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중 3명, ‘올 추석에 알바할 것'
상태바
직장인 5명 중 3명, ‘올 추석에 알바할 것'
  • 오명철 기자
  • 승인 2020.09.07 10: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단기 용돈 마련ㆍ코로나19로 줄어든 수입 채우고자

구인구직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 알바천국이 개인회원 4,387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계획을 조사한 결과, 59.5%이번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직장인의 경우 62.1%가 아르바이트 계획이 있다고 답변해 고등학생(56.8%) 대학생(59.1%) 취업준비생(59.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이렇게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하려는 이유로는 단기로 용돈을 벌 수 있어서(59.4%, 복수응답)’코로나19로 인한 갑작스런 실업, 휴직 등으로 부족한 수입을 채우기 위해(30.8%)’1,2위를 기록하여 금전적인 부분이 주요 요인이었다.

이 외에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22.7%) 원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20.2%) 시급이 높아서(12.5%) 친척들과의 만남잔소리를 피하고 싶어서(6.4%) 등이 이어졌다.

추석 연휴 기간 동안 하고 싶은 아르바이트로는 재택 알바(31.5%)’1위를 차지했고, 그 뒤를 추석 명절 스태프 알바(17.6%) 물류 창고 정리 및 포장(14.8%) 추석 선물세트 판촉 알바(14.0%) 등이 있었다.

직업별로 살펴보면, 1위는 모두 재택 알바가 차지했으나 2위의 경우 중고등학생(21.1%)과 대학생(23.9%)추석 명절 스태프 알바, 취업준비생(19.2%)과 직장인(22.0%)물류 창고 정리 및 포장 아르바이트를 꼽았다.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유 역시 모든 직업군에서 단기 용돈 마련이 단연 1위였으나 2위에서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고등학생과 대학생은 각각 특별한 계획이 없어서(30.4%)’원래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서(33.5%)’를 2위로 꼽았으나, 취업준비생(42.2%)과 직장인(35.1%)은 모두 코로나19로 인해 부족해진 수입을 채우기 위함2위로 선택했다. 금전적인 니즈가 강한 만큼 비교적 급여가 많고 당일지급 확률이 높은 물류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할 수 있다.

추석 연휴 아르바이트 구직 시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시급(65.2%, 복수응답)’이 가장 높았고, 적당한 시급은 ‘1722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최저시급보다 2,132원 높은 금액이다.

추석 연휴에 고향 방문을 계획하는 이들은 35.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 응답자를 대상으로 한 지난 추석 고향 방문 여부를 물어본 결과 방문했다(58.2%)’고 답한 이들보다 23.1%p 줄어든 수치다.

추석에 고향을 방문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31.3%, 그 이유는 코로나19 확산이 염려돼서(52.4%, 복수응답)’1위를 차지했고 이어서 직장알바 근무로 연휴에 쉴 수 없어서(17.0%) 모일 친척이 없어서(16.7%) 잔소리스트레스를 피하기 위해(15.3%) 다른 계획이 있기 때문에(13.0%) 등이 이어졌다.

아직 고향 방문 여부를 결정하지 못한 이들도 33.4%에 달한다.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 역시 코로나19 확산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하기 위해(67.5%, 복수응답)’가 가장 컸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학생은 물론 직장인까지 추석 연휴에 아르바이트를 계획하는 이들이 과반 이상인 것으로 집계됐다올해는 추석 아르바이트 구직 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예상돼 미리 공고를 체크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글 / 오명철 기자 mcoh98@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