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독서는 아침을 바꾸고, 하루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힘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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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독서는 아침을 바꾸고, 하루를 바꾸고, 인생을 바꾸는 힘이죠!”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0.09.25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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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우먼 / 「하루 10분 아침 독서 습관」 송희진 작가

입시학원 원장으로 교육상담전문가이자 독서코치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젊음이라는 삶의 무게와 청춘이라는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돌아서면 다시 배고픈 성장기 아이처럼 책을 읽어왔다. 그 시간들이 더해져 어른이 되어서야 비로소 천직을 발견하고, 꿈꾸던 삶의 모습을 하나씩 완성해 가고 있다. 바로 송희진 작가의 이야기다. 그는 꿈대로 되는 사람이라는 닉네임을 사랑하며, 책으로 미래 속에 길을 내며 삶의 모든 순간마다 책을 통해 힘을 얻고, 변화를 꿈꾸고 있다. 송희진 작가의 삶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자.

 

Q. <하루 10분 아침 독서 습관>을 통해 독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주고 싶으셨나요?

매일 똑같은 일상 속에서 꿈과 목표도 없이 아쉬운 시간들을 보내면서 살던 저는 어느 순간 평생 이렇게 일용직 노동자처럼 살아가겠구나라고 생각하니 정말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견딜 수 없는 인생멈출 수 없는 인생으로 만들어 보고자 취미독서가 아닌 생존을 위한 아침독서를 시작했죠. 그 결과 천직을 발견하게 되었고 저를 좀 더 이해하며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과거의 저처럼 삶이 막막하거나 삶의 방향을 찾지 못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제 이야기가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함께 삶의 변화를 꿈꾸는 많은 방법 중에 독서가 있음을, 그리고 비슷한 상황에 놓인 누군가가 함께 응원하고 있음을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Q. 독서량에 따라 변화가 만들어진다고 하셨는데, 작가님에게는 어떤 변화가 생기셨나요?

저도 책을 읽기 시작하면서 가장 궁금했던 것은 얼마나 많은 책을 읽어야 삶이 변하는가였습니다. 어떤 사람은 책 한 권으로 인생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어떤 사람은 아무리 읽어도 변화가 없다고 말하니까요. 왜 이런 차이가 생길까요? 정말 독서량으로 삶의 변화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취미독서가 아닌 생존독서로 임계점을 통과해야 합니다. 일정시간과 일정량의 독서는 반드시 필요하며, 그 임계점은 책을 읽는 사람의 상황이나 절박함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경우를 살펴보면, 의식 확장을 위한 책들과 자기계발서를 50권 정도 읽었을 때 변화에 대한 욕구로 심장이 뛰기 시작했어요. 100권 정도를 읽었을 때 늘 불평불만이었던 언어와 부정적 사고방식이 바뀌기 시작했고요. 200권 정도를 읽었을 때는 저 자신을 바라보는 시선과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이 바뀌기 시작했고 전보다 훨씬 관대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 300권 정도를 읽자 행동이 확연히 변화하기 시작했습니다. 무슨 일을 하든 두려움이나 망설임의 시간이 짧아져 행동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죠. 그리고 500권 정도를 읽자 더 이상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미치도록 가슴이 뜨거워지면서 제 사업을 하고 싶었고, 책을 쓰는 작가의 삶을 살고 싶었습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임계점에 도달해 원하는 삶을 꿈꾸게 되고 그것을 뛰어넘는 순간 삶의 변화는 시작됩니다.

Q. 특별히 아침 독서 습관이 가져온 변화들도 있을까요?

사실 몇 년 동안 해온 아침 독서 덕분에 저는 인생이 마법같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를 경험했죠. 아침 독서를 하면서 어떻게 사는 것이 나답게 사는 것일까?’, ‘무엇을 잘하고, 무엇을 하고 싶은가?’ 이런 질문들을 스스로 던지면서 진정한 자아찾기가 시작되었고, 책이라는 거울을 통해 저와 비슷한 고민들을 안고 젊은 날을 보낸 책 속의 멋진 멘토들을 만나면서 저를 바라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삶에 적용해야 할 것들을 찾아 한 가지씩 실천하기 시작했죠. 1년이 지나면서 어느 정도 답답함을 해결할 수 있었고, 점점 자아찾기도 마무리되어 갔습니다.

