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를 줄 수밖에 없는 리포트 작성법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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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를 줄 수밖에 없는 리포트 작성법 5단계
  • 이은지 기자
  • 승인 2021.03.15 1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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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er Story / 새내기 대학생활_리포트 작성법

코로나19로 인한 대학교 비대면 수업이 2년차에 접어들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조사 결과 과제 수행 중심의 수업이 실시간 쌍방향 수업에 비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교수자들이 많다는 결과가 집계됐다. 지난해 시험 진행 시 답안 공유, 컨닝 등의 부정행위가 큰 문제로 떠오르면서 과제중심형 수업이 확대되었다. 비대면 대학생활에서의 과제 비중이 커지는 가운데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 안에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과제를 작성할 수 있을까?

1. 주제와 구성을 잡기 전에 무작정 써내려가지 않기!
새내기들이 리포트를 작성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완성만을 목표로 무조건 써내려가기 시작하는 것이다. 리포트를 통해 말하고 싶은 글의 가장 큰 주제와 구성을 짜기도 전에 생각나는 대로 글을 쓰다 보면 리포트가 산으로 가게 된다.

리포트 주제를 받으면 가장 먼저 어떤 내용을 말할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나의 주장과 핵심 주제부터 구상해야 하는 것. 교수님은 리포트를 통해 학생이 강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 더불어 수업 내용에 대한 학생의 의견과 생각을 듣고 싶어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의 생각’, ‘나의 주장이 빠진 리포트는 반쪽짜리 문서이다. 리포트를 통해 내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지 주제를 확실히 하는 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다.

 

2. ‘주제와 관련 있는 자료들을 철저히 조사하기!
핵심 주제, 말하고 싶은 바가 정해졌다면 본격적인 작성에 앞서 리포트 내용을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자료를 찾는 작업이 선행되어야 한다. 쉽고 간편한 인터넷 검색창도 좋지만 조금 더 전문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논문 사이트에 접속해보는 것이 좋다.

논문 자료 외에 수치, 인포그래픽, 공공기관 자료 등이 필요할 땐 삼성경제연구소의 연구보고서도 큰 도움이 된다. , 국내 특허 정보를 검색할 때는 특허청, 각종 통계 데이터베이스를 알아보고 싶을 땐 통계청을 이용하자. 공신력 있는 자료를 근거로 인용하면 주장에 대한 설득력을 높일 수 있다. 이 때 인용 자료의 출처를 반드시 밝혀야 함을 꼭 기억하자.

 

3. 리포트 개요 구상하기!
자료를 찾은 후에는 어떤 흐름으로 글을 쓸 것인지 개요를 구상해야 한다. 개요 구상 시 자신이 다룰 주제를 몇 개의 부분으로 분류하고 소제목을 정한 다음, 그 부분에 써야 할 아이디어를 먼저 간단히 기록하는 것이 좋다. 개요 구상은 리포트의 밑그림이 되므로 논리적이며 일관성 있게 과정이 전개되어야 한다. 1장짜리 짧은 리포트를 작성할 때에도 서론, 본론, 결론의 구조를 갖추는 것이 좋다.

 

4. 개요에 맞게 초고 작성하기!
주제 선정, 자료 수집, 리포트 개요까지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알아보기 쉽게 글을 작성해야 한다. 관심을 끌고 화제를 전환하는 도입부가 될 서론과 가장 중요한 핵심 내용이 담긴 본론, 그리고 본론을 정리하거나 교훈을 주는 내용들로 결론으로 작성하자.

개요 구상에 맞게 3단계로 나누어 글을 작성하는 방법은 내용상으로도 이해가 쉽지만, 가독성도 뛰어나다. 참고로, 서론에는 최근 이슈가 된 시사상식 등을 언급하고, 본론에는 교수님께 배운 내용을 충실히 언급하며 자신의 주장을 펼치고 결론에 그것을 다시 한 번 강조하는 흐름이라면 깔끔한 보고서로 평가받을 수 있다.

