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Run Vision’을 함께 달성할 미래지향적 인재를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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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ts Run Vision’을 함께 달성할 미래지향적 인재를 찾습니다!
  • 오세은 기자
  • 승인 2019.03.25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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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력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

사변독행(思辨篤行). 이는 신중히 생각하고 명확히 변별해 성실하게 실행하라는 뜻이다. 윤재력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은 “삶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확신, 그리고 그에 따른 직업과 직장에 대한 의미가 먼저 정리돼야 유례없이 혹독한 지금의 채용시장에서 원하는 바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자성어를 제시했다. 1986년 공채로 한국마사회에 입사한 그는 인사과 근무, 인력개발팀장 등을 역임하고, 올해 1월 경영관리본부 본부장에 올랐다. 그를 만나 한국마사회의 ‘인재이야기’를 들어봤다.

▲ 윤재력 한국마사회 경영관리본부장

한국마사회는 국내 말산업과 축산 발전 및 국민의 여가선용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공기업이다. ‘사행산업’이라는 대중들의 부정적인 인식과는 달리 한국마사회는 국가경제 안정과 국민생활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말산업 태동기부터 국내 말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을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가치 확산을 위해 말산업 발전과 지역사회 상생협력, 취약계층 복지증진,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 때문인지 한국마사회는 공기업 입사를 희망하는 구직자들에게 ‘신의 직장’으로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윤재력 본부장은 이처럼 한국마사회가 구직자들에게 사랑받고, 말산업을 리드하게 된 요인을 기업문화에서 찾았다.

“경마시행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대부분의 마사회 구성원들은 주말에도 근무를 합니다. 그래서 주말에 친구를 만난다거나 각종 모임에 나가는 등의 외부와의 교류에 어려움을 겪고 있죠. 그러나 조금 달리 생각하면 이러한 근무환경은 마사회 구성원 간에 더욱 돈독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입사동기, 그리고 같은 부서원 등이 같이 많은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직원들 간의 유대감이 매우 높습니다. 이러한 기업문화가 수십 년 지속되다보니 타 기업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한국마사회만의 애정이 생겨나게 되었고, 직원들도 서로가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려는 모습이 많죠. 이러한 점이 국내 말산업선도 기관이 될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한국마사회는 지난해 3월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공기업’으로 다시 태어난다는 차원에서 6대 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이 혁신안은 그 동안의 ‘이익중심’경영 기조에서 벗어나 공익성과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한국마사회가 선호하는 인재는?
어느 덧 상반기 채용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한국마사회는 상·하반기 구분 없이 연 1회 신입사원을 공개 채용한다. 한국마사회의 올해 신입사원 공채 모집 시작일은 3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으며, 모집인원은 약 50여 명이다. 때문에 인사부는 요즘 채용 준비로 매우 분주하다. 구직자들 역시 원하는 회사의 비전과 인재상 등을 꼼꼼히 살피며, 상반기 취업준비에 여념이 없을 것이다. 윤재력 본부장은 마사회 입사를 목표로 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먼저 마사회가 원하는 인재상을 잘 살펴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국마사회는 ‘Lets Run Vision’을 함께 달성하고자 하는 인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에 맞는 인재상은 ‘도전하는 전문인’, ‘소통하는 협력인’, ‘공정한 책임인’입니다. 구체적으로 ‘도전하는 전문인’이란 사업추진을 위해 도전적이고 헌신적인 업무수행 자세를 갖춘 사람을 말합니다. 그리고자기 분야에서 전문지식을 갖춘 인재를 말하기도 하죠. ‘소통하는 협력인’은 구성원, 고객, 이해관계자 간의 소통을 중요시하는 마인드로 동료와 협업하고 상대를 배려하는 인재를 말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정한 책임인’이란 고객과 이해관계자에 대해 청렴하고 공정한 업무태도로 주인의식을 갖고 해당 업무에 책임을 다하는 인재입니다. 우리 마사회가 추구하는 도전하는 전문인, 소통하는 협력인이 되기 위해서는 공정한 책임인의 자세가 무엇보다 뒷받침되어야 할 것입니다.”


철저한 블라인드 채용 실시

▲ 마사회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그는 “마사회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하여 지원자가 원천적으로 학교, 출신지역, 성별 등의 정보를 입력하거나 제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증명사진조차 제출받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국마사회 채용은 서류전형 → NCS 기반 직무역량 평가→ 1차 면접(직무역량 면접) → 2차 면접(임원면접) 순으로 진행된다. 모집분야는 매년 상이하지만 통상적으로 사무직과 기술직에서 모집을 진행한다. 올해도 이 두 분야에서 채용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마사회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을 진행한다. 따라서 지원자는 지원서에 학교, 출신지역, 성별을 나타낼 수 없고 증명사진도 부착할 수 없다. 그러나 많은 지원자들은 ‘정말 아무런 정보 없이 단순히 역량과 경험만으로 평가하는 것’인지 궁금해 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에게 이에 대해 물었다.