또한 아침 독서를 통해 제 천직을 찾았습니다. 저는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잘 할 수 있는지 알지 못했기에 미친듯이 책을 읽었습니다. 그 독서를 통해 제 안 열정과 재능, 특히 1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가르치는 일을 잘 해왔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죠. 스물아홉, 저는 1인 기업가의 꿈을 안고 창업을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월세 공부방부터 시작해 지금은 건물을 구입해 입시학원을 운영하는 원장이 되었고, 꿈꾸던 작가도 되었습니다.

 

송희진 작가는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천직을 찾았고, 글을 쓰는 작가의 꿈을 꾸게 되었다. 특히 아침 독서가 새로운 인생, 작가라는 꿈을 이루게 해주었다. 그는 <하루 10분 아침 독서 습관>뿐만 아니라 <미래일기>, <부모님에게 꼭 해드리고 싶은 39가지>, <또라이들의 전성시대>(공저) 등을 펴냈다.

 

Q. 현대인에게 아침은 매우 바쁜 시간입니다. 그럼에도 왜 아침에 독서를 해야 할까요?

아침을 어떤 분위기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하루의 분위기가 좌우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나만의 리추얼(의식)’을 만들어 보자 결심했죠. 하루라는 경기에서 전반전은 늘 비몽사몽, 후반전은 정신없음, 경기 종료 후에는 심신이 지친 상태로 하루를 살고 평생을 살아간다고 생각해 보세요. 저는 그런 삶을 아침 독서로 벗어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전쟁터 같은 세상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상처, 이런 모든 것들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아침 독서가 최선이라 생각했습니다. 처음 듣는 음악을 하루 종일 흥얼거리게 되듯이, 10분만이라도 책을 읽으며 하루를 살아갈 키워드를 찾아 자신이 살아갈 하루를 그려보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분명 삶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것이 아침 독서가 필요한 이유입니다.

 

Q. 아침이든 저녁이든 독서 습관을 들이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 또한 처음 책 읽기를 시작했을 때, 몇 페이지 읽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워낙 읽는 속도도 느려서 진도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0분 동안 한 꼭지 읽는 것을 목표로 삼고 시작했어요. 그렇게 아침이든 저녁이든 짜투리 시간이든 ‘10분 동안, 한 꼭지가 목표가 되다 보니 자연스럽게 읽게 되었습니다. 이후에는 좀 더 즐겁게 읽기 위해 저만의 책고르기 방법, 독서법을 만들어 가기 시작했고요.

책은 무조건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 읽기로 시작해야 합니다. 바쁜 현대인들에게 시간을 쪼개서 읽기로 마음먹은 책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재미가 없다면 그것도 곤란한 일입니다. 쉽고 재미있는 책으로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만약 삶의 변화를 꿈꾸신다면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피드백이 빠른 책들을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차츰 자신의 관심 분야를 넓혀가다 보면 다른 장르의 책들과 저글링하듯 전환하며 책읽기가 가능해지죠.

 

Q. 좀 더 구체적인 작가님만의 독서법이 있을까요?

첫째, 월별 테마독서입니다. 경영 분야의 대가인 피터 드러커는 3개월, 3년 단위로 자신의 분야에 대한 계획적인 독서를 실천함으로써 그 길을 열었습니다. 저도 인생을 바꾸고 싶어 책을 읽다 보니 자연스럽게 주제별로 독서를 하게 되었습니다. 1개월, 3개월 단위로 주제별 책 읽기를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재미도 있었고, 피드백도 빨랐습니다. 교육사업으로 창업을 꿈꾸었기에 창업 분야, 상담, 경영, 시간관리, 대화법 등 관심 주제를 바꿔 삶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피드백이 빠른 책, 매뉴얼 같은 책을 선택해 매달 집중적으로 5권 정도를 읽었습니다. 그와 함께 읽고 있는 분야의 동영상이나 강연회에 참여하여 확실하게 동기부여를 받기도 했고요.

둘째, 독서학기제입니다. 월별 테마독서가 책 읽기에 재미를 느끼고, 독서 습관을 잡아주었다면 저의 독서학기제는 저를 한 분야씩 준전문가로 만들어주고 있는 방법입니다. 3개월을 한 학기로 1년에 총 4학기로 구성된 탄탄한 커리큘럼을 갖춘 저만의 방법이죠. 이 독서 습관 덕분에 저는 작가라는 꿈을 이루었고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교육사업을 탄탄히 유지해가고 있습니다. 독서습관을 만들고 싶다면 자신만의 독서법을 만들 것을 추천합니다.

