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도시 베른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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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의 도시 베른과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12.02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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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여행 / 스위스(2)

스위스의 수도 베른(Bern)은 오래된 고풍스러움이 느껴지는 건물들, 역사가 묻어나는 탑, 독특한 분수 등 유럽에서도 중세시민의 건축양식을 잘 보여주는 곳이다.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는 3,454m에 이르며,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그림같은 호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지난호에 이어 스위스 여행을 떠나보자.

곰의 도시 베른(Bern)

스위스의 수도 베른(Bern)의 건축물들은 오랜 시간에도 외관이 변하지 않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베른은 수도이자 자 베른 주()의 주도(州都)로서 인구는 15만 명 정도이며 다른 나라의 수도와는 달리 아담함이 느껴지는 도시다. 주민의 대다수는 프로테스탄트로 독일어를 사용하며, 시내가 조용하고 차분한 느낌을 준다.

오래된 전기기관차가 지나다니는 고전적인 도시의 모습은 수도라기보다는 조용한 중세의 시골마을을 연상케 한다. 구시가에는 시청사와 더불어 연방의사당, 정부청사, 대성당, 미술관 등과 더불어 국제철도 교통사무국, 만국우편연합 등의 본부가 있어 그나마 이곳이 스위스의 수도로 국제활동 무대임을 알려준다. 이곳에는 휴일이면 왁자지껄한 벼룩시장이 열려 시청사와 성당 건물까지 점령해 버린다.

주요 관광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베른의 구시가지

구시가지에서는 아름다운 조약돌로 꾸며진 거리를 볼 수 있으며, 거리의 양쪽에는 중세시대 형태의 아케이드를 볼 수 있다. 대표적인 볼거리는 시계탑과 곰 공원 주변에 이루어져 있다. 메인 거리는 시계탑이 있는 곳으로 일정한 간격으로 분수가 세워져 있다. 16~17세기에 세워진 곰의 분수는 베른의 상징이며, 중세의 장식들로 꾸며져 있다.

중세의 풍경으로 둘러싸인 경치는 아름다운 그림엽서와 같은 인상을 주며, 구시가지를 산책하다가 카페에서 느긋하게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또한 시계탑 근처에 위치한 연방의회에 있는 전망대인 분데스테랏세(Bundesterrasse)에서는 알프스 흰 산맥을 배경으로 베른의 그림 같은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장미공원

로젠 가르텐(Rosen Garten)이라 불리는 장미공원은 베른의 시가지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이 위치해 있다. 석양이 질무렵 장미공원에서 구시가지를 바라보는 전경이 굉장히 아름답다. 베른의 구 시가지에서 니테크 다리를 건넌 후 곰공원을 지나고 10분 정도 언덕을 따로 올라오게 되면 장미공원이 나타난다. 장미뿐만 아니라 벚꽃, 철쭉, 아이리스 등 철마다 다른 꽃이 피며 항상 아름답고 화사한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아인슈타인 박물관

아인슈타인이 1903년에서 1905년까지 살았던 집으로, 지금은 그가 베른에 머물렀던 동안의 흔적을 볼 수 있는 사진과 자료들이 전시된 박물관으로 이용되고 있다. 그의 과학적 활동을 보여주는 다양한 논문과 자료의 복사본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그 유명한 상대성이론의 첫번째 이론을 썼던 곳이기도 하다. 2층에는 아인슈타인이 살았던 아파트, 3층에는 아이슈타인에 관한 비디오 상영물과 그의 업적에 대한 작은 박물관이 준비되어 있어 아이슈타인의 필적이 남겨진 각종 노트와 생활용품을 직접 볼 수 있다.

 

융프라우를 오르기 위한 관문, 인터라켄

아름다운 호수의 도시 인터라켄은 툰(Thun) 호수와 브리엔츠(Brienz) 호수 사이에 자리하고 있다. 이곳은 스위스 최고의 관광지이자 알프스의 3봉인 아이거(Eiger), 묀히(Monch), 융프라우(Jungfrau)가 나란히 있는 베르너 오버란트(Berner Oberland)로 올라가는 관문으로 고도는 569m이다. 스위스에서 가장 인기있는 휴양지로 빼어난 아름다움과 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시인과 예술가, 문인들, 자연애호가들이 그 아름다움에 반했던 이곳에서 알프스의 다양한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주요 관광지

유럽의 지붕 융프라우의 마루 융프라우요흐

유럽의 지붕인 융프라우 정상은 융프라우요흐(Jungfraujoch)라 불리며 높이는 3,454m에 이른다.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그림같은 호수가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융프라우요흐를 오르는 톱니바퀴기차는 16년에 걸쳐 아이거와 뮌히를 관통하는 터널 작업으로 완성되었다. 여름에는 푸른 녹색의 초원으로 바뀌면서 하이킹, 등산, 자전거타기 및 번지점프, 래프팅, 패러글라이딩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얼음궁전

융프라우요흐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 중 하나가 바로 이 얼음궁전이다. 얼음궁전은 빙하 30m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관광객이 가장 선호하는 볼거리다. 거대한 얼음의 강에 굴을 뚫어 만든 얼음궁전에는 다앙한 얼음 조각들이 전시되어 있다. 얼음으로 조각된 펭귄이나 독수리 등은 그 정교함과 아름다움 때문에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자료제공 / 하나투어 (www.hanatour.com / 1577-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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