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1만명 서베이, 중소기업 가기 싫은 이유 1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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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1만명 서베이, 중소기업 가기 싫은 이유 1위는?
  • 김영국 기자
  • 승인 2021.05.28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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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유튜브 캐치TV 화면 캡쳐

유튜브 채널 캐치TV가 ‘중소기업에 가기 싫은 이유’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42%가 ‘연봉’이라고 답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2위는 ‘미래‘(34%)가 차지한 가운데 ‘워라밸’(13%)은 3위에 올랐으며 ‘인지도’(11%)가 그 뒤를 이었다.

이에 캐치TV는 27일 중소기업 특집 ‘구인난에 시달리는 중소기업, 뭐가 문제인가’를 라이브로 열었다. 취업 전문 크리에이터 철수가 전한 중소기업 취업에 관한 모든 것을 Q&A로 풀어봤다.

-중소기업 왜 사람들이 지원 안 할까?

 

“한 번쯤 우리회사는 어떤 회사인지 생각해볼 필요 있다. 예를 들어 초봉 2400인 회사가 채용을 한다. 최저임금에 가까운 초봉 수준을 보고 좋다고 지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런데 인사담당자는 이 상황을 ‘중소기업 구인난’이라고 표현하는 것이다. 실제로 취업포털들 보면 2500~2800 초봉인 곳이 많다. 초봉 수준이 낮은 곳에 취준생들이 매력을 느꼈을리 없다. 기업들도 근로여건이나 급여수준이 다른 데에 비해서 부족한 것 아닌가 생각해 봐야 한다. 특히 초봉을 공개 안 하는 기업이 많은데 지원자들에 대해서는 자소서랑 면접을 통해 다 물어보면서 정작 초봉도 공개 안 하는 것이 맞는지. 기업도 어필해야 한다. 리뷰사이트를 보고 자기 회사의 현실을 파악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중소기업이 눈이 높아서 오히려 더 경력직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대기업은 솔직히 스펙이나 경력이나 직무역량 덜 볼 수 있다. 연수나 교육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과 자본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입사 후 1개월 이상의 교육/연수 후에 실무에 투입을 시키는 경우가 대다수다. 하지만 중소기업들은 즉시 투입 가능한 사람이 필요한 상황이라 어쩔 수 없이 경험이 있는 사람을 찾게 된다. 중소기업의 현실로 이해해 주는 것이 좋다.”

-지원서를 쓸 만한 중소기업이 실제로 별로 없다?

“회사 이름이 생소하면 그냥 넘겨버리는 취준생이 많다. 정말 아쉬운 현실이다. 좋은 강소기업 중견기업이 상당히 많다. 기본적으로 대기업 아니면 중소기업이라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 대기업, 중견/강소, 중소기업으로 카테고리를 더 나눠서 지원할 기업의 범주를 넓힐 필요가 있다”

-좋은 중소기업, 강소기업은 어떻게 알아보나?

“관심만 있다면 찾아볼 수 있는 정보가 많이 있다. 현직자 평가는 ‘캐치’나 ‘잡플래닛’을 확인하면 된다. 회사 재무 상태가 궁금하다면 ‘다트’라는 사이트가 있다. 상장기업의 경우 사업보고서를 비상장기업 중 감사를 받는 기업의 경우 감사보고서를 볼 수 있는 곳이다. 해당 자료를 보면서 그 회사에 대해 간접적으로 알아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캐치TV 크리에이터 철수(김태진)는 “중소기업이라고 무조건 작은 기업이라고 단정짓는 건 잘못됐다. 급여 수준은 물론 발전가능성과 복지혜택을 갖춘 강소기업도 많으니, 기업탐색의 단계를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글 / 김영국 기자 kyg@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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