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시채용, 직무 중심의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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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채용, 직무 중심의 채용!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2.26 16: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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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외국계 기업 취업하기_외국계 기업 취업

2021, 외국계 기업들이 하나둘씩 채용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얼어붙었음에도 e커머스, 친환경, 헬스케어 등의 분야를 포함한 글로벌 기업들은 성장을 이뤄냈다. 외국계 기업들 중에는 거대한 규모의 글로벌 본사를 두거나 탄탄한 입지를 다진 업계의 강자가 많고, 국내 인지도는 낮으나 세계적인 위치를 점하는 굴지 기업들도 있어 자신의 관심 분야에 맞는 기업을 파악하고 지원하는 것이 좋다.

 

외국계 기업이라 해도 직무와 업종에 따라 요구하는 외국어 수준이 다르다. 따라서 자신이 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지 못하더라도 외국계 기업을 배제하지 말아야 한다. 물론 기본적인 외국어 능력이 필요하겠지만 직무에 따라, 기업에 따라, 일하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크다.

외국계 기업의 채용 특징은 소수 인원의 수시채용이라는 점이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점점 수시채용으로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채용규모가 큰 공기업이나 대기업과는 달리 대부분의 외국계 기업들은 결원이 생길 때 인원을 충원하는 방식으로 채용이 이뤄진다. 그러다보니 자신이 원하는 기업의 공고를 아무리 기다려도 1년에 단 한 명의 채용도 없는 경우도 있다.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연초에 필요한 인력들을 조사하고 채용계획을 세우는데 이도 대규모의 공채로 이루어지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유니레버코리아는 인턴을 선발하여 인턴십을 거친 사람들 중에 정규직원으로 채용하는 인재선발 방식을 취하고 있다.

또 하나의 특징은 직무 중심의 인재 선발이다. 우리나라 대기업의 공채는 그룹 차원에서 대규모 인력을 채용하고 지원자의 희망과 회사의 상황을 고려해 합격자들을 직무에 배치하는 형태가 많다. 물론 이것도 점점 외국계 기업의 흐름을 따라가고 있지만 외국계 기업은 이미 예전부터 결원 시 인력 충원을 해왔기 때문에 직무를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고 경력 사원이 채용되는 경우가 많다.


언어실력과 업무능력 갖춰야
외국계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으로 영어 구사 능력이 필요하다. 외국계 기업에서도 한국사람을 채용하는 것임을 알기 때문에 현지인만큼의 영어실력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토익 혹은 토플 등 어학시험 점수 몇 점에 연연해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외국계 기업에서는 토익 점수보다는 전화 영어나 영어 인터뷰, 전문기관 의뢰 등 실제 구사 능력 중심으로 지원자의 영어 실력을 테스트한다.

그리고 중요한 다른 한 가지는 직무수행이 바로 가능한 업무 능력을 갖추었는지다. 직무 중심으로 인재를 선발하기 때문에 지원자들은 그 직무가 현재 어떤 일을 하는지, 향후 업계의 발전방향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왜 그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는지를 여러 경험과 활동을 뒷받침하여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다.

신입사원일 경우에는 관련 직무에 따른 인턴이나 아르바이트 경험을 쌓는 것이 가장 좋으며, 이러한 것들은 한순간에 만들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학 초년생부터 향후 자신의 진로와 취업하고자 하는 기업, 업계에 대한 방향을 잡고 그에 맞는 준비를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 기업과 외국계 기업의 취업에서 차이가 있다면 바로 경력관리 부분인데, 외국계 기업의 경우에는 자신의 경력개발 영역이 좁다. 우리나라 대기업에 공채로 입사하면 몇 가지 직무를 경험하고 자신에게 맞는 직무가 어떤 것인지를 알 수 있는 기회가 있는 편인데 외국계 기업에서는 마케팅이면 마케팅, 영업이면 영업으로 그 직무에서 자신만의 전문성과 노하우에 따른 경력을 쌓아야 하기 때문에 혹 자신에게 맞지 않아 단기간에 회사를 그만두면 그만큼 자신의 경력에 오점으로 남는다.

만약 영업직에 입사하기를 희망한다면 자신이 정말로 영업맨으로서 전문성을 가지고 커나갈 수 있는지를 심사숙고하여 결정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좋은 대우와 보상이 있는 곳에는 또 그만큼 이유가 있고 노력이 요구되는 것이 사실이다. 공짜란 없고, 공짜로 무엇인가를 얻었을 때에는 무언가 불편함이 오래 남는 법이기 때문이다. 소수의 수시채용이 많은 만큼 입사하고자 하는 기업에 꾸준한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자에게는 그리 좁은 문턱이 아닐 수도 있다.

 

2021, 채용 진행하는 외국계 기업은 어디?
지멘스 헬시니어스는 각 부문 신입/경력 사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영상의료기기 판매사업부(Sales Account Manager, MR Product Specialist), 진단검사장비 판매사업부(진단검사장비 Marketing Professional), 재무관리부(Financial Controller, Order Management Specialist), 전략마케팅부(Marketing Professional), 고객지원사업부(CT Application Specialist), 영상의료기기 판매사업부(Sales Account Manager), 초음파기기 연구소(Ultrasound Engineer(Junior, Senior))이다. 이외 인턴은 고객지원사업부와 인사부에서 모집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1차면접, 영어평가, 2(3)차면접, 건강검진, 최종합격 순이다.
한국맥도날드는 레스토랑 관리직 신입사원(매니저 트레이닝)을 공개 채용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심사, 1차면접, 2차 레스토랑 실습면접, 3차 임원면접 순이다.

