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과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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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제 대학 졸업자의 취업과 정책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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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0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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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과 제안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2018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전문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및 일반대학원의 2018년 2월과 2017년 8월 졸업자를 대상으로 2018년 12월 31일 기준 취업, 진학 등 졸업 후 상황을 파악하였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 국세청, 고용노동부, 병무청,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공공 데이터베이스(DB)와 연계하여 고등교육기관 졸업생 55만 5,808명 모두를 대상으로 조사하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 현황
1. 전체 졸업자 취업 현황
2018년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는 555,808명으로 전년(574,009명) 대비 18,201명(3.2%↓) 감소하였다.
고등교육기관 취업률은 67.7%로 전년(66.2%) 대비 1.5%p 증가하였다. 학제별로 살펴보면, 전문대학 71.1%(’17년 69.8%), 대학 64.2%(62.6%)로 나타났으며, 전년 대비 각각 1.3%p, 1.6%p 증가하였다.
취업자(332,839명)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중은 90.5%(301,182명)로 전년(90.3%) 대비 0.2%p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다음으로는 프리랜서(5.6%), 1인 창(사)업자(1.9%), 개인창작활동 종사자(0.9%), 해외취업자(0.9%), 농림어업종사자(0.2%)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1인 창(사)업자, 해외취업자의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0.5%p, 0.2%p 증가하였다.
졸업자 중 진학자는 34,472명이며, 진학률은 6.2%로 전년과 같았다. 진학자의 98.1%는 국내 진학자(33,808명)이며, 성별 진학률은 남성 6.5%, 여성 5.9%로 전년 대비 남성 0.1%p 감소, 여성 0.1%p 증가하였다.

분야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변동폭(전년 대비 2018)

구 분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해외취업자

개인창작

활동종사자

1인 창()업자

프리랜서

2018

90.5%

0.9%

0.9%

1.9%

5.6%

2017

90.3%

0.7%

1.0%

1.4%

6.4%

변동폭

0.2%p

0.2%p

0.1%p

0.5%p

0.8%p

학제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취업률 변동폭(전년 대비 2018)

구 분

전문대학

일반대학

교육대학

산업대학

각종학교

기능대학

일반 대학원

2018

71.1%

64.2%

68.8%

70.1%

55.8%

81.0%

78.9%

2017

69.8%

62.6%

72.9%

67.6%

56.4%

79.5%

77.7%

변동폭

1.3%p

1.6%p

4.1%p

2.5%p

0.6%p

1.5%p

1.2%p

2. 학제별 현황
학제별 취업률은 전문대학 71.1%(2017년 69.8%), 대학 64.2%(62.6%)로 전년 대비 각각 1.3%p, 1.6%p 증가하였다. 산업대학 및 기능대학은 70.1%, 81.0%로 전년(67.6%, 79.5%) 대비 각각 2.5%p, 1.5%p 증가하였다. 교육대학 및 각종학교는 68.8%, 55.8%로 전년(72.9%, 56.4%) 대비 각각 4.1%p, 0.6%p 감소하였다.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차이는 6.9%p로 전년(7.2%p) 대비 0.3%p 감소하였다. 전문대학과 대학의 취업률 차이는 매년 증가했으나, 2019년 소폭 감소하였다. (2015년)5.1% → (2016년)6.3% → (2017년)7.2% → (2018년)6.9%이다.
학제별 진학률은 전문대학 5.8%(2017년 5.3%), 대학은 6.7%(6.8%)로 전문대학을 제외하고는 진학률이 감소하였다.

3. 4년제 대학의 취업률
대학 졸업자는 323,688명으로 전년(335,646명) 대비 11,958명(3.6%p↓) 감소하였다. 취업자는 184,950명으로 취업대상자 287,941명의 64.2% 수준이었다. 취업자(184,950명) 중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중은 90.4%로 전년(90.0%) 대비 0.4%p 증가하였다. 1인 창(사)업자(1.8%) 및 해외취업자(1.0%) 비중은 전년(1.3%, 0.8%) 대비 각각 0.5%p, 0.2%p 증가하였다. 프리랜서(6.3%) 및 개인창작활동 종사자(0.6%) 비중은 전년(7.2%, 0.7%) 대비 각각 0.9%p, 0.1%p 감소하였다.
국‧공립대학 취업률은 60.5%, 사립대학 65.3%, 설립 주체별 취업률 차이는 4.8%p이다. 국‧공립대학 취업률(60.5%)은 전년(58.6%) 대비 1.9%p 증가하였다. 사립대학 취업률(65.3%)은 전년(63.7%) 대비 1.6%p 증가하였다.

