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북극성, 우상래(右上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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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북극성, 우상래(右上來)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06.1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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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천웅 칼럼 / 삶의 지표와 미래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

미래를 상상해 보았는가

작년 이맘 때 오늘의 내 모습을 상상해 본 적이 있는가?

회사 일을 하면서 생각해 보니, 작년 이맘 때 1년 후의 내 모습을 그려보지 못했던 것 같다. 또한, 내년의 나는 어떨지에 대해서도 올해 구체적으로 그려 보지 못했던 것 같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사람과의 만남을 사업 기반으로 하는, 필자가 운영하는 회사 업무가 많이 위축되었다. 구직자를 모집하고 상담과 교육을 통해 취업을 도와주는 일련의 대면활동 과정이 마비되었다.

회사는 우선 급한대로 전화를 이용해 소통했다. 또한, 비대면 영상 어플을 활용하여 화상통화와 화상회의를 업무에 접목시켰다. 이런 방법을 통해 기대 이상의 효과를 얻었고, 비대면의 개념을 업무 전반에 활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기본적인 설비로 진행하였으나 질 높은 비대면 소통 및 컨텐츠 사업을 위하여 전문 스튜디오 시설도 갖추었다. 어쩔 수 없이 진행한 언택트 솔루션에서 회사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었고 위기를 신사업의 기회로 전환한 것이다. 하지만 조금 더 구체적으로 미래를 그려 보았다면, 지금보다 더 빠르게 나아갈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미래를 예측하여 접근하자

지금으로부터 5년 뒤 나는, 회사는 어떻게 바뀌어 있을까?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지만 변종 바이러스가 나오거나 글로벌 사회에서 세계인이 집단면역을 갖추지 않는 이상 마스크를 벗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또한, 비대면 기능의 효율성을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과거의 대면 사회로 돌아가기는 어려울 것이다. 역사가 반복된다고는 하지만, 실제로 계속해서 앞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인터넷이 일반화되고 광케이블이 깔린 20년 전 이후, 스마트폰이 처음 개발되었던 10년 전 이후에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뀌었는지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 보급 이전 대중교통에서 책을 읽는 문화가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방향으로 바뀌었고, 더 나아가 지금은 모든 것이 스마트폰으로 통하는 세상이 도래했다.

이러한 관점에서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우리의 일상과 의식주 구조가 어떻게 바뀌었는가 생각해 보자. 스마트폰을 이용한 비대면 활동이 활성화되는 것을 넘어서, 이제는 대면 문화가 오히려 불편해져 대규모 활동보다는 소단위의 활동이 확대되었다. 또한, 향후에는 모두 함께보다는 나와 우리가 더욱 우선시 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선 어떤 사업들이 생길까?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 예측하면서 나의 미래와 접목시켜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우상래(右上來), 삶의 지표를 그려 보자!

우리 선조들이 북극성을 바라보고 나아갈 방향을 정했던 것처럼, 우상래(右上來)를 나아가야 할 지표로 삼았으면 한다.

예를 들어, XYZ축의 시작 방향에 내가 서 있다고 가정해 보자. X축은 경쟁력, Y축은 역량과 성과를 나타낸다. 여기에 Z축에 시간의 개념을 도입하여 3차원의 도표를 그려 보자. 시간축은 단기적인 순간이 아닌, 미래관점으로 어떻게 세상이 바뀔지에 대한 시간의 흐름을 나타낸다. 내가 서 있는 좌표의 우()측으로 더 위()로 다가올 미래()의 발전지향적인 방향으로 내 북극성을 삼자.

X축에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나의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 업무에 있어서 우선순위를 선별하여 조정하고, 창의적인 사고를 통해 문제의 핵심을 보고 결과로 도출하는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Y축의 역량과 성과 부분에서 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영어학습이 선행되어야 한다. 이미 스마트폰과 컴퓨터의 발전으로 수없이 많은 데이터들이 온라인에 구축되어 있다. 더 많은 자료들에 접근하기 위해서는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잘 활용하여 각국 사람들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시간축인 미래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10년 뒤에 나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가에 대하여 목표를 세워 보자. 그 이후엔 3년 단위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실천해 보자. 방향잡기가 어렵다면 미래에 대한 온라인 검색이나 관련 도서를 읽어 보자. 그들이 말하는 이야기 중 공통적인 부분을 성장의 기준으로 만들어 보았으면 한다.

앞서 이야기한 XYZ축을 어떤 요소로 넣느냐는 설명을 돕기 위한 것이지 절대적인 정답은 아니다. 스스로의 상황, 환경에 적절하게 그 요소를 대입해 보자. 중요한 것은 바뀌어올 미래에 대비하여 자신은 어떤 사람이 될지에 대한 방향 설정이다. 지금은 무엇을 할지 계속해서 생각해 보는 것이 좋겠다.

단정적으로 자신의 한계를 결정하거나 포기하지 말자. 굳이 특정 방향만을 선택할 필요는 없다. 너무 빨리 확정적인 방향을 정하기보다는 어제보다 나은 내가 되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박천웅 스탭스(주) 대표이사는.....

(사)진로취업서비스협회 초대회장(현)

한국장학재단 멘토(현)

삼성전자 임원 역임

2010년, 2015년 한국장학재단 멘토링 대상 수상

2011년 일자리창출지원 유공자 정부포상 산업포장

저서: <졸업 전에 취업하라>, <신입사원 이강호>, <프로답게> 등 다수

cwpark@staff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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