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에도 채용시장은 그리 밝지 않은 것으로 취업전문 기관과 전문가들이 예상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철저한 준비없이 도전한다면 실패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자신만의 차별화된 방법으로 준비해야 한다. 특히, 채용 프로세스를 잘 살펴보고 그에 맞게 준비해야 성공가능성이 높다. 여기에서는 기업에서 일반적으로 진행하는 채용프로세스에 맞춰 기업의 입장과 지원자의 전략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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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채용 프로세스 서류전형 → 인적성검사 → 1차 실무면접 → 2차 경영진면접 → 채용검진 → 최종 합격 |
1. 서류전형
-이력서
▪회사 입장
일반적인 사람들처럼 인사담당자들도 대부분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과거 이력을 보면 현재와 미래까지 볼 수 있다.
▪지원자 전략
과거 이력이 부족하니 미래에 잘 할 수 있다는 열정과 가능성을 강조하고, 단시간 내에 바꿀 수 없는 이력부터 집중하되, 직무 관련 사항부터 집중한다. 서류전형에서 떨어지지 않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
-자기소개서
▪일반적인 자기소개서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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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소개서 항목 |
작성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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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과정 |
-성장과정 중 직무와 연관된 사항은? -성장과정을 지원회사의 인재상이나 핵심가치와 융합시킬 수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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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 및 생활신조 |
-지원자의 성격 중 직무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는 사항은? -단점이 있다면 소개하고 향후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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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직무에 지원자가 보유한 강점 |
-대학생활을 통해 쌓은 직무와 관련된 경험과 역량은? -그 경험을 토대로 지원직무에서 지원자가 할 수 있는 것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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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사 후 포부 |
-입사 후 지원직무에서의 중장기적 성장 계획은? -자신의 역량으로 회사 발전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 |
▪회사 입장
지원자가 자소서 작성 시 지원 직무와 맞게 작성했으면 한다. 그리고 키워드를 중심으로 읽기 쉽게 작성하길 원한다. 읽기 쉽게 작성된 자소서에 한 번이라도 더 눈길이 가는 것은 인지상정이다.
▪지원자 전략
자기소개서 항목을 직무에 맞게 일관되게 작성하고, 키워드를 중심을 간결하게 작성해야 회사 입장에서 이해하기 쉽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2. 인적성검사
▪회사 입장
면접의 보완재 역할로 활용하며, 지원자의 변하지 않는, 일관성 있는 성향(행동패턴)을 파악하려 한다. 좋고 나쁨은 없으나, 직무에 적합한 성향을 보유하고 있는가를 판단한다.
▪지원자 전략
과잉 긍정 또는 일관성 없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신을 속이며 답변할 경우 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으며, 면접 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솔직한 답변이 필요하다.
3. 1차 실무진면접
▪회사 입장
1차 면접은 PT면접, 구조화(역량)면접 등으로 실시된다. ‘회사 제품을 고객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학위 과정 중 연구했던 분야를 발표해 보라’ 등의 질문을 통해 지원자의 의견 또는 알고 있는 사항을 적절하게 표현하는가를 파악하려 하며, 갑작스런 질문에 당황하거나 주눅 들지 않고 표현할 수 있는가를 보려 한다. 또한 함께 일한 동료를 뽑는다는 생각으로 ‘잘난 사람’이 아닌 회사와 맞는 사람인가를 평가하려 한다.
▪지원자 전략
지원자는 직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고, 함께 일할 실무자 앞에서 자신을 드러내야 한다. 따라서 짧은 시간 내에 자신의 의견을 잘 드러낼 수 있어야 한다. 답변 시 꾸밈 없이 솔직하게 해야 하며, 사례 등을 이야기할 때는 거짓이나 과장이 없어야 한다. 그리고 회사에서는 ‘잘난 사람’이 아닌 같이 일할 사람을 뽑는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즉, ‘Best People’이 아닌 ‘Right People’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4. 2차 경영진면접
▪회사 입장
2차 경영진면접은 1차 실무진면접에서 이미 실무역량을 검증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인성, 태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조직과 융합하여 함께할 수 있는 지원자인지를 판단하는 최종단계로 여긴다. 회사의 핵심가치에 부합하고 다른 직원들과 융합하여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인가, 입사 후가 더 기대되는 인재인가를 평가한다.
▪지원자 전략
1차 실무진 면접에서 기본적인 역량을 검증받은 지원자들과의 경쟁이라 1차 실무진면접에 비해 합격 가능성은 더 높다. 따라서 자기소개 및 지원동기 등 첫 질문에 대한 답변을 철저하게 준비해 첫인상을 부각시켜야 한다. 경영진면접은 지원자의 아버지뻘 되는 면접관 앞에서 답변해야 한다. 따라서 신입사원으로서 열정과 성실성을 보여줄 수 있는 태도와 조직에 잘 적응하고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라는 모습을 면접관들에게 각인시켜 주는 것이 필요하다.
5. 채용검진
채용검진의 최종합격이 거의 확정된 상태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하는 것이다. 물론 건강에 심각한 이상이 발견되어 지원직무를 실행할 수 없다고 판단되면 불합격될 수도 있다. 하지만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면 시간적 여유를 주고 치료 후 입사하도록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 평소 건강검진을 받아보고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 있을 경우 미리 치료를 하는 것이 좋다.
글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