3. 계열/전공별 현황
계열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57.1%, 사회계열 64.2%, 교육계열 64.1%, 공학계열 71.7%, 자연계열 64.2%, 의약계열 83.3%, 예체능계열 64.2%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률(67.7%)보다 취업률이 높은 계열은 공학계열(71.7%), 의약계열(83.3%)이며, 반면 인문계열(57.1%), 사회계열(64.2%), 교육계열(64.1%), 자연계열(64.2%), 예체능계열(64.2%)은 낮았다. 자연계열(64.2%) 취업률은 전년(62.5%) 대비 증가폭(1.7%p)이 가장 크며, 그 다음으로 공학계열(71.7%) 및 사회계열(64.2%) 취업률이 전년(각각 70.1%, 62.6%)에 비해 각각 1.6%p 증가하였다.
계열별 진학률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8.0%, 사회계열 3.8%, 교육계열 3.8%, 공학계열 7.3%, 자연계열 12.3%, 의약계열 2.6%, 예체능계열 6.9%이다. 계열별‧학제별 진학률이 높은 계열을 살펴보면, 대학은 자연계열(15.7%)이 차지하였다.
계열별‧학제별 취업률을 살펴보면, 대학은 의약계열(83.9%), 공학계열(69.4%), 사회계열(62.4%) 순이다.
계열별 취업 현황을 살펴보면, 건강보험 직장가입자 비중이 가장 높은 계열은 의약계열(98.1%), 공학계열(94.9%), 교육계열(92.2%) 순으로 나타났다. 프리랜서는 예체능계열(17.1%), 인문계열(9.6%) 순으로 비중이 높았고, 1인 창(사)업자는 예체능계열(4.9%), 인문계열 및 사회계열(2.3%) 순으로 비중이 높으며, 해외취업자는 인문계열(2.9%), 사회계열(1.0%)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4. 지역별 현황
지역별 취업률은 수도권 69.0%, 비수도권 66.8%이며,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2.2%p이다. 수도권 취업자는 137,400명으로 취업대상자 199,005명의 69.0% 수준이며, 전년(67.5%) 대비 1.5%p 증가하였다. 비수도권 취업자는 195,439명으로 취업대상자 292,387명의 66.8% 수준이며, 전년(65.4%) 대비 1.4%p 증가하였다.
지역별 취업률 차이는 2.2%p로 전년(2.1%p) 대비 0.1%p 증가하였다. 수도권 남성 취업률은 72.1%, 비수도권 68.1%, 지역별 차이는 4.0%p이다. 수도권 여성 취업률은 66.4%, 비수도권 65.6%, 지역별 차이는 0.8%p이다.

5. 성별 현황
졸업자 비중은 남성 49.2%(273,722명), 여성 50.8%(282,086명)로 구성되어 있다. 남성 졸업자(273,722명) 대비 남성 취업자(165,922명) 비중은 60.6%이다. 여성 졸업자(282,086명) 대비 여성 취업자(166,917명) 비중은 59.2%, 성별 취업자 비중의 차이는 1.4%p이다.
남성 취업률은 69.6%로 전년(67.8%) 대비 1.8%p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중은 91.8%로 전년(91.7%) 대비 0.1%p 증가하였다. 1인 창(사)업자(1.9%) 및 해외취업자(0.9%) 비중은 전년 대비(1.5%, 0.7%) 각각 0.4%p, 0.2%p 증가하였다.
여성 취업률은 66.0%로 전년(64.8%) 대비 1.2%p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직장가입자의 비중은 89.2%로 전년(89.0%) 대비 0.2%p 증가하였다. 1인 창(사)업자(1.9%) 및 해외취업자(0.9%) 비중은 전년 대비(1.3%, 0.8%) 각각 0.6%p, 0.1%p 증가하였다.
성별 취업률 차이는 3.6%p로 전년(3.0%p) 대비 0.6%p 증가하였다. 성별 취업률 차이는 2016년부터 증가 추세이다.
성별‧학제별 취업률 차이를 살펴보면, 대학은 남성 66.7%, 여성 61.8%, 성별 취업률 차이는 4.9%p이다. 남성 취업률은 전년(64.9%) 대비 1.8%p 증가하였고, 여성 취업률은 전년(60.4%) 대비 1.4%p 증가하였다.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유지취업 현황
1. 전체 졸업자 유지취업 현황
2018년 고등교육기관 전체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301,182명) 중, 일정 기간 경과한 시점(3, 6, 9, 11개월)도 건강보험 직장가입 자격을 유지한 자를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2018년 유지취업률(4차)은 79.0%로 전년(78.8%) 대비 0.2%p 증가하였다. 12월 취업자(301,182명) 중, 11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건강보험 직장가입을 유지하고 있는 취업자는 237,888명(79.0%)이며, 12월 취업자 대비 63,294명(21.0%↓)이 감소하였다.
학제별 유지취업률(4차)을 살펴보면, 대학은 79.8%로 12월 취업자(167,128명) 중, 133,353명(79.8%) 유지하였다.

