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에 적합한 ‘스토리’를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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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에 적합한 ‘스토리’를 제시하라
  • 김영국
  • 승인 2019.09.30 17: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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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작성법

남에게 소개하기 전, 먼저 나부터 알고 있자

먼저 자기 자신에 대해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다짜고짜 문항에 달려드는 경우가 많은데, 먼저 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많은 지원자들이 1번 문항에 소통 능력을 강조하고, 2번 문항에 성실함을 강조하고, 3번 문항에 배려심과 에피소드를 넣곤 한다. 하지만 인사담당자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인상을 강하게 남기려면, ‘의 색깔을 드러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나는 어떤 삶을 살아 왔는지, 어떤 강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는 무엇이었는지, 나는 어떤 일이 하고 싶으며 그 일을 생각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지 등 먼저 깊게 고찰할 필요가 있다. 그 후에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은 시간문제이다.

스펙 나열보다는 스토리

자기소개서에 자신의 자랑만을 늘어놓으려 하다 보니, 어느 순간 스펙 나열만 하는 경우가 있다. ‘저는 대학 시절에 이것도 했고, 저것도 했고, 이것도 했으니까 저는 능력 있는 사람이에요라는 내용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많은 채용담당자나 자기소개서 코칭 멘토들이 이야기했듯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 물론 스펙을 완전히 적지 말라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만, 스펙을 단순히 나열하기보다는 어떤 계기를 통해 접하게 되었고, 어떻게 준비했고 활동했으며, 그 결과로 나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흐름을 적어주어야 한다. 그래야 인사담당자도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부분에서 변화를 추구하는지, 가치관이 무엇인지 파악하기 쉽다.

질문의 의도 파악

종종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하는 사람들이 있다.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그리 재미있지 않은 경우가 많다. 인사담당자도 마찬가지이다. 자기소개서 문항에 괜히 들어간 문항은 하나도 없다. 지원자가 어떤 사람이고, 어떤 가치관을 가지고 있고,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기 위함이다. 각 문항들의 의도를 이것이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있지만, 지원자들도 한 번쯤은 질문의 의도를 생각해 보고, 그것에 답변하듯 자기소개서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기업 파악

너무 당연한 이야기이지만,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어떤 기업인지, 어떤 직무인지도 모른 채 이름만 듣고 지원하는 것은 실패율만 높일 뿐이다. 기업을 지원하기 전 적어도 인재상은 무엇인지, 최근 언론에는 어떤 것이 나왔는지 등을 파악하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하자. , 여기에서도 단순히 인재상 나열, 최근 기업 뉴스 나열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재상과 나의 이야기, 최근 기업 뉴스와 나의 흥미를 엮어서 자기소개서를 쓸 것을 추천한다.

자기소개서 예시 읽어보기

물론 다른 사람이 적은 자기소개서를 베껴 써서는 절대로 안 된다. 하지만 자기소개서를 처음 작성해 보거나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좋은 자기소개서 예시를 읽어 흐름이나 틀을 익히는 것도 좋다. 사실 자기소개서의 문항이 대부분 비슷해서 몇 개 좋은 예시만 읽어도 작성하는 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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