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최고의 꿀알바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상태바
2020 최고의 꿀알바는 관공서 아르바이트!?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08.07 15: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Cover Story / 대학생 아르바이트_꿀알바

꿀알바의 조건은 무엇일까? 시간대비 고비용을 받을 수 있거나 평균보다 업무강도가 낮은 일,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하는 일, 한겨울을 따듯하게 보낼 수 있는 일 등 그때 그때 꿀알바의 기준이 다르다. 그렇다면 2020년을 장식할 꿀알바는 무엇일까?

 

무더운 여름철 시원하고 쾌적한 사무실에서 근무할 수 있는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요즘 시대의 대표적인 '꿀알바'로 꼽힌다. 이런 흐름에 맞게 다수의 아르바이트 정보 사이트에서 지역별 관공서 알바 채용정보를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관공서알바 채용관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관공서 아르바이트는 쾌적한 근무환경과 행정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점 등 장점이 많지만 자치구별 채용조건이 달라 세부요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각 사이트의 채용관에서는 접수기간과 지원방법, 모집 대상 등 지역별 관공서 알바 채용 세부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바몬 조사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10명 중 9명이 시청, 구청 등에서 일하는 관공서 알바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들 대학생 중 80.4%는 올해 여름방학 시즌에 모집하는 관공서 알바에 지원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88.1%가 관공서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성별로는 남자 대학생(84.4%)보다 여자 대학생(90.3%)들의 관공서 알바 선호도가 높았다. 대학생들이 관공서 알바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시원하고 쾌적한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어서(60.5%)’였다. 이외 비교적 높은 시급을 받을 것 같아서(27.8%)’임금체불 등 부당대우를 당할 일이 없기 때문에(27.7%)’, ‘행정 실무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스펙이 될 것 같아서)(25.7%)’ 등도 대학생들이 관공서 알바를 선호하는 이유였다.

실제 관공서 알바 경험자들의 아르바이트 만족도 역시 높은 편이었다. 알바몬이 설문에 참여한 대학생 중 관공서 알바 경험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들을 대상으로 관공서 알바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매우 만족(39.4%)’한다는 답변과 만족하는 편(42.4%)’이란 답변이 주를 이뤘다. 다음으로 만족도가 보통 수준이란 답변이 15.5%였고, ‘불만족하는 편(1.8%)’매우 불만족(0.9%)’한다는 답변은 극히 적었다.

이어 관공서 알바 경험자들에게 관공서 아르바이트 지원 시 힘들었던 점이 무엇인지 묻자 높은 경쟁률(59.7%)’지원일정 등 채용 관련 정보를 얻기 어렵다(35.8%)’, ‘지원조건 등이 까다롭다(24.2%)’ 등이 순위에 올랐다.

 

코로나19, 꿀알바의 기준을 바꿨다?

코로나19 이전, 아르바이트생들이 선호해온 일반적인 꿀알바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많은 학생들이 사장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인간적으로 좋은 알바, 적어도 최저시급 이상은 챙겨주는 알바, 다른 곳보다 월등하게 시급이 높은 알바, 손님이 별로 없거나 하는 일이 쉬워서 몸이 편한 알바 등을 꿀알바의 조건으로 꼽았다. 대부분 좋은 사람들이나 좋은 대우를 중요 요소로 꼽은 것이다. 반면 나쁜 아르바이트의 조건은 '법정 최저시급도 주지 않는 알바나 사장님, 동료 등 함께 일하는 사람이 너무 싫은 알바가 1, 2위를 다퉜다.

그러나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꿀알바'의 조건이 달라졌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학생들도 코로나의 위험이 덜한 일들을 꿀알바로 꼽고 있다.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들이 달라졌을까?

코로나 이후 학생들은 '안전수칙, 위생점검 등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철저한 근무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높은 급여를 주더라도 너무 많은 손님과 접촉하는 업무는 꺼리고 마스크, 손소독제 등 위생관련 제품을 제공해주는 근무지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린다.

선호하는 조직의 형태도 달라졌다. 여러 명이 함께 일하기보다 혼자서 하는 일을 선호하고 번화가에 있거나 이동경로가 긴 근무지는 꺼려진다는 것이 학생들의 생각이다. 이런 이유로 꺼려지는 대표적인 아르바이트는 서비스직, 행사요원 등이다. 기존에는 아르바이트 선택에서 보험이 큰 의미를 갖지 못했지만 4대보험, 특히 의료보험 혜택이 제공되는지를 살펴보는 학생들이 늘어났고, 기피 대상이었던 심야, 새벽 등 손님이 별로 없는 특정 시간대의 파트타임 알바를 선호하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코로나 이후 달라진 알바 선택의 기준이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