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국가자격증, 특이한 자격증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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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은 국가자격증, 특이한 자격증을 찾아서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4.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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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과 취업 / 이색 자격증

시대 발전에 따라 자격증도 발전한다. 반드시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좋아하는 취미 생활과 연관지어 다양한 이색 자격증에 도전해보는 것은 어떨까? 전 세계적으로 노동시간은 단축되고 있고, 더 이상 대기업이나 공기업의 일자리가 안정적이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당신이 취득한 이색 자격증이 제2의 인생의 막을 열어줄지 혹시 모를 일이다.

산림치유지도사

우리나라의 산림은 국토의 약 65%를 차지하고 있다. 서울 도심 어딜 가든 산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 이유다. 그래서인지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산과 친숙하다. 일상에 쌓인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또는 건강을 위해 산에 오르는 이들이 많기도 하다.

산림치유지도사는 이렇듯 산림의 경관, 향기 등 자연의 다양한 요소를 활용해 산을 찾는 이들의 면역력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키며 인체의 치유능력을 활성화시키는 전문가를 일컫는다. 산림청에서 주관하는 국가자격증으로 응시자격은 2급 산림치유지도사 자격증 취득 후 산림치유와 관련된 업무에 5년 이상 종사한 사람 혹은 양성기관에서 1급 산림치유지도사 양성과정을 이수한 사람이다. 필기 과목은 산림치유 대상 이해, 산림치유 자원 이해, 산림치유 기획 관리, 산림치유 프로그램으로 총 4가지이며 모두 합쳐 객관식 100문항으로 진행된다.

최근에는 명상, 요가 등 몸과 정신의 수련, 치유에 관심이 많은 2030세대가 많아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이들이 많다. 여기에 만약 산림치유를 접목해 자기만의 길을 만들고 싶은 이들이 있다면 장기적인 목표를 세우고 2급 산림치유지도사부터 준비해보는 건 어떨까. 본 자격증 시험은 매년 1회만 실시되므로 사전 조사와 철저한 준비가 필수이다.

 

한국실용글쓰기검정

사단법인 한국어능력평가협회에서 실시하는 국가공인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은 직업기초능력에 따른 글쓰기에 준하여 어문 규범에 맞추어 한글로 작성하는 직무능력과 국어사용능력, 의사소통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이다. 구성 및 전개 방식을 활용해 글쓰기, 문장과 문단을 가다듬는 능력, 직무 수행에 필요한 다양한 형식의 글쓰기 능력, 사고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것으로 문법, 독해, 추론의 항목으로 평가하는 KBS한국어능력시험과는 시험문제와 평가항목 및 방식에서 차이가 있다.

한국실용글쓰기검정은 미취학아동부터 성인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1급에서 12급까지 구성된다. 이 중 성인을 대상으로 공인자격으로 인증되는 급수는 1, 2, 2, 3, 3급까지이며, 4급부터 12급까지는 미취학아동, 초등학생, 중학생을 위한 교육시험이다.

시험문제는 총 60문항이며 객관식 50문제, 서술형 10문제로 구성된다. 객관식 400, 서술형 600점으로 총 1,000점 만점이다. 응시자격은 제한이 없으며 총 배점(1,000) 중 취득점수에 따라 등급이 매겨진다. 550점 이상이면 준3, 630점 이상이면 3급이며 870점 이상을 받아야 1급을 취득할 수 있다. 3급과 1급의 차이라면, 현장 실무자로서 직무상 요구하는 기본적인 문서를 작성하고 어느 정도 글쓰기 수행 방법을 알고 있는 수준이 준3, 자신이 속한 어떠한 직무 상황에서 직무 관련 글과 문서를 막힘없이 작성할 수 있는 글쓰기 의사소통 전문가 수준이 1급에 해당된다.

기획서, 기안서, 공문서, 보고서, 품의서, 기사문, 보도문, 홍보 및 광고문 등 직무 관련 각종 문서와 문제해결 관련 글쓰기 사고 능력 등 실제 직무에서 필요한 다양한 글쓰기 평가를 종합적으로 하기 때문에 다양한 기업에서 본 자격증을 채택,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경찰청, 육군부사관학교, KT, POSCO, 현대중공업,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대한체육회, 국민건강보험, 근로복지공단, 한국지역난방공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도로교통공단 등이 그 예다.

 

관광통역안내사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실시하는 국가자격증이다. 문체부에서 실시하는 통역 분야의 유일한 국가공인자격증으로 관광산업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전 세계적으로 증대되면서 본 자격증이 도입되었다.

관광통역안내사란 이름 그대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원활한 의사소통에 기반해 국내 여행을 안내하는 전문가다. 20093통역가이드 유격자 의무고용법이 발효됨에 따라 2010년부터 관광통역안내사 자격증을 취득한 사람에 한해서 관광통역안내사 업무를 할 수 있게 되면서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여행업자 또한 본 자격증을 소지한 이에 한해서만 채용을 하고 있다.

반드시 취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언어에 자신 있고 외국인에게 여행을 안내하며 뿌듯함과 즐거움을 얻는 이라면 도전해볼 만한 자격증이다. 응시자격에 아무런 제한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시험은 1차 필기시험과 2차 면접시험으로 진행된다. 1차 시험은 국사, 관광자원해설, 관광법규, 관광학개론으로 각 과목 당 25문항이며 객관식 4지 택일 형이다. 2차 시험은 국가기관, 사명감 등 정신자세, 전문지식과 응용능력, 예의, 품행, 성실성, 의사발표의 정확성과 논리성을 알아보기 위한 면접을 진행한다.

외국어시험은 공인외국어성적으로 대체한다. 영어는 토익 760점 이상, 토플 CBT 217점 이상, IBT 81점 이상, FLEX 776점 이상, 텝스(신 텝스 기준) 372점 이상이다. 이외 일본어, 중국어, 불어, 독일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이탈리아어 등도 있다. 그 외 언어는 FLEX 600점 이상이면 된다. FLEX는 듣기, 읽기 영역만 포함된다.

| 권민정 객원기자 withgmj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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