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무면접 예상질문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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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무면접 예상질문 Top 5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0.12.15 15: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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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기업 취업하기(5)
Joey Seo
Joey Seo

Joey Seo

현 외국계 대기업 채용팀장

‘야 너도 갈 수 있어! 외국계 기업’ 저자

블로그(joeyseo.com) 운영 중

 

10년 넘게 직무중심의 면접을 수없이 많이 진행하면서, 후보자들에게 어떤 질문들을 많이 했는지를 List-Up을 하였다. 그 중 5개를 선별하여 아래와 같이 공유하고자 한다. 아래의 질문은 순수하게 필자의 개인적인 채용 실무업무를 하면서 쌓은 경험을 통해 선정한 예상질문이기 때문에 참고만 하고, 취업준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

적어도 아래 5개의 질문들이 나올 경우, 충분히 준비해서 막힘없이 대답을 잘 할 수 있도록 나만의 직무경쟁력준비로 취업준비를 해야 하며, 면접 전에 자신 스스로에게 아래의 5개의 질문을 던져보고, 실전과 같이 거울을 보면서 답변을 해보자.

아래의 5개의 질문 중 한 개라도 내 자신이 스스로 납득할 수 없고 자신감이 없다라고 느낀다면, 그 면접을 합격할 확률은 매우 떨어질 것이다. 전반적인 취업준비의 핵심은 아래의 질문에 자기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답변을 할 수 있도록 적어도 6개월 이상 최선을 다해서 준비해야 한다는 점이 핵심이다.

 

Joey’s Pick ‘직무면접 예상질문 Top 5’

(1) 평상 시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2) 지원한 직무는 어떤 업무라고 생각하는가?

(3) 지원한 직무로 입사하기 위해 그동안 어떻게 준비를 하였는가?

(4) 이 직무로 입사를 한다면 단기적 목표 및 장기적 목표는 어떻게 되나?

(5) 지원한 직무 관련, 가장 감명 깊게 본 책은 무엇인가?

 

예상질문 평가의도 및 준비방법

 

(1) 평상 시 우리 회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우리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충성도를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질문이다. 생각보다 많은 후보자들은 이 질문을 쉽게 생각하고, 수박 겉핥기 식으로 대답을 한다. 이 질문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중간고사 공부하듯 준비해야 하기에 사흘 정도는 필요할 것 같다. 지원한 회사에 대한 철저한 분석은 면접뿐만 아니라 자기소개서에서도 필요한 사항이기 때문에 기업 분석은 철저히 해 두어야 한다.

그럼 이제부터 기업을 분석하는 방법을 공유하겠다. 다음의 방법에 따라 분석한다면, 지원한 회사와 관련한 질문이 나오기를 오히려 손꼽아 기다릴지도 모른다.

회사 홈페이지 및 SNS 확인

최근 6개월간 기사 스크랩 및 Study

회사의 Product 또는 Service 분석

고객 분석

경쟁사 분석

재무사항 및 향후 비전 등 전반적인 SWOT 분석

첫 번째 방법은 가장 기초적인 것으로 회사 홈페이지와 회사 SNS, 또는 블로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정보를 취합하는 방법이다. 이 채널들을 통해 회사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들은 모두 확인할 수 있다.

두 번째 방법은 회사명과 주요 제품 또는 서비스 관련하여 기사를 검색하는 방법이다. 적어도 최근 6개월, 시간이 된다면 1년까지 검색을 하여 정보를 취합하고 정리를 하면 된다.

