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자격 중에서도 공인된 자격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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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자격 중에서도 공인된 자격이 있다!?
  • 이상미 기자
  • 승인 2021.11.3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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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 전문자격증_공인민간자격

민간자격 국가공인제도란 국가 외의 법인이나 단체 또는 개인이 운영하는 민간자격 중 사회적인 수요가 많은 우수한 민간자격을 국가에서 공인해주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민간자격으로 시작을 했다가 그 분야 자체가 전문성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이 될 경우 국가에서 공인을 받는 것으로, 민간자격증이지만 공신력이 좋다고 볼 수 있다. 주요 공인민간자격을 알아본다.

 

신변보호사

경비업법에서 지정하는 경비업무는 시설경비업무, 신변보호업무, 호송경비업무, 기계경비업무, 특수경비업무 5가지로, 이 중 신변보호사는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 위협을 당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신변을 보호하는 경비업무를 수행한다. 신변보호사 자격증의 취득 과정은 ()한국경비협회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을 하고, 8시간의 기본교육을 이수한 후 자격을 발급받을 수 있다.

최근 사회가 복잡해지고 많은 범죄 사건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고, 인터넷의 발전 등으로 민간 경비산업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고 있다. 이렇게 민간경비의 중요성이 사회적으로 크게 인식되며 사람의 생명 또는 신체위협 등의 범죄 발생을 방지하고 신변 보호를 받기 위해 민간경비 종사자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다. ,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정확한 상황대처 능력을 키우고, 국민들이 안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신변보호 전문가가 탄생한 것이다. 따라서 안전과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기 때문에 민간경비 종사자들은 전문적 신뢰성과 함께 전문적인 교육을 받음으로써 능력의 정도를 객관적으로 검증받는 절차가 필요하다.

신변보호사 응시자격은 18세 이상으로 학력 제한은 없다. 시험은 타 자격증들과 마찬가지로 1차는 필기, 2차는 실기시험으로 진행된다. 1차 필기시험의 경우에는 민간경비론, 경비업법, 경호학 등 총 3가지 과목에 대해 시험이 진행되며, 5지선다형으로 총 80문제가 나온다. 2차 실기시험은 실제로 경비업무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신체시험을 보게 된다. 목밀기, 명치밀기, 팔굽누르기 등의 범인대응술과 얽어조이기, 목껴안기, 목감아 당기기 등의 체포 연행술 시험이 진행된다.

합격 기준은 1차와 2차 시험의 평균점수가 60점 이상이며 각 시험 모두 40점 이상이면 합격이다. 또한 경찰공무원, 경호공무원으로 5년 이상 재직했을 경우에는 민간경비론 필기시험과 2차 실기시험은 면제된다. 무도자격증이 있을 경우에는 가산점을 받기도 한다.

 

수화통역사

수화통역사는 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을 지원해 복지향상과 더불어 사회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능력을 갖춘 자격이다. 따라서 수화통역사 자격증은 ()한국농아인협회에서 자격을 발급받을 수 있다. 수화통역사는 교육, 의료, 법률, 미디어, 직업, 의식, 민원, 수화통역행정 등의 분야에서 수화통역을 하게 된다.

수화통역사 자격증은 1년에 한 번 시험이 진행된다. 수화통역사 자격증은 일반인과정, 장애인과정으로 구분되어 있다. 응시자격은 만 19세 이상의 내국인 혹은 외국인이다. 시험과목은 수화통역의 기초, 청각장애인의 이해, 한국어의 이해, 장애인 복지 등 총 4과목을 응시하게 된다. 1차 필기시험에 합격하면 2차로 음성통역, 수화통역, 필기통역의 실기시험을 보게 된다. 하지만 실기기험을 통과한 후 바로 마무리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합격자 연수를 가야 한다.

수화통역사 시험의 합격률은 평균 13% 정도로 합격률이 낮은 편이다. 하지만 수화통역사의 경우 청각장애인들의 원활한 사회 참여와 의사소통의 기반을 조성하고, 법률, 사회, 교육, 복지 등에 대해 국민으로서 균등한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자격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인원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취득을 하고자 시험에 응시한다.

