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시선
‘조금만 더, 조금만 더…’
재산이든, 돈이든 사람들은 항상 더 많이 갖고 싶어 한다.
‘조금 만 더 가진다면 행복할 텐데’라며 현재에 만족하지 못한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지 못하면서 조금 더 가진다고 행복할까.
새해를 앞두고 세계문화유산 의릉이 있는 서울 석관동 천장산에 올랐다.
북한산을 바라보니 인수봉이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리하고 있다.
온갖 풍상을 겪으면서도 한결같은 모습이다.
쉽지 않겠지만,
우리네 사람들도 덜 가졌든 더 가졌든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을 잃지 않았으면 싶다.
저 인수봉보다 더 듬직해 보이지 않을까.
글·사진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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