리치몬트코리아는 백화점 매장 판매직 신입 및 경력사원을 채용한다. 예거르쿨트르(Jaeger-LeCoultre), 몽블랑(Montblanc), 파네라이(Panerai), 피아제(Piaget), 로저드뷔(Roger Dubuis), IWC, 반클리프아펠(Van Cleef & Arpels) 등의 브랜드별로 담당 판매직 사원을 모집한다. 서류전형면접전형을 거쳐 합격하며 면접은 브랜드별로 1~3차까지 상이하게 진행된다.

한국유미코아는 2021년 상반기 각 부문별 직원을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PTE(Process Control Enginee, Product Technology Engineer/Planner), 연구소(Applied Technology Manager, Sr. Project Leader, Researcher), Business Administration(BA Supply Administrator)이다. 부문별 4년제 대졸~석사 이상 학위 보유자로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전형, 온라인 인적성검사(일부 직무에 한함), 최종합격 순이다.

이베이코리아는 각 부문 경력사원을 수시 채용한다. 모집 부문은 IT Engineer, 패션 Account Manager, 생활주방 Category Manager, G9해외직구 Account Manager, UI Design, SmilePay&SmileCash Frontend 개발, 스마일배송 Last Mile Planning Manager 등이다. 부문별 지원자격 및 우대 조건, 마감 일자가 상이하므로 지원 전 꼼꼼한 공고 확인이 필수다.

이 외에도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한국후지쯔르그랑코리아 등의 여러 외국계 기업에서 경력 사원을 채용하고 있으므로 관심 있는 구직자들은 정보를 찾아보고 준비해야 한다.

다양한 채용사이트에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특히 사람인의 경우 기업 형태별 채용 속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외국계 기업 공고만을 따로 확인할 수도 있다. 전공, 일정 등 다양한 기준으로 공고를 분류해 모아볼 수 있으며, 특정한 테마나 키워드에 맞는 공고를 추천해주는 큐레이션 채용관도 운영해 구직활동의 효율성을 높여준다.


[외국계 기업 VS 국내 기업]

 

상시채용의 외국계 기업 VS 공개채용의 국내기업

기본적으로 채용프로세스에서 외국계 기업과 국내기업은 큰 차이점을 갖고 있다. 외국계 기업은 특정한 일정이 없는 수시채용으로 성별과 나이의 제한이 없으며, 별도의 시험 및 공인인증서 제출이 생략되고 자유형식의 영문이력서를 제출한다.

예를 들어 직원의 퇴사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가 결정되는 즉시 해당 직무는 내/외부로 오픈 되며, 서류 및 면접을 통해 실력을 평가하여 효율적이고 빠르게 채용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면접 일정은 유연하게 조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동시에 여러 곳을 준비하는 취준생에게는 유리하며, 평소 서류 및 면접준비를 하고 있던 취업준비자의 경우 최소 일주일 만에 최종 입사가 결정되기도 한다.

반면, 국내기업의 경우 신입사원은 상반기, 하반기 공개채용으로 최종합격자 발표까지 최대 1달 이상이 소요된다. 정해진 프로세스에 따라 회사에서 제공되는 국문양식의 이력서를 작성하고, 공지된 일정에 따라 다양한 테스트를 받게 된다. 요즘은 많이 변하였지만 여전히 스펙과 나이가 중요한 평가 요소로 작용되는 측면이 있다.

 

실력에 따른 초고속 승진 외국계 기업 vs 연차에 따른 승진 국내기업

외국계 기업은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창출하는 것에 집중하기 때문에 각 부서 직무 담당자는 특별한 전문성을 갖게 된다. 대체할 수 없는 고유성을 부여받아 책임감은 물론이고, 자신의 역량을 자유롭게 업무에 활용할 수 있어 능력과 실력을 높게 평가받는다. 그렇게 때문에 나이와 연차에 상관없이 초고속 승진이 가능하며 충분한 보상을 해주기 때문에 직원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국내기업의 경우 치열한 경쟁을 뚫고 합격하면 일정기간 교육 및 연수를 받고 업무에 투입된다. 또한, 회사 내규 직급체제에 따라 평균 4년 간격으로 진급을 하게 되며, 동일한 포지션의 직원이 1~2명 더 있기 때문에 단독적인 업무를 수행하기보다는 조직적인 프로젝트를 운용하는 경우가 많다.

 

자유로운 업무문화의 외국계 기업 vs 조직존중 문화의 국내기업

외국계 기업은 성공적인 프로젝트 및 성과적 업무를 지향하기 위해서 관료적인 업무프로세스보다는 창의적이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을 권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여성의 경우 자녀의 등교 이후에 출근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고 우수한 업무능력 및 성과를 보여준다면 때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고 재택근무 및 장기 휴가의 혜택 등 많은 장점이 있다.

국내기업의 경우 팀 중심의 조직적인 업무로 이뤄져 있어 조직원과의 화합이 가장 중요하다. 여러 직원의 다양한 사례와 평가를 거친 후 최종 결정된 사안으로 업무 조율이 이뤄지기 때문에 회사 내 규칙에 따른 철저한 평가가 이뤄지는 것도 특성이다. 국내기업은 대부분 이직률이 낮고, 장기 근무자가 많기 때문에 오랜 시간 함께하는 직원들과의 남다른 가족적인 문화를 자랑한다.

/ 이은지 객원기자 leeeunji_0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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