하룻밤 호텔비로 한 가족의 한 달 생활이 가능한 에티오피아. 그토록 가난한 에티오피아이지만, 아는 사람에게는 밥을 권하고 커피를 나눠 마시는 것이 당연하다. 다 함께 사는 사회에서는 혼자서만 배를 채워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반면 일본의 풍경은 사뭇 다르다. 공항의 직원은 항상 친절하고, 커피숍에서 만나는 점원 역시 언제나 미소로 손님을 맞는다. 하지만 길에서 마주치는 이상한 사람에게는 아무도 신경 쓰지 않으며, 나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모든 일에는 무관심해도 되는 편리한 사회다. 저자는 이 두 나라 사이에서 의문을 갖는다. 태어날 때부터 누리는 사회적 부, 그리고 주위에는 철저히 무관심한 사회 분위기….정말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이런 불편한 마음을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마쓰무라 게이치로│ 한권의책 │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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