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과 법의 만남,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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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과 법의 만남, ‘법 앞에 누구나 평등한 세상’을 만듭니다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19.09.2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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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기업 / 로앤컴퍼니

로앤컴퍼니는 대한민국 변호사와 의뢰인을 효율적으로 매칭해주고 누구나 쉽게 법률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을 개발하여 국내 법률시장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고 있다.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통해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는 로앤컴퍼니를 알아보자.

우리 삶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다반사로 일어난다. 때로는 혼자서 감당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곤 한다. 이럴 때 우리는 전문 법조인을 찾지만 막상 어디서 어떻게 법조인을 구해야 하는지 막막한 경우가 많다. 국내에 등록된 변호사가 26천여 명에 이르는데도 상황에 맞는 변호사를 찾는 일은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가 바로 로톡(LawTalk)이다.

법률 서비스 플랫폼 로톡2014년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가 개발한 서비스다. 일찍이 교육 콘텐츠 비즈니스로 창업 경험이 있었던 김 대표는 로스쿨에 진학하면서 리걸테크(Legal-tech) 기업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로스쿨이 설립되고 변호사 수가 점점 많아지면서 변호사 간 경쟁이 치열해졌지만, 변호사법으로 인해 변호사들이 스스로 자신을 알릴 수 있는 수단이나 공간은 제한적이었다.

의뢰인의 입장에서도 상황은 여전히 열악했다. 법률 서비스 시장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변호사에 대한 정보는 턱 없이 부족했고 변호사를 만나는 과정이 어려웠던 것이다. 김 대표는 이를 타개하고자 창업을 결심했다고.

법률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의 불일치, 정보 비대칭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는 로앤컴퍼니가 쌓아온 법률, IT, 경영을 아우르는 지식과 경험을 통해 대한민국 법률서비스의 대중화와 선진화를 이루어가는 것입니다.”

테크놀로지로 세상에 없던 똑똑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다

로톡은 IT기술을 기반으로 변호사와 의뢰인을 이어주는 플랫폼으로 온라인 사이트(www.lawtalk.co.kr)를 이용하면 누구든 쉽게 변호사에게 법률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신이 처한 상황과 유사한 상담사례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미 상담을 받은 의뢰인의 생생한 후기도 읽어볼 수 있다.

의뢰인이 자신의 법률문제나 고민을 작성하면 텍스트 마이닝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서비스가 사건을 분석해 유사한 상담사례와 적합한 변호사를 찾아준다. 사용자들은 보다 손쉽게 필요한 법률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각 변호사의 서비스 요금과 수임료를 모두 공개한 것은 로톡이 국내 최초다. 의뢰인은 자신에게 꼭 필요한 수임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의뢰인은 상황에 따라 전화, 방문상담, 온라인 상담 중 원하는 상담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15분 전화 상담’, ‘30분 방문 상담은 유료 상담으로, 원하는 변호사에게 간편하게 상담을 예약하면 예약된 시간에 전화나 방문 상담이 가능하다. 상담 예약 시 상담을 원하는 내용을 입력하여 변호사가 미리 검토한 후 상담이 진행되므로 상담 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로톡에 가입된 변호사는 1,450. 누적 방문자 수는 1,000만 명을 돌파하였고 누적 상담 수는 약 205천 건에 이른다. 지금도 로톡을 방문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법률 서비스가 절실한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를 방증하고 있는 셈이다.

이는 변호사들에게도 마찬가지다. 변호사법과 업무광고 규정의 엄격한 제한으로 인해 의뢰인을 만나는 데 제약이 많았던 수많은 변호사들에게, 로톡은 그야말로 기회를 주는 문인 셈인 것. 특히 자신을 알릴 기회가 없는 청년 변호사에게 큰 힘이 되어주고 있다. 시간이 갈수록 월수입의 절반 이상을 로톡을 통해 올리는 변호사가 늘고 있다. 김 대표는 상담료 결제뿐 아니라 고액의 법률 서비스 결제도 로톡에서 일어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로앤컴퍼니는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작년, 인터넷 법조전문지 로톡뉴스를 창간했다. 기존 법조 전문지들이 법조인을 대상으로 했다면 로톡뉴스는 일반 대중을 독자로 하여 어려운 법률 문제를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를 생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모두를 위한 법률 플랫폼 서비스의 확장

로앤컴퍼니는 서울시 시정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로앤컴퍼니가 가진 사회적 미션을 수행하면서 사업을 확장하고 사회적 임팩트를 주기 위한 활동을 다방면으로 펼치고 있다. 취약 계층에게 법률서비스를 쉽고 편리하게 전달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하는 것도 그러한 노력의 일환이다.

여러 재단과 제휴를 맺어 도움을 주기도 한다.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을 찾아가 로톡 서비스 사용법을 설명하고 법률 서비스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에게 제대로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안내하기 위해서다. 한국 범죄피해자지원중앙센터 등 여러 사회복지단체와 서울시 금융복지상담센터, 서울시 다시 함께 상담센터내의 성매매 피해자 구조 등에도 무상으로 법률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이러한 활동을 통해 로앤컴퍼니가 궁극적으로 바라는 것은 법률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사회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넣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두를 위한 법률 플랫폼으로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변화에 기여하고 있는 로앤컴퍼니는 공격적인 마케팅과 함께 법률 콘텐츠를 대량으로 생산하여 기존 플랫폼 사업을 성장시킬 예정이다. 신규 사업으로 B2B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중소, 중견기업 고객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 로펌을 만날 수 있도록 중간자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술 개발과 연구를 위한 투자도 진행한다. 빅데이터 분석, AI 기술을 통해 일반 대중들의 법률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을 지금보다 더욱 높일 계획이다. 현상판결문을 수집해 양형정보 예측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건 진행결과를 추적해 문제해결 비용을 예측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더욱 평등한 사회를 위한 열정으로 똘똘 뭉친 사람들

로앤컴퍼니는 현재 22명의 직원들이 함께 하고 있다. 모두 자신의 업무에 주인의식과 책임감이 강한 사람들이라고 김 대표는 말했다.

빠르게 성장 중인 로앤컴퍼니는 수시로 채용을 진행한다. 개발, 마케팅, 영업, CS 등의 분야에서 신입, 경력 가리지 않고 채용하고 있다. 채용 전형은 서류와 1,2차 면접이다.

채용 시 법률 시장과 로톡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우선적으로 봅니다. 또한 회사의 사회적 미션과 가치관에 얼마나 공감하는지도 살펴보고요. 직무 전문성의 경우는 직무 전문성은 회사 내 실무자와의 면접을 통해서 면밀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로앤컴퍼니에 입사를 희망하는 청년을 위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법은 온 국민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국민 누구나 법을 쉽게 활용할 수 있어야 하고 법 앞에서 평등해야 합니다. 하지만 기존 법률시장은 돈 있고 힘 있는 사람들이 법을 더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로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로앤컴퍼니는 최근 로스쿨 출범으로 인해 증가하고 있는 좋은 변호사님과 함께 세상에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 내면서 기존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고 법률 서비스 시장을 키우고 성장하는 회사가 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와 성장을 함께 하고 싶은 분들이 지원하신다면 회사에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 권민정 객원기자 withgmj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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