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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산업&직무 길라잡이 - 디스플레이 산업-이공계 취업 AtoZ
최성희 기자  |  ish@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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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1호] 승인 2018.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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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성 (주)렛유인 강사

대기업 디스플레이 10년 근무(과장, 연구개발 경력 5.5년, 마케팅 경력 4.5년)
수강생 최종합격률 84% 배출(2017 수강생 기준)
경희대, 세종대, 이화여대, 충북대, 가천대, 명지대, 조선대 등 취업강의

디스플레이 산업 취업의 특징

디스플레이는 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가 Global No.1을 최소 10년간 수성해 온 제조 산업이다. 또한, 일상생활에서 디스플레이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정도로 친숙한 단어이기도 하다.
하지만, 취업을 준비하거나 공부하기 위해 어디서부터 얼마나 학습해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반도체나 자동차를 전공학과로 운영하는 대학은 많지만, 디스플레이를 전공학과로 운영하는 국내 대학은 4곳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러한 실정을 디스플레이 회사에서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회사에서만 특이하게 자주 등장하는 면접 질문이 있다.

첫째, ‘Why Display?’ 즉, 디스플레이 산업으로의 관심도와 지원 당위성을 묻는 질문이다. ‘반도체를 공부하셨는데 왜 디스플레이 회사에 지원하셨어요?’, ‘왜 자동차 회사가 아니고 우리 회사에 지원하셨어요?’, ‘화학 회사는 어디 지원 하셨어요?’라는 질문이 면접장에서 자주 등장한다. 이 경우, 디스플레이 관련 경험이나 산업 전망 또는 제품 사용 경험 등 본인만의 차별화 경험이나 의견이 반드시 필요하다. 참고로, 필자가 10년간 디스플레이 회사에서 엔지니어와 마케터로 근무하며 느꼈던 디스플레이 산업의 특징이자 매력은 ‘다른 전자부품보다 최종 소비자들이 느끼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이 매우 민감하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휴대폰의 AP칩이나 메모리 소자는 성능이 개선되더라도 직관적으로 확인하기가 쉽지 않지만, 디스플레이 패널은 실사용 환경에서 해상도나 색감, 소비전력에 따른 배터리 사용시간 등을 통해 제품 품질과 기술력에 대해 전문가가 아닌 일반소비자들이 곧바로 ‘좋다’, ‘나쁘다’를 판단할 수 있다. 이러한 특징은 디스플레이 산업 종사자들에게는 자부심임과 동시에 좋은 품질과 기술력을 개발하게 하는 원동력이기도 하다.

둘째, ‘LCD와 OLED의 차이점이 뭐예요?‘다. 단일 질문으로는 빈도수가 가장 높은 질문이다. 이 질문에 지원자가 어떠한 답변을 하느냐를 통해 직무 이해도나 지식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악의 답변은 ’LCD는 백라이트가 있지만, OLED는 백라이트가 없어서 얇습니다‘라고 생각한다. 이건 초등학생, 중학생도 아는 내용이다. 별도의 관심이나 입사 열정이 전혀 보이지 않는 답변이다.

이 경우, 본인이 지원한 직무나 본인이 전공한 학과 또는 제품사용 경험을 통해 발생된 차이점을 답변 사항으로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 예를 들면, ‘전자공학도 입장에서 봤을 때, LCD와 OLED에서 각각 사용되는 TFT의 성능과 종류가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는 ‘공정 엔지니어에 지원한 저는 TFT 제조 공정 이후 필요한 공정이 다르다는 점이 LCD와 OLED가 큰 차이점이라고 생각합니다’라는 식으로 결론을 우선 얘기하고 차이점을 부연 설명하는 것이 좋겠다. 본인만의 고민 흔적이 보이는 답변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결국 본인의 역량을 회사에 입사하여 어떻게 발휘할 것인지를 전달할 수 있어야 합격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직무와 산업 이해를 통해 본인의 쓰임새를 회사에 전달할 수 있는 문구가 자소서와 면접에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직무에 대한 이해가 반드시 필요하다.

 

디스플레이 직무
디스플레이 산업은 LCD나 OLED 패널 완제품을 제조하여 판매하는 제조업이다. 따라서 국내 대표 디스플레이 기업인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모두 크게는 아래와 같은 직군과 직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공계 출신의 지원자들이 ‘엔지니어‘ 업무를 수행하는 영역은 크게 3가지로 볼 수 있다.

1) 연구/개발(R&D) : 선행 연구(약 1~10년 후 상용화), 제품 개발 및 설계(실제 제품 생산을 위한 개발/설계)
2) 공정 및 생산 : 단위 공정 최적화, 수율 향상, 프로세스 및 생산 일정 관리
3) 장비/설비 : 유지/보수/관리, 신규 라인 Set-up, 기존 라인 개조 및 자동화

 

이공계 주요 직무와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채용 직무 매칭 

   
 

디스플레이는 전자과만 간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2016년 이후 화학계열과 기계계열 학과 지원자들의 채용 비중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LCD와 OLED 패널에서 화소(픽셀)를 구동시키기 위해 TFT(Thin Film Transistor)라는 반도체 소자가 반드시 필요하다. 또한, TFT 소자의 집적화와 성능 향상이 패널의 품질과 기술력으로 직결되기 때문에 TFT를 잘 만드는 회사가 패널을 잘 만드는 회사가 된다. 때문에 전자과 출신 엔지니어들의 채용 비중이 높았었다.

지금은 산업이 큰 틀에서 바뀌고 있다. 바로 LCD에서 OLED로의 변화가 그것이다. 2015년 정도까지는 전 세계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와 산업의 방향성 자체가 LCD 패널의 성능향성과 고해상도/대면적에 집중하는 경향을 보였기 때문에 TFT라는 반도체를 얼마나 잘 만드느냐가 관건이었다. 하지만 OLED 세상이 도래한 이후 해상도보다도 제품의 수명과 디자인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 두 가지를 향상시켜 줄 수 있는 인력들이 바로 화학과와 기계공학 출신들이다.

화학계열(화학/화학공학/신소재/재료/세라믹 등) 출신들이 주를 이루어 OLED 유기물, QLED 무기물의 양산성과 성능 개선을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기계계열(기계/메카트로닉스 등) 출신들이 주를 이루어 다양한 디자인과 형태를 구현하는 패널 연마/절삭/가공 기술 개발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 2~3년 간 화학, 기계 관련 합격자들의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대학에서 지식적으로 접하기 힘든 산업이기 때문에 ‘너도 몰라 나도 몰라 우리 다 몰라’다.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조금만 관심을 갖는다면 남들보다 차별된 발언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은 매력적인 산업임이 분명하다.

오늘부터라도 본인이 사용하는 휴대폰/태블릿/노트북/모니터/TV가 LCD인지 OLED인지, 해상도와 휘도는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면서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도를 점차 넓혀나가도록 하자. 그것이 디스플레이 회사 입사의  첫 걸음이 될 것이다.

글, 사진 제공 (주)렛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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