세 번째 방법은 첫 번째와 두 번째 방법을 통해 확보한 정보들을 중심으로 주요 제품이나 Service를 중점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제품명이나 Service의 명칭을 국내뿐만 아니라 Global 홈페이지나 구글링을 통해 번역하여 적어도 주요 제품이나 Service를 분석하여 어디에 주로 쓰이는지, 어떠한 경쟁력이 있는지, 어떻게 Sales/Marketing/PR을 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네 번째 방법은 고객 분석이다. 주요 제품이나 Service의 메인 고객은 누구이며, 어떻게 Sales를 하고 있고, 고객 확보를 위해서 어떻게 활동을 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다섯 번째 방법은 주요 제품이나 서비스마다 경쟁사는 어디이며, 지원한 회사가 시장에서 어느 정도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 경쟁사 대비 장단점은 무엇인지를 조사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여섯 번째 방법은 재무사항, 재무제표 등을 확인하는 것이다. 국내회사의 경우 대한상공회의소 코참비즈,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Dart, 전국경제인연합회, 각종 주식 어플 등으로 파악할 수 있고, 한국에 상장되어 있지 않은 외국계 기업일 경우 http://finance.google.com/로 검색하여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된다. 특히 Finance/재무 관련 지원자는 반드시 재무관련 사항을 철저하게 분석해서 면접을 준비해야 한다.

또한 향후 지원한 회사의 비전 및 앞으로의 전략 등을 확인한다면 입사포부 관련 질문이나 자기소개서 항목에 적용하여 쉽게 대응할 수 있다.

이렇게 전반적으로 SWOT 분석을 통해 틀을 잡고 준비한다면 1번 문항에 대해 어렵지 않게 준비할 수 있고 답변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2) 지원한 직무는 어떤 업무라고 생각을 하는가?

이 질문 또한 너무나 중요한 질문이다. 나만의 직무 경쟁력을 어필하는 것이 외국계 기업 취업의 핵심인데 직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당연히 제대로 된, 가장 중요한 핵심을 답변하기가 매우 어렵다. 또한, 제대로 직무 파악조차 못한 포지션을 그냥 한번 지원해 본다면 취업에 성공할 확률이 매우 적다.

우선 가장 기본적으로 지원한 포지션의 채용정보를 여러 번 읽고 하나라도 이해 못하는 부분이 없도록 철저하게 해석하고 분석한다. 간혹 지원한 회사만이 쓰는 전문용어들을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런 점들을 제외하고는 채용공고를 완벽하게 이해해야 한다.

그리고 지원한 채용공고의 Job Title(Position Title) 중심으로 인터넷으로 직무 분석을 최대한 빨리 해야 하며, 관련 도서뿐만 아니라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직무를 정확히 이해해야 한다. 인터넷에 그 직무에서 일하고 있는 선배들의 인터뷰나 이 직무가 어떤 업무인지 설명하는 글들을 찾을 수 있다면, 조금 쉽게 직무를 이해하고 파악할 수 있다. 최대한 지원한 직무관련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이 직무로 근무하고 있는 현직자를 링크드인 혹은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직접 만나는 것이다.

 

(3) 지원한 직무로 입사하기 위해 그 동안 어떻게 준비를 하였는가?

필자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질문이다. 어쩌면 취준생들이 이 질문에 대한 답변을 잘 하기 위해 적어도 6개월 이상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비슷한 질문으로는 왜 우리 회사가 당신을 뽑아야 합니까?’에 대한 답변이 될 수도 있다.

여기에 대한 가장 좋은 답변은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나만의 직무 경쟁력을 어떻게 조리 있게 어필하느냐이다. 만약 나만의 직무 경쟁력에 대해 자신이 없다면 지원한 직무를 철저히 파악 후,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경험과 지원한 직무의 역량을 잘 매칭하여 대답해야 한다. 그것이 핵심이다.

쉽게 이야기해서 자신보다 스펙 좋은 경쟁 상대와 면접에서 만났다고 하자. 그럴 때 자신 스스로 납득할 수 있는 지원직무 관련 나만의 직무 경쟁력을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경쟁자가 최고의 학교인 하버드대를 막 졸업하였고 영어도 원어민 수준으로 잘 한다. 이런 경쟁자와 면접에서 만나더라도 지원한 직무 관련 나만의 직무 경쟁력을 자신 있게 어필하면서 회사에 대한 애사심과 충성도를 보여주면 그 면접은 성공할 것이다. 지원한 직무 관련 제대로 된 경쟁력이나 직무에 대한 나만의 색깔이 없다면 그 면접에서 성공할 확률은 매우 떨어진다.

