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공공기관 총 2.6만 명 채용 예정
상태바
2021년 공공기관 총 2.6만 명 채용 예정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1.05.10 14: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pecial Report / 공공 취업_공기업 취업전략

코로나19 바이러스로 많은 기업들은 인건비 절감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했고, 공채 전형을 폐지하였으며 상시채용으로 변경했다. 따라서 사기업 취업의 문턱은 높아졌고 공기업에 들어가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다. 공기업의 경우에 정년이 보장되며 비교적 높은 급여를 받을 수 있으며 워라밸이 보장되고 연금을 받는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 이로 인해 공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취준생들이 많다. 2021년 상반기 채용규모, 공기업의 종류와 채용방식에 대해 살펴보자.

 

올해 공기업들의 채용 계획은 어떨까? 코레일 1,400, 한전 1,100명 등 2021년 공공기관에서는 총 2.6만 명을 채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중 31개 공기업에서 총 55,141명을 채용할 예정이며, 특히 1,10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던 한전은 상반기에 600~700명을 채용한다.

한국수력원자력도 4월 중 공고를 내고 1차로 대졸 수준의 신입사원 200명을 선발하고 7~8월 즈음 2차로 160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은 지원자 전원에게 필기전형을 진행하였는데, 올해부터 사전 평가를 거쳐 사무직은 100배수를, 기술직은 40배수를 선발하여 뽑힌 대상자만 필기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했다.

3월 중 채용공고를 낼 예정이었던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에 휩싸이며 큰 이슈로 인해 채용 일정을 보류했고, 일부 적자 공기업들은 채용 계획을 아직 세우지 못했다. 하지만 공채 자체를 취소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동서발전과 남부발전은 상반기에 채용 예정이 없으며, 남부발전은 하반기에 약 7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작년 기준 부채가 20조 원이 넘는 한국석유공사는 채용 일정을 잡지 못하고 있다.

공기업의 종류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분류할 수 있다. 따라서 본인이 희망하는 직렬을 정한 다음, 자신이 가고 싶은 직렬의 기업의 채용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그 곳에서 요구하는 조건들을 준비해야 한다.

공기업의 종류

구 분

기 업 명

에너지 공기업

한국가스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전KPS, 한국전력기술, 한전KDN, 한전원자력연료 등

금융 공기업

예금보험공사, 금융감독원, 한국은행, 한국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예탁결제원, 한국주택금융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무역보험공사 등

SOC(사회간접자본) 공기업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철도공사, 서울교통공사, 부산교통공사 등

무역·해외 관련 공기업

한국무역보험공사, KOTRA, 한국무역협회 등

오락 공기업

한국마사회, 강원랜드 등

공기업 채용과정은 일반적으로 대기업 채용과정과는 다르다. 공기업의 경우에 채용 과정의 변화도 있으니, 매년 진행하는 공공기관 채용정보 박람회 등을 찾아가는 것도 추천한다. 또한 정년 보장과 연금 등 안전성으로 인해 해고나 퇴사 등의 경우가 적다. 채용 인원도 일반 사기업에 비해서는 적은 편이다. 이로 인해 공기업 취업을 위한 경쟁률은 매우 높다.

일반적으로 공기업 채용은 서류전형, 필기전형, 인성검사, 면접전형 순으로 진행된다. 인기가 가장 많은 기업 중 한 곳인 한국전력공사의 경우를 살펴보면 1차 서류전형 2차 직무능력검사(NCS), 인성·인재상, 조직적합도검사 3차 직무면접 4차 종합면접 최종 신체검사 및 신원조사 순으로 진행된다.

 

공기업 취업 스펙은 어떨까?

영어

2015년 하반기 NCS 직무능력평가 도입 이후 토익 기준은 완화되거나 철폐되는 추세이다. 대다수의 회사에서는 토익 700점을 기준선으로 잡거나 토익 기준 자체가 없는 회사도 있다. 하지만 이는 회사에 따라 기준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이 선택한 회사의 영어 기준에 대해 찾아보고 그 기준선에 맞춰야 한다.

따로 정해놓은 회사 없이 많은 종류의 회사에 지원하고 싶다면 기술직은 850~900, 사무직은 930~950점 정도가 안정권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다수의 공기업은 토익점수를 자격요건으로만 보기 때문에 자격기준 점수를 넘긴다면 고득점을 위해 노력하지 않아도 된다. 토익 외에 TOEFL, TEPS도 가능하다.

 

자격증

공기업은 경험을 중시하는 대기업과 달리 채용 과정의 투명화와 수치화 때문에 국가공인 자격증이 필요하다. NCS의 도입 이후로 외국어 비중이 감소하고 관련 자격증을 요구하는 추세이다.

사무직의 경우, 컴퓨터활용능력 1, 정보처리기사, 사무자동화산업기사 등이 필요하며 이외에 한국사능력검정시험, 한국어능력시험 등이 요구된다. 기술직의 경우 기사 1개는 필수이며 관련 기사 자격증 2개 이상이 안정권이다. 유통 관련 기관에서 유통관리사, 사회보험 관련 기관에서 사회조사분석사, 혹은 전산세무회계, 재경관리사 등을 요구한다.

 

학점

공기업은 학점을 보지 않기 때문에 공기업 취업을 희망한다면 학점이 낮다고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건강보험공단 등 몇몇 기관에서 NCS 시험 도입 이후로 자신이 지원하는 직렬에 맞는 과목을 이수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에 학부생 때 이수과목 관리를 해야 한다.

 

필기시험

앞서 언급했던 공기업 채용과정을 살펴본다면, 대기업과 달리 공기업에서는 NCS 등 필기시험을 보는 것을 알 수 있다. 사무직의 경우 행정학, 법학, 경영학, 경제학 등의 전공 필기시험을 보는 경우가 많다. 또 기술직이라면 전기, 기계 등 분야별로 전공시험이 존재한다. 또한 논술시험, 적성검사와 NCS를 많이 본다.

인적성 검사를 치를 경우 사기업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한국전력공사에서 인적성 검사를 처음 도입한 이후 다른 공기업에서 인적성 검사를 도입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 NCS 도입 후 스펙보다는 NCS라는 직무능력 및 적성 평가시험을 통해 채용하고 있다. NCS는 제한시간 내에 얼마나 빠르게, 정확히 문제를 푸는가가 중요하다.

/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