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필요한 어학자격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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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필요한 어학자격은 무엇?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1.03.25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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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직업 & 자격증_어학자격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한해 계획 리스트에 넣는 것이 어학이다. 취준생에게도, 이미 직장을 다니고 있는 사람에게도, 대학원이나 공무원 등 시험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에게도 어학자격은 중요한 요소다. 어학자격 시험의 종류를 살펴보고 자신에게 꼭 필요한 시험을 준비해보자.

 

TOEFL

토플에는 PBT, CBT, IBT가 있다. 토플 PBT(paper-based test) 는 종이 및 연필 형식으로 실시하는 시험방식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2015년이 마지막이었고 IBT 방식이 불가능한 나라에 한해 일부만 적용되고 있다. 토플 CBT(computer-based test)는 컴퓨터 기반 시험방식으로 2006년 폐지가 되었으며 현재는 인터넷기반 시험인 토플 IBT(internet-based test)가 시행되고 있다.

토플 IBT4개 영역(reading, listening, speaking, writing)으로 이루어지며전체 시험 시간은 4시간 30분이다. 매월 1~4회 시험을 보며, 토플은 대한민국에서 볼 수 있는 3대 공인영어시험인 토익, 토플, 텝스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어렵다고 알려져 있다. 등록비는 국가별로 수수료가 차이가 있으며 한국은 200달러 정도이며 응시료는 변경될 수 있다.

토플은 주로 대학 수업에 필요한 영어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영어권 국가로 유학을 가는 경우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스피킹과 라이팅 요소가 들어가 있다. 일상적인 내용보다는 학습에 필요한 읽기 능력이나 리포트 작성이 주요 내용이며 단어의 수준이 높기 때문에 시험 자체의 난이도가 높다.

 

IELTS

TOEFL과 마찬가지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공부를 하거나 영어로 된 내용이 많은 과정을 듣고자 하는 학생들을 위해서 고안된 자격시험이다. TOEFL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학업용 자격 시험이고, 영국과 같은 특정 국가의 대학에서는 IELTSTOEFL보다 정확한 영어 수준을 측정해 낸다고 생각해 IELTS를 선호하기도 한다. TOEFL과 달리 IELTS는 대면만 가능하다. TOEFLIELTS2년간 유효하므로 대학과정에 지원하기 전에 적절한 시간을 고려하여 시험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일찍 응시하면 기간 상 다시 봐야 할 수도 있다.

 

TOEIC

토익은 청해(Listening Comprehension)와 독해(Reading Comprehension) 부분으로 되어 있으며 세부적으로는 총 7개의 파트가 있고, 시험시간은 120분이다. 200문항으로 점수는 최저 10점에서 최고 990점이다(청해는 4  파트 최고 495, 독해는 3개 파트 최고 495). 토익은 주로 영어 비즈니스 수행능력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여행이나 식사, 사무, 직장생활 등에서 사용하는 영어 능력을 평가한다. 그래서 입사 시험, 채용에 있어서 꼭 필요하고 공부하는 단어도 업무적인 용어가 많다.

 

OPI/OPIC

OPIOPIC은 영어의 유창함을 테스트하는 자격시험이다. 보통 업무용으로 사용되지만 영어 선생님들도 본인의 회화 실력을 증명하기 위해 취득하기도 한다. OPI는 방에서 시험관과 함께 시험을 봐야 하고, OPIC은 온라인 테스트로 컴퓨터에 저장된 질문에 답을 하는 방식이다. OPIOPIC은 다른 기술보다 영어를 얼마나 유창하게 하는지 단순히 확인해보고 싶을 때 보면 좋은 시험이다. OPIC은 시험관이 필요 없으므로 OPI보다 자격비용이 훨씬 저럼하다.

 

TEPS

텝스는 1999년 서울대학교 언어교육원에서 개발한 영어시험으로 듣기 평가 60문제에 55, 문법 영역이 50문제에 25, 어휘 영역이 50문제에 15, 독해 영역이 40문제에 45분으로200문제를 2시간 20분 동안 풀어야 한다. 단순 암기나 요령을 통해 고득점이 가능한 기존 시험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어를 외국어로 사용하는 학습자의 영어 실력을 정확히 측정하고 바른 영어학습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개발되었기 때문에 단기에 학원이나 족집게 수업을 통해 점수를 올리는 것이 다른 시험에 비해 어렵다. 한국인이 영어 사용 시 범하기 쉬운 오류를 평가함과 동시에 최근 영어사용 환경과 영어교육 및 평가의 국제적인 추세를 반영하여 경쟁력 있는 세계시민으로서 갖추어야 할 영어능력을 평가한다.

 

G-TELP

국제테스트 연구원에서 주관하는 국제공인 영어시험으로 평가시험은 필기시험으로 4지 선다형 문항이며, 가장 낮은 등급인 5등급부터 가장 높은 등급인 1등급까지 총 5등급으로 구성되어, 수험자의 능력에 맞추어 등급을 선택하여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G-TELP는 절대평가 방식이며, 100% 만점에 문법, 청취, 독해 및 어휘 모두 75% 이상을 획득하면 해당 등급에 합격한다. 공무원 시험 등에서는 보통 2등급 65%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영어 대체 시험 합격점으로 인정된다. 토익이나 토플, 텝스 등 여타의 시험과 구별되는 G-TELP만의 장점은 보통 시험 응시일로부터 5일 이내에 성적이 공지된다는 점이다.

 

FLEX

플렉스는 한국외국어대학교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공동으로 주관하는 공인 어학능력시험으로 연 4회 실시한다. 많이 응시하는 듣기/읽기의 총점은 1,000점으로 듣기 400, 읽기 600(어휘/문법 200+독해 400)으로 구성된다. 그리고 문항 수는 듣기 50(개당 8), 어휘/문법 40(개당 5), 독해 50(개당 8)인데 시험시간에 비해 읽기 영역의 문항 수가 많으므로 빨리 풀어야 고득점이 가능하다. 쓰기와 말하기시험은 선택사항이고 따로 시행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듣기/읽기만 준비해도 된다.

 

Cambridge Exams(캠브릿지 시험)

캠브릿지 영어시험은 앞서 언급한 다른 시험들과 조금 다르다. 다른 시험들이 단계적인 영어 점수를 매기는 방식이라면 캠브릿지 시험은 전통적인 합격/불합격시험이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응시 시, 자신의 수준에 맞는 레벨 시험을 보는 것이 중요하다.

PET Cambridge English: Preliminary

가장 낮은 레벨로 간단한 것들에 대해서 영어로 대화할 수 있는지 확인

FCE Cambridge English: First

기초가 탄탄한 중급 학생들이 보는 시험으로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에서 살아갈 수 있을 정도의 영어 수준인 것과 비교적 유창하게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것을 증명

CAE Cambridge English: Advanced

고급실력의 학생들이 보는 시험으로 훌륭한 작문과 회화 실력이 있어야 합격

CPE Cambridge English: Proficiency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사람들과 비슷한 수준의 영어를 구사한다는 걸 증명하고 싶은 학생들이 보는 시험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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