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탐나는 인재가 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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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탐나는 인재가 되려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7.2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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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섭의 경영과 인재

 

JOB을 구하는 사람과 이러한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의 입장은 다르다. 이러한 입장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달랐다. 지금의 중장년 세대들이 JOB을 찾을 시기에는 지원자 입장이 크게 반영되었지만, 지금 시대는 JOB 자체가 귀해진 시대이다 보니 기업의 입장이 훨씬 무게를 지니고 있다. 따라서 기업의 입장을 이해한다면 JOB을 구하는 구직자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기업의 인사관리 지향점은 사람중심과 효율성

그렇다면 기업 입장에서의 기본적 채용지침은 무엇일까. 기업 입장에서 중요시 여기는 포인트를 무엇일까.

첫 번째, 기업은 사람을 채용할 때는 업무에 적합한 사람을 뽑으려고 한다. , 일반적 채용에서는 직종별(직무별) 채용을 하려고 한다. 이때 기업은 단순히 우수한 사람을 뽑는 것보다는 직무에 적합한 사람을 당연히 선택하려 한다.

또한 선별 평가를 할 때에도 겉으로 드러나는 학벌이나 막연한 관념적 자료를 살피는 방식의 선별은 하지 않는다. 필요한 업무에 대하여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직무 내용을 기준으로 적합한 사람을 선발하려고 한다. 그리고 이것을 시스템 형태로 구축하여 진행한다. 따라서 구직자는 업과 직무에 적합한 실력과 해당 업에 맞는 재능과 적성을 지니고 있음을 차별화 포인트로 갖추어야 한다.

두 번째, 인사관리에 있어서 기존 인재 중 핵심인재를 찾는 방식은 기본원칙들을 정해놓고 있다. 그 기본원칙은 급변하는 21세기에 맞추어 끊임없이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우리가 흔히 알고 행해졌던 연공서열주의에서 능력위주로 진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잘 알 수 있다. 이는 급변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한 기업의 몸부림이라 할 수 있다.

세 번째, 인사에 대한 사고방식은 사람을 존중하는 자세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지금까지 기업들은 영속성을 위한 결과를 중시했으나 이제는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과정도 중시하고 있다. 오로지 결과만을 중시하기보다는 사람중심으로의 과정과 결과를 동시에 추구하는 방향으로 전환이 되고 있는 것이다. JOB을 구하는 구직자 입장에서는 매우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이는 일을 추진하는 직원들이 자연스럽게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일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는 것에 방점을 두고 있다는 뜻이다. , 인간적인 만족감을 기반으로 결과를 도출하려는 시도이다. 이에 워라밸을 중시하는 직장을 구하는 것에 대한 구직자들의 부담이 조금은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네 번째, 효율적인 인사관리 시스템이 보편화되고 있다. , 소수정예 인재에 대한 전략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곧 성과에 따른 인센티브 혹은 그에 따른 직급의 상승과 연봉 등에 관한 책정이 이루어진다는 의미이다. 구직자들은 이러한 트렌드를 잘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이루어내지 못하면 결국 개인은 도태된다는 의미이기 때문. 단순히 시간을 때우고 표피적인 일의 성과만을 나타낸다면, 결국은 도태의 길로 들어설 수밖에 없게 될 것이다.

다섯 번째, 인사관리 시스템 자체가 점차 과학화되고 있다. 따라서 아부나 인간적 친밀감, 혹은 눈 가리고 아웅식의 결과를 보여주어서는 과학화된 시스템에서 바로 걸러지게 된다. 이는 인사관리를 함에 있어 필요한 자료 수집부터 이를 평가하고 그 결과를 얻어내는 과정 전체가 시스템으로 평가된다는 의미이다.

결국 기업의 입장에서 추구하는 지향점은 효율성 제고이다. 과학적인 인사관리로 인간적인 사심 없이 오롯이 일과 연관되어 공정하고 공평하게 평가함을 의미한다. 진정한 인재에게는 훨씬 좋은 시스템이라 볼 수 있다.

 

기업에서 필요한 인재라는 모습 보여줘야

사람을 관리한다는 것 자체는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몫도 리더의 몫이다. 따라서 구직자라면 리더의 입장이 되어 역지사지로 생각해봐야 한다.

리더들은 다양한 연유로 다양한 고민 속에서 업무에 대한 나름의 솔루션을 마련한다. 그 솔루션의 기조는 앞서 이야기한 내용들이다. 따라서 이에 대한 이해가 수반된다면 좀 더 수월하게 대응방안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리더는 우선 업무에 대한 효율적인 분담을 통하여 해당 업무에 필요한 능력을 정형화하려고 한다. 따라서 스스로가 수행하는 업무에 대한 매뉴얼 및 표준화에 신경을 쓰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이는 시스템 전환 시 커다란 역할을 맡을 수 있는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더불어 요즘은 리더들도 끊임없이 공부한다. 리더의 덕목인 겸손함을 잃지 않으면서 노력한다. 그에 발맞추어 겸양지덕을 지니는 자세도 중요하다.

인사 원칙은 간단하다. 공정, 공평, 인간중심이 화두이다. 리더는 늘 당신을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인사관리는 회사의 수익성 제고, 판매력 증대를 기반으로 진행된다. 인사관리 역시 과학화되고 있다. 따라서 순간의 성과만을 추구하는 자세보다는 긴 안목으로, 늘 긴장 속에서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가져야 좋은 평가를 받고 좋은 인재로 인정받을 것이다.

구직자들은 기업이 사람을 뽑을 때 최고의 인재보다는 최적의 인재를 뽑는다는 점을 잊지 말고 대처하자. 특히 작고 강한 기업일수록 그런 경향이 크다.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다. 그리고 그들은 그 조건에 가장 적합한 인재를 찾고 있다.

문제는 각 회사의 성격과 기업문화, 지향점이 다르기에 JOB을 선택할 때, 또는 그 JOB에서의 성공을 꿈꾼다면 가치관이나 철학이 회사와 잘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무리 매력적인 프로젝트를 맡아도 그에 대한 합이 맞지 않는다면 그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회사가 아무리 높은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하고 창의성을 유발하려고 해도 본인 스스로가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소용이 없다. 그렇기에 구직자의 경우 자신과 잘 맞는 기업을 고르고 선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지금은 똑똑하기만 할 뿐 겸손과 성실을 겸비하지 않은 사람은 철저히 배제되는 시대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구직자는 자신이 최적의 사람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한 사람의 역할 비중이 높은 작은 기업은 더더욱 그렇다. 회사의 미래 전략과 트렌드를 읽을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회사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이러한 대응자세를 갖춘 인재라면 채용 과정에서 우수인재라는 점이 알게 모르게 나타날 것이다.

이렇듯 구직자들이 채용전형에서 많은 준비를 하는 만큼, 기업 역시 훌륭한 인재를 뽑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을 명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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