 

(4) 입사를 한다면 단기적 목표 및 장기적 목표는 어떻게 되나?

이 질문은 지원한 직무를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또는 더 나아가 지원한 직무관련 Career Path를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함이다. 채용담당자는 이에 대한 대답을 통해 그냥 지원한 후보자인지, 아니면 정말 절실히 이 직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후보자인지를 쉽게 파악을 할 수 있다.

조금 더 쉽게 설명을 하기 위해 만약 당신이 재무팀의 AP(Account Payable), 즉 기업의 Business를 위해 지불해야 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부서에 지원하였을 경우에는 다음과 같이 대답해 볼 수 있다.

제 단기적은 목표는 처음 AP 업무를 3개월 안에 혼자서도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또한, 1년이 지나면 AP 업무에서는 우리 회사에서 제가 가장 잘하는 실무자여서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다른 협업부서에서 이 업무에 대해 저에게 문의하면 쉽게 처리할 수 있다는 신뢰를 심어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향후 5년 후의 장기적인 목표는 AP 업무뿐만 아니라 AR(Account Receivable), FP&A(Finance Planning & Analysis), Treasury/Banking 업무까지 범위를 넓혀 수행하고 싶고, 그 다음으로 Financial Controller 중간급 관리자가 되어 전반적인 Controller 업무를 수행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무팀에 입사하면 누구나 목표로 삼는 CFO가 되어 우리 회사의 재무를 책임지는 재무임원이 되고 싶으며, 이 목표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렇게 대답하는 후보자가 있다면 이 질문에서 최고의 점수를 얻을 확률이 매우 높다. 이런 세세한 지원 직무의 Career Path 정보는 인터넷으로 쉽게 얻을 수 없는 정보이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현직 실무자를 만나는 것이 얼마나 큰 도움인지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의 후보자들은 이에 대한 답변으로 직무와 관련 없는 자기만의 내용만을 이야기한다. 채용담당자가 듣고 싶어 하는 내용은 자기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직무 관련된, 또는 우리 회사와 관련된 내용이다. 이러한 가려운 부분들을 긁어줘야 한다.

이때 하는 가장 최악의 답변은 장기적인 목표로 향후 자기만의 사업을 하겠다고 말하는 것이다. 설마 이런 답변을 할까 생각되겠지만 실제로 이렇게 대답하는 후보자들이 가끔 있다.

기업에서 인재를 뽑을 때 직무 연관성 다음으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후보자를 뽑고 싶어 하는데, 후보자가 자기 사업을 하고 싶다고 대답할 경우 여러분이 사장이나 Hiring Manager라면, 이 사람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하더라도 채용하는 데 망설임이 생길 것이다.

 

(5) 지원한 직무 관련, 가장 김명 깊게 본 책은 무엇인가?

지원한 직무 관련, 자기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는 후보자인지를 확인하는 질문이다. 생각보다 이 질문에 제대로 답변하는 후보자가 많지 않다. 지원한 직무와 관련하여 책 한 권 읽지 않았다면 어떻게 제대로 된 직무 경쟁력을 준비했다고 이야기할 수 있을까? 아직까지 업무와 관련하여 책 한 권 읽지 않았다면 지금이라도 읽어야 한다.

 

마치면서

위의 예상 질문에 대한 이상적인 답변을 단순히 달달 외워서 대답을 한다면, CBI(역량기반)면접을 통해 2~3번 한단계 깊게 들어가면(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이 후보자가 지원한 직무에 대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는지 아니면 그냥 한번 지원해봤는지 너무나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번지르르한 이상적인 답변만 외운다면 누구나 쉽게 취업준비를 일주일만에 할 수 있다. 지원한 직무를 위해 적어도 반년 이상 뼈를 깎는 노력을 한 후보자의 노력에 배신을 주면 안 되기 때문에 면접관도 최선을 다해서 직무를 파악한 후보자를 선별하려고 한다. 그래서 지원한 직무에 대한 고민과 노력없이 예상질문에 대한 답변을 그냥 쉽게 달달 외우는 방법은 취업준비에 있어서 최악의 방법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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