2. 학제별 현황
대학은 79.8%로 전년(80.0%) 대비 0.2%p 감소하였다. 교육대학 및 산업대학은 88.1%, 80.3%로 전년(95.0%, 80.6%) 대비 6.9%p, 0.3%p 감소하였다.
고등교육기관 유지취업률(4차, 79.0%)보다 유지취업률이 높은 학제는 대학(79.8%), 교육대학(88.1%), 산업대학(80.3%)이다. 반면, 전문대학(74.5%), 각종학교(63.3%), 기능대학(78.5%)은 고등교육기관 4차 유지취업률(79.0%)보다 낮았다.

3. 계열/전공별 현황
계열별 유지취업률(4차)을 살펴보면, 인문계열 74.7%, 사회계열 78.2%, 교육계열 80.1%, 공학계열 83.5%, 자연계열 76.4%, 의약계열 82.5%, 예체능계열 65.7%로 나타났다. 전체 유지취업률(4차, 79.0%)보다 유지취업률이 높은 계열은 교육계열(80.1%), 공학계열(83.5%), 의약계열(82.5%)이며, 반면 인문계열(74.7%), 사회계열(78.2%), 자연계열(76.4%), 예체능계열(65.7%)은 낮았다. 의약계열(82.5%) 유지취업률은 전년(81.1%) 대비 증가폭(1.4%p)이 가장 크며, 교육계열(80.1%)은 전년(81.8%) 대비 감소폭(1.7%p)이 가장 크다.
계열별·학제별 유지취업률(4차)을 살펴보면, 대학은 공학계열 84.7%, 의약계열 82.3%, 사회계열 80.2% 순으로 유지취업률이 높았다. 의약계열 유지취업률은 전년(81.6%) 대비 증가폭(0.7%p↑)이 가장 크며, 자연계열은 전년(78.3%) 대비 감소폭(1.4%p↓)이 가장 크다.

4. 지역별 현황
지역별 유지취업률(4차)은 수도권 79.8%, 비수도권 78.4%, 지역별 차이는 1.4%p이다. 수도권 유지취업자(4차)는 97,801명으로 12월 취업자 122,494명의 79.8% 수준이며, 전년(79.8%) 대비 동일하였다. 비수도권 유지취업자(4차)는 140,087명으로 12월 취업자 178,688명의 78.4% 수준이며, 전년(78.1%) 대비 0.3%p 증가하였다.
지역별·성별 유지취업률(4차)을 살펴보면, 남성 수도권 유지취업률(4차)은 84.2%, 비수도권 81.1%로 지역별 차이는 3.1%p이다. 여성 수도권 유지취업률(4차)은 75.6%, 비수도권 75.6%이다.
지역별·학제별 유지취업률(4차)은 4년제 대학의 경우 수도권 82.8%, 비수도권 77.9%로 지역별 차이는 4.9%p이다.

5. 성별 현황
성별 유지취업률(4차)은 남성 82.3%, 여성 75.6%이다. 남성 유지취업자(4차)는 125,386명으로 12월 취업자 152,301명의 82.3% 수준이며, 전년(82.2%) 대비 0.1%p 상승하였다. 여성 유지취업자(4차)는 112,502명으로 12월 취업자 148,881명의 75.6% 수준이며, 전년(75.4%) 대비 0.2%p 상승하였다.
성별 유지취업률(4차) 차이는 6.7%p로 전년(6.8%p) 대비 0.1% 감소하였다. 대학은 남성 83.3%, 여성 75.9%로 성별 차이는 7.4%p이며, 전년 성별 차이(7.5%)보다 0.1%p 감소하였다.