 

5. 표절이 되지 않도록 참고문헌 덧붙이기!

달랑 한 줄이라도 다른 연구자의 책이나 논문, 자료 등을 참고한 경우에는 리포트 하단에 반드시 참고문헌 페이지를 별도로 작성해 덧붙여야 한다. 참고문헌 종류에 따라 작성 양식은 달라질 수 있으니 양식을 확인하여 페이지를 덧붙이도록 하자.

 

깔끔한 리포트 편집을 위해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1. 문단을 나눈다.

글을 쓸 때 문단을 나누는 것은 가장 기본적인 것이지만 실제로 문단조차 나누지 않은 채로 과제를 제출하는 학생들이 꽤 많다. 논문 형태로 써야 하는 과제 이외의 간단한 감상문, 요점정리와 같은 과제일지라도 문단은 정확히 나누어 주는 게 좋다.

 

2. 글을 양쪽 정렬로 맞춘다.

글을 양쪽 정렬로 맞추지 않으면 문단을 나눈다 해도 전체 글의 모양이 흐트러진 것처럼 보인다. 문단 나누기와 양쪽 정렬의 경우 내용을 읽기도 전부터 한 눈에 보이는 기본적인 형식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줘야 한다.

 

3. 참고문헌은 순서에 넣지 않는다.

논문형 리포트를 작성할 때 '1. 서론 / 2. 본론1 / 3. 본론2 / 4. 결론 / 5. 참고문헌'으로 쓰는 경우가 많은데 참고문헌에는 번호를 붙이지 않아야 한다. '1. 서론 / 2. 본론1 / 3. 본론2 / 4. 결론 / 참고문헌' 식으로 한다. 참고문헌은 내용 자체에 포함되는 것이 아니라 참고용이기 때문에 번호를 붙이지 않는다.

덧붙여, 참고문헌 내에서도 번호를 붙이지 않는다. '1. 논문 / 2. 단행본'과 같이 참고문헌의 종류 앞이나 '1. 1 / 2. 2'와 같이 문헌의 이름 앞에 번호를 붙이지 않는다. 문헌은 논문/단행본/인터넷자료 등 종류에 따라 1차로 분류한 뒤, 저자의 이름 ㄱㄴㄷ 순으로 정리하는 것이 가장 좋다.

 

4. 맞춤법 검사를 한다.

생각보다 과제에서 기본적인 맞춤법을 틀리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확인할 때는 보이지 않던 오타 등이 발견될 수도 있으므로 맞춤법 검사기를 꼭 돌려주는 것이 좋다.

기본적으로 한글에서 글을 작성할 때 고유명사 외에 빨간 줄이 그어진 경우라면 맞춤법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한글 자체 내에서도 검토맞춤법에서 맞춤법 교정 기능을 제공하고 있고 네이버에서 '맞춤법 검사기'를 검색하면 맞춤법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5. 쪽 번호를 매긴다.

특히 발표 자료로 쓰이는 리포트라면 쪽 번호는 더욱 필수적이다. 질의응답 시간에 '12페이지, 둘째 문단, 셋째 줄에서 ○○○'와 같이 질문할 수 있다. 이것이 질문자도 편하고 발표자와 청자들도 금방 찾아볼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쪽 번호를 반드시 매기는 것이 좋다.

 

6. 교수님의 지시사항을 꼼꼼히 살핀다.

교수님에 따라 표지의 여부, 목차의 여부, 각주를 다는 스타일 등이 정말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확인해봐야 한다. 기본적으로 용지의 여백이나 줄 간격, 폰트와 폰트 크기는 한글을 켰을 때 기본으로 나오는 설정 사항을 따르면 문제가 없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기준을 제시하는 교수님도 계신다. 정말 다양한 기준의 교수님들이 계시니 과제물에 대한 안내는 꼼꼼히 들어두는 게 좋다.

/ 이은지 객원기자 leeeunji_0220@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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