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증 응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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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증 응시, 지속적으로 상승 추세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1.11.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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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전문자격증_Intro

취준생들이 주로 취득하는 자격능은 업무나 직무에 도움이 되는, 또는 채용에서 가산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이 대부분이다. 그렇게 도움을 주는 자격증도 있지만, 자격증 자체가 직업이 되는 자격증도 있다. 특히, 기술이 겸비된 자격증은 자격 취득 후에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경우도 있다. 아직 무슨 일을 해야할지 결정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자격증에 주목하자.

최근 3년간 국가기술자격 취득자들은 월평균 236만 원의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취업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국가기술자격으로는 지게차 운전 기능사가 꼽혔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지난 9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기술자격 종목별 채용시장 활용 현황 및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18년부터 최근 3년간 공공부문 취업 정보 포털 워크넷 구인 공고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국가기술자격은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라 고용노동부에서 제도 및 운영을 총괄하고 19개 정부 부처 등에서 소관 종목을 운영한다. 현재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10개 수탁기관에서 542개 종목의 시험을 운영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25000건의 구인 공고가 국가기술자격을 채용 요건으로 정하거나 우대하고 있었다. 2021 국가기술자격통계연보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국가기술자격에 응시한 인원은 6249658명이고, 취득자는 2165601명이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의 임금은 월평균 2364000원이었다. 기술사 등급이 대체로 높은 임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등급별로 보면 국가기술자격 등급 체계 순으로 순위가 나타났다.

최근 5년간 응시 경향을 보면, 코로나19 영향을 받은 지난해를 제외하고 지속해서 상승 추세를 보였다. 특히, 2019년은 응시자가 약 21만 명 증가해 최근 10년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3년간 가장 많은 응시생이 응시한 자격 종목은 컴퓨터활용능력 1·2급이었고, 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연도별 응시 상위종목의 변화는 크게 없었지만, 전기기사는 2018~20199위에서 지난해 6위로 오르는 등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취업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격 15종목으로는 지게차운전기능사 등 7개 응시 상위종목이 포함됐다. 구인 건수가 많은 자격 종목이 응시인원도 많았다.

취업시장에서 선호도를 나타내는 공고 활용도가 높은 국가기술자격 1위는 지게차운전기능사가 차지했다. 이어 2위 건축기사, 3위 한식조리기능사 순이었다. 특히, 건축기사(2), 토목기사(5), 건축산업기사(11) 등이 속한 건설 분야와 전기기사(4), 전기산업기사(6), 전기기능사(7) 등이 속한 전기 분야는 많은 종목이 상위에 포함돼 취업 시 자격증 활용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기환경기사의 경우 최근 탄소중립 등 산업 경향을 반영해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기환경기사는 201824위에 불과했으나 201920, 지난해에는 13위를 차지했다. 또 컴퓨터활용능력 2, 정보처리기사, 웹디자인기능사 자격 종목의 수요도 증가 추세를 보여, 최근 IT OA 활용능력을 가진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등급별로는 기능사(96167), 기사(76988) 순으로 구인 공고에 많이 언급됐다. 두 개 등급의 공고는 전체 국가기술자격과 관련한 구인 공고의 76% 정도를 차지하는 등 채용시장에서 활용도가 높았다.

국가기술자격을 요구하는 구인 건이 많은 업종은 제조업(59826), 건설업(58814),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32831) 순이었다. 특히, 전기 관련 자격 종목이나 직업상담사 2, 지게차운전기능사 종목의 경우 다양한 업종에서 수요가 있었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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