“마사회는 전면 블라인드 채용을 채택하여 지원자가 원천적으로 학교, 출신지역, 성별 등의 정보를 입력하거나 제출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증명사진조차 제출받지 않습니다. 역량 및 직무경험과 무관한 모든 불필요한 항목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죠. 정부는 지난해 모 공기업의 대규모 채용비리 사건 등을 계기로 공정성 강화에 더욱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우리 마사회도 이러한 공정한 채용에 무게중심을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블라인드 채용은 더욱 강화될 것입니다. 이에 해당 직무별로 필요한 경험과 경력, 자격을 보유한 지원자가 합격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윤 본부장은 또 지원서 작성과 관련하여 팁을 제공해줬다. 먼저 본인의 경험과 경력이 공고문의 직무 수행내용 등에 부합하는지를 확인하고, 그 다음 그에 맞는 구체적인 사례를 중심으로 직무에 대한 역량을 풀어내면 좋은 평가로 이어질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사회의 1차 면접은 다 대 일, 2차면접은 다 대 다로 진행된다. 1차 면접에서는 지원 분야와 관련된 직무역량을 평가하기 위해 발표면접이 함께 진행된다. 발표면접에 활용되는 주제는 면접 당일에 주어지며, 준비시간은 20분 발표시간은 10분 내외이다.

“주제는 지원자의 지원직무별로 다르게 제시됩니다. 예컨대 마케팅 및 기획 분야에서는 ‘렛츠런파크의 20~30대 고객 대상 마케팅 방안 기획안을 마련하라’는 등의 질문이 나올 수 있고,재경 분야에서 ‘사업부서에서 제출한 사업계획별 예산 분배안을 마련하라’는 등의 주제가 나올 수 있습니다. 1차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기 원한다면 평소 지원 분야에 관한 한국마사회의 구체적인 업무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무엇보다 좋을 것입니다.”


2차 임원면접에 직접 참여하는 윤 본부장은 2차 면접에 대한 조언도 풀어놨다.

“2차 면접에서는 해당 직무에 대한 경험과 경력뿐만 아니라 지원자의 태도와 인성 등 지원자의 전반적인 면모를 평가합니다. 따라서 지원자는 외워온 답변보다는 본인을 있는 그대로 솔직히 드러내고 자신의 생각과 경험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간혹 면접관이 어떤 질문을 하든 외워온 답을 나열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인재상 중 하나인 ‘소통하는 협력인’이 되기 위해서는 경청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면접관이 던지는 질문을 경청하고, 이에 상응하는 답변을 조리 있게 표현해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저로서는 매번 면접에 참여할 때마다 ‘이렇게 짧은 시간에 누군가를 평가할 수 있을까? 면접관으로서 나의 판단이 옳은 선택이었을까?’라는 물음표를 저 스스로에게 던지곤 합니다. 따라서 면접에 응하는 지원자가 긴장하는 만큼 면접관 역시 신중한 마음으로 면접에 임하고 있음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마사회는 지원자의 역량과 경험, 태도 등을 면밀히 살펴 지원자를 최대한 정확히 파악해 채용하기 위해 면접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말산업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에 노력할 것
한국마사회는 이렇게 채용한 우수 인재들의 육성을 위해 탄탄한 인재육성 체계를 갖추고 있다. 마사회는 직급별로 필요역량을 정의하고, 개인이 이 필요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역량 분야는 기본역량, 직무필수역량, 현업공통지식으로 구분된다. 또한 모든 마사회 구성원은 입사 이후 마사회 구성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지식과 직무관련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동시에 이수해야 한다. 아울러 이와 같은 직무중심의 교육프로그램과 더불어 말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국내외 우수 교육기관에 위탁교육도 활발히 실시하고 있다.

“마사회는 미국, 영국 등 경마 선진국의 말산업 및 경마 전문교육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말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전문가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프랑스, 일본, 싱가포르 등의 경마시행체에 교류 근무를 실시해현 장 중심의 실무교육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마사회는 글로벌 말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윤 본부장에게 지속된 경기침체와 취업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 구직자들에게 따뜻한 조언을 부탁했다.

“경제상황이 급변하고 있고 산업현장에서의 기술변화 속도는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구직자들은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어느 시대나 힘들었고, 힘들지 않았던 때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때일수록 자신의 목표를 명확히 하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꾸준히 준비해야 합니다. 즉, 삶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한 확신, 그에 따른 직업과 직장에 대한 의미를 정립하고 적극 실천해야 합니다. 그리고 취업과정에서 실패를 맛볼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패하더라도 좌절하지 말아야 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현재에 충실하면서 희망을 잃지 않는다면, 반드시 좋은 결실을 맺을 것입니다.”

글 | 오세은 기자 ose@hkrecruit.co.kr
사진 | 김현수 객원기자 dada2450@hanmail.net

윤재력 경영관리본부장은…
1984 년 국민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1986년 한국마사회 공채 입사
1986년~1990년 한국마사회 인사과
1994년~1996년 한국마사회 인사1계장
2005년~2007 년 한국마사회 인력개발팀장
2018년~현재 한국마사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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