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을 견인하는 세 가지 조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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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견인하는 세 가지 조건
  • 한경리크루트
  • 승인 2021.1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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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코칭 / 김경호 교수
김 경 호 교수

청소년 시절에 어느 선생님께 들은 이야기가 있다. 인생을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어릴 적부터 가슴 떨리는 꿈이 있어야 한다는 말씀이었다. 그때는 꿈이라고 하면 대부분 연예인같이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이나 마릴린 먼로와 같은 미녀를 만나는 것이라고 생각했었다. 군대에서 전역할 무렵에는 사회에 나가면 무엇을 하면서 살아가느냐가 단골 메뉴였다. 규칙적인 군대생활을 하면서 통통하게 올랐던 짬밥 살을 이때 거의 반납하게 된다.

필자는 이제 인생 삼모작 중 이모작 마무리 단계에서 깨달은 것이 있다. 무조건 행복하게 살아야겠다는 것이다. 그럼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 물론 사람들마다 제각기 처한 환경과 숙달된 전문성과 즐기는 흥미 정도에 따라서 행복의 가치 기준은 다를 것이다. 그러나 누구나 공통적으로 생각해 봐야 하는 행복한 삶을 위한 조건에는 다음 세 가지가 있다.

 

첫번째 조건_설렘이 있는가?

언제든지 생각만 하면 가슴이 설레는 그 무엇이 있는가 하는 것이다. 요즘 기업체 교육장이나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가슴이 설레는 일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바로 대답을 못하고 대충 얼버무리고 만다.

한 번뿐인 인생을 살아가면서 가슴 설레는 일이 즉시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은 아직도 꿈과 비전과 삶의 목적이 분명하지 않다는 증거일 것이다. 목적이 삶을 이끈다는 말도 있다. 자신의 삶을 이끌 만한 것이 있다면 그 인생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가끔 유부남들이 대답하는 가슴 설레는 것 1위가 있긴 하다. 예쁜 여자다. 또한 여자들이 대답하는 가슴 설레는 것 1위도 있다. 명품 백이다. 물론 개개인이 좋아하는 것을 두고 뭐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다만, 그런 것을 비전으로 삼고 있다면 그 사람의 미래와 일터에서의 생산성을 대략 짐작할 수가 있다. 가슴 설레는 바로 그것이 그 사람의 미래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내 가슴은 다른 사람들이 뛰게 할 수는 없는 것이다. 바로 자신만이 뛰게 할 수가 있다. 그리고 며칠 있다가 해 봐야지~’가 아니라 한순간이라도 젊을 때 시작해야 한다.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순간은 바로 지금이다. 바로 지금부터 시작해야 한다.

 

두 번째 조건_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는가?

평생 잊을 수 없다면, 그날이 바로 자신의 인생을 바꾼 터닝 포인트가 된 날이기 때문이다.

신입사원 교육 때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있느냐고 질문을 한다. 자주 나오는 대답 중에는 첫사랑과 헤어진 날’, ‘대학에 떨어진 날’, ‘군대 간 날 거의가 우울한 과거만 품고 있었다. 같은 사인일지라도 새로운 사랑을 만난 날이라든지, ‘전역한 날’, ‘취업 통지서를 받은 날이라고 생각하면 터닝 포인트가 된 날이 되는 것이고, 부푼 희망을 품고 있는 날일 것이다.

그런데 만약에 아무리 생각해도 가슴 설레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날이 없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오늘을 그날로 만들면 된다. 엉뚱하게 사고를 치라는 말이 아니라, 평생 기억되는 부푼 꿈을 품는 날로 만들라는 이야기다. 모든 성과는 지나봐야 알 수 있는 것이지만, 꿈과 비전을 품는 것은 아무 때나 가능하다.

 

세 번째 조건_‘절간이 있는가?

은 절박함을 말하는 것이고 은 간절함이 있느냐는 것이다. 식물이 토양이 너무 좋거나 거름을 너무 많이 주게 되면 줄기와 잎만 무성하고 열매가 잘 안 열린다고 한다. 소나무도 가물고 메마를 때 솔방울이 많이 열린다고 한다. 생명 연장에 대한 비상이 걸렸기 때문이다. 그래서 솔방울을 많이 만들고 씨앗을 널리 퍼뜨리려고 한다는 것이다. 나무도 이 정도를 생각한다면 만물의 영장인 우리들은 생각을 좀 더 제대로 하고 살아야겠다는 각성이 생기곤 한다.

인간도 배가 고플 때 생명력이 강화되어 오래 살게 된다고 한다. 베에서 꼬로록~’ 소리가 나야만 뇌에서 생명을 질기게 하는 물질을 만들어 낸다는 설명이다.

무엇이든지 절박하면 어떻게든 해내려는 간절함이 생기는 법이다. 그 간절함이 주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게 되어 예기치 않았던 도움과 결정적인 지원을 받을 수도 있거니와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고 종종 자신의 능력을 초월하는 문제해결의 성과를 불러오기도 한다. 따지고 보면, 자신의 능력으론 도저히 할 수 없었던 일이 해결되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로또보다 확률도 훨씬 높다.

 

위의 세 가지 조건을 살찌우게 하는 것이 바로 삼력(三力)이다.

첫 번째 력()실력이다. 개인의 이미지에는 세 가지가 있다. 본질을 말하는 내적 이미지, 현상을 말하는 외적 이미지, 관계를 말하는 사회적 이미지다. 실력은 바로 내적 이미지, 즉 본질에 해당하는 가치가 된다. 자동차가 힘차게 달리려면 엔진 성능이 좋아야 하듯이 성공하고 출세하기 위해서는 기본실력이 갖추어져 있어야 한다. 그러니까 실력이란, 인내와 끈기로 계속 반복해서 얻어진 습관이라는 결과물인 것이다.

두 번째 력()매력이다. 매력은 사람의 눈을 끌어당기는 힘을 말한다. 그러니까 개인의 세 가지 이미지 중에서 외적 이미지, 즉 현상에 해당하는 가치이다. 성공한 사람들은 어딘지 모르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일랜드의 시인이고 소설가 겸 극작가였던 오스카 와일드는 인간을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으로 나누는 것은 무의미하다고 하였다. 대신에 인간은 매력이 있느냐, 없느냐로 나누어질 뿐이다라고 했다. 그만큼 매력이 대인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막강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매력 있는 사람이 되려면, 내면으로부터 밖으로 우러나오는 외모(현상)를 이미지 메이킹해야 한다.

세 번째 력()친화력이다. 친화력은 개인의 이미지 중에서 사회적 이미지, 즉 관계에 해당하는 가치이다. 예전에 LA다저스에 입단한 류현진 선수가 동료선수들 앞에서 신고식을 치를 때, 강남스타일로 분위기를 휘어잡는 친화력을 발휘했다는 기사가 났었다. 친화력은 있고 없고의 문제가 아니라, ‘하고 안 하고의 문제이다. 친화력을 키우는 방법은 상대방보다 먼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하는 것이다. 그리고 다정한 미소를 보내는 연습부터 해야 한다.

김경호 교수(교육학, 상담학박사)

명지대 교육대학원 이미지코칭 전공 주임교수

교육법인 한국이미지경영교육협회 이사장

TV방송 스타강사, YouTube <김경호TV>

02-732-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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