Q. ‘퍼스널 브랜드가 중요한 시대입니다. 독서를 통해서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만들어 가야 할까요?

첫째, 다양한 분야의 독서로 세상의 흐름을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흔들리는 인생을 극복하기 위해, 그리고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아침에 일어나 책을 읽으며 인생의 큰 그림, 빅 픽처를 그려나갔습니다. 둘째, 독자에서 저자로 거듭나 자신만의 저서를 가지십시오. 세상엔 독서와 책쓰기로 인생을 바꾼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관심분야의 자료와 책을 집중적으로 읽어서 자신의 것을 뽑아내십시오. 이미 많은 사람들이 가진 콘텐츠라도 상관없습니다. 어떻게 나를 차별화할 것인지가 중요할 뿐입니다. 셋째, 디지털 구사능력을 갖춰 직장이 아닌, 세상으로 출근하는 자신을 꿈꾸시길 바랍니다. 자신을 세상에 보여주기에 더없이 좋은 세상입니다.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들로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냈다면 반드시 디지털 구사능력을 갖추시길 바랍니다.

 

Q. 지속된 취업난으로 인해 젊은이들의 어깨가 매우 무겁습니다. 이 시대 젊은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희망의 메시지 부탁드립니다.

저도 조용한 절망감 속에서 저만의 수용소에 갇혀 살았던 20대를 보냈습니다. 아침 독서를 하며 생존을 위한 독서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똑같은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 같아요. 그런 삶을 마감할 수 있었던 저의 시도와 이야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째, 원하는 삶을 위해 시도한 일이 있다면 반드시 결과물을 내십시오. 재능을 이기는 힘은 멈추지 않는 반복에 있습니다. 재능이 전혀 없었고, 적성도 맞지 않는 첼로를 죽을 때까지 연주했던 첼리스트 파블로 카잘스는 멈추지 않는 반복이 자신을 첼로의 거장으로 만들었다고 했습니다.

둘째, 삶의 변화를 꿈꾸고, 원하는 일이 있다면 반드시 그 분야의 책을 전문가 수준으로 읽어보기를 권합니다. 여러분이 읽고 있는 책이 곧 경쟁력입니다. 읽고 있는 책의 수많은 저자들이 멘토가 되어 여러분을 돕는다고 생각해보면 독서량이 많아질수록 멘토들은 더욱 늘어납니다.

셋째, 어떤 일이든 마감 시간을 정하고 움직여야 합니다. 저는 20대 때 남이 시키는 일만 죽어라 하다 갈 것 같은 불안감이 밀려왔습니다. 20대에 죽고 70대에 치를 장례식만 앞둔 20대를 보내고 있는 듯한 절망감이 저를 엄습했죠. 그래서 어떤 일이든 마감시간을 두기 시작했고 모든 준비를 일사불란하게 움직여 처리했습니다. 데드라인(deadline)은 원래 넘지 말아야 할 선, 죄수가 넘으면 총살당하는 선, 즉 문자 그대로 죽음의 선이라는 의미입니다. 넘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어떤 일을 해낸다면 세상에 끝내지 못할 일은 없습니다. 원하는 일도, 책 읽기도 마감시간을 정하고 움직여보시길 권합니다.

Q. 마지막으로 향후 어떤 꿈을 꾸고 계시는지요?

지금껏 책을 읽으며 삶을 변화시키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변화를 경험하며 나름 열심히 살아왔다고 생각하고요. 하지만 지금까지의 삶은 아날로그에 가까웠습니다. SNS를 통한 세상과의 소통은 간간히 유지하고 있었지만, 디지털 구사능력은 여전히 자신이 없습니다. 더욱이 코로나로 인해 사업의 기본 틀은 유지하면서 모든 것들을 비대면으로 바꿔나가야 하는 급작스러운 상황이 되다 보니 책으로 때론 영상으로 관련 분야 공부에 정신이 없는 상황입니다. 그러면서 그동안 세워둔 많은 계획들이 수정되었습니다. 향후 가장 큰 꿈은 디지털 복합문화공간 만들기입니다. 독서모임, 글쓰기 모임, 각종 교육모임 등을 디지털 세상에서 꾸려나가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어 꿈과 천직을 찾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하고 싶습니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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