취업자의 초임급여
분석대상자는 건강보험 직장가입 취업자(301,182명) 중, 가입된 기업이 두 군데 이상이거나 상세 취업정보가 연계되지 않은 자를 제외한 297,628명(98.8%)을 대상으로 분석하였다. 그중 학부생에 대한 자료를 살펴보면, 월평균 소득은 227.8만 원이며,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겼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중위 소득은 200.0만 원이며 100만~200만 원 미만(44.8%) 구간에 가장 많이 분포하였다. 다음으로는 200만~300만 원 미만(34.4%) 구간에 많이 분포하고 있었다. 계열별로는 의약계열(250.7만 원), 공학계열(249.3만 원), 사회계열(222.6만 원) 순이다. 
취업자(272,352명) 중 59.1%는 졸업 후 3개월 이내에 취업하였다. 순위는 교육계열(76.5%), 의약계열(62.2%), 공학계열(60.9%) 순이다. 취업처는 중소기업(46.0%), 비영리법인(15.5%), 중견기업(11.1%) 순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전 학제 기업유형별 비중보다 학부 비중이 높은 기업 유형은 중견기업(0.1%p), 중소기업(1.4%p) 기타(0.2%p)이다.
1,000명 이상(27.3%), 30~300명 미만(26.7%), 5~30명 미만(25.4%) 순으로 분포되어 있으며, 전 학제 기업규모별 비중보다 학부 비중이 높은 기업 규모는 5명 미만(0.1%p), 5~30명 미만(0.7%p)이다. 1,000명 이상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27.3%로 전년(25.7%) 대비 증가폭(1.6%p↑)이 가장 크며, 30~300명 미만 기업에 취업한 비중은 26.7%로 전년(27.5%) 대비 감소폭(0.8%p↓)이 가장 크다.
학부를 졸업한 취업자(272,352명)가 수도권에 취업한 비중은 59.3%로 근무지역별 차이는 18.6%이다. 수도권(59.3%)에 취업한 비중은 전년(59.4%) 대비 0.1%p 감소하였다.


Ⅳ. 정책과제
첫째, 이번 조사에서 고등교육기관 졸업자의 취업률이 소폭 상승하여 바람직한 현상이라 보인다. 이 현상은 2018년 고등교육기관 전체 졸업자는 555,808명으로 전년(574,009명)대비 18,201명(3.2%↓) 감소한 것이 큰 이유라 판단된다. 점차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수의 감소가 계속될 전망인데 이에 기초한 노동정책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둘째, 공무원과 공공기관의 채용인원을 일정수준 유지하여야 한다. 공직사회에서도 상당한 인원을 차지하고 있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폭적인 퇴직을 전망할 때 공무원과 공기업에서의 채용이 더욱 강조되어야 한다.
셋째, 대학 졸업자의 하향취업을 줄일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하향취업의 현황과 특징’을 보면, 대졸자의 하향취업률은 30%를 돌파했다. 하향취업 증가 추세는 대졸자가 찾는 소위 고학력 일자리가 대졸자 수의 증가세를 따라가지 못하는 노동시장의 수급불균형을 반영한다.
넷째, 졸업자들이 많은 관심이 있는 유튜브 등 프리랜서 취업자에 관한 관심을 두어야 하겠다. 개인창작 활동자와 프리랜서가 줄었는데, 유튜브 등 크리에이터를 포함한 프리랜서 취업자가 증대하는 전망에 비추어 이들 분야에 취업을 더 많이 하도록 관심을 두어야 한다.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프리랜서의 수가 획기적으로 증대될 전망이다.
다섯째, 해외취업자와 1인 창(사)업자 수를 늘려야 한다. 해외취업자와 1인 창(사)업자 수가 늘었는데, 건강보험 DB 연계 취업자처럼 일반기업에 취업하는 졸업자는 줄어드는 반면 1인 창(사)업자 등이 늘어나는 것으로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기존 고용시장이 해체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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