 

신용관리사

개인이든 기업이든 모두에게 신용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신용평가, 금융회사의 대출심사, 채권추심 등을 위해서는 채권이나 금융지식과 같은 분야의 전문지식이 필요하기 때문에 신용관리사 자격은 부실채권을 사전에 예방, 부실채권의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채권추심을 할 수 있는지 등을 평가하는 업무이다. , 신용관리사 자격을 통해 신용조회, 채권추심, 신용조사, 신용평가업 등에 대한 기본적인 실무능력과 전문지식을 겸비하였는가를 평가한다.

신용정보협회에서 신용관리사 자격을 발급하게 되며, 신용관리사가 되었을 경우에는 채권상품의 이해, 행불채무자 추적, 채무내용 안내, 신용정보제도 이해, 고객유형 분류 및 관리, 현장실사, 재산조사, 보전처분, 채무단계별 관리, 집행권원, 강제회수준비, 강제집행 관리와 회수, 사후상담, 지급명령 획득, 회사정리절차 개시신청 및 결정과 변경, 취하하는 업무, 업무협의와 계약체결, 내부행정 업무 등의 업무들을 수행하게 된다. 따라서 신용상담 분야, 채권추심 분야, 교육훈련 분야, 사회취약계층 상담 분야 등으로 취업이 가능하다. 또 신용회복위원회나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에 지원을 하게 된다면 자격증 소지 시에 우대받을 수 있다.

신용관리사 자격시험은 1년에 한번 진행되며, 시험과목은 신용상담의 이해, 신용상담을 위한 재무관리, 신용상담 관련 법규, 다양한 채무자구제제도 등 4과목이다. 문제는 과목당 25문제씩이며 객관식으로 진행된다. 신용관리사는 타 자격증과 같이 4과목 모두 40점 이상이어야 하며 4과목 총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신용상담사 자격은 3년 동안 유효하며, 보수교육을 이수한다면 3년 연장이 된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

도로교통사고감정사란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원인을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분석하며 감정할 인력을 배출하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로, 교통사고 관련 당사자들의 주장이 상반되어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조사·분석하여 공정한 사고조사를 하기 위해 공인된 자격이다. 이 자격은 도로교통공단에서 자격을 발급해 준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가 되면 보통 국내 도로상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조사하고, 교통법규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교통사고의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며, 과학적으로 해석하는 일을 한다. 또한 교통사고를 재현하고 교통사고에 대한 감정서·분석서를 작성하는 일도 있다. 이러한 직무를 바탕으로 교통사고와 관련하여 공무집행을 시행하는 경찰관, 군 헌병, 검찰 및 법원과 관련된 공무원 쪽으로 진출할 수 있으며, 이 외에 국영기업체나 정부 산하기관, 일반 교통과 관련된 기업체 또는 교통용역업체, 사설감정인 등으로도 진출할 수 있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시험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만 18세 이상이어야 하며, 1차 필기시험은 교통관련 법규, 교통사고 조사론, 교통사고 재현론, 차량운동학이며, 과목당 25문제씩 총 100문제가 출제된다. 각 과목당 40점 이상으로 총 평균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2차 실기시험은 교통사고조사 분석서를 작성하고 재현하는 실무에 대한 논술시험으로 진행된다. 5문제 중 3문제를 선택해서 기술하며 2차 시험 역시 60점 이상이어야 합격이다.

 

가맹거래사

요즘 많은 사람들이 사업에 진출하고 있다. 이 중 본인의 사업을 더 큰 사업체로 키우기 위해 가맹점을 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가맹거래사는 이때 공정한 거래 질서의 확립을 위해 사업자와 가맹본부가 동등한 지위에서 상호보완적으로 균형 있게,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주요 업무는 가맹사업 담당자 교육, 정보공개서와 가맹계약서의 작성과 수정에 관한 자문을 하며, 가맹사업자의 부담, 가맹사업 영업활동의 조건 등에 관해 상담하고 자문을 한다. 또한 분쟁조정신청 대행, 정보공개서 등록신청서 대행과 같은 전문적인 일을 대신 수행해주는 역할을 한다. 법률서비스와 경영에 관해서도 자문하고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맹거래사를 취득해야만 한다.

이러한 전문적인 업무와는 반대로 응시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또한 해당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이 매우 용이하다. 시험은 1차 시험과 2차 실기(논술)시험으로 나뉘고, 1차 시험은 경제법, 민법, 경영학이며, 과목당 40문항, 5지 택일형이다. 2차 시험은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령 및 실무와 가맹계약에 관한 이론 및 실무에 대해 논술형 1문항, 서술형 2문항으로 주관식으로 답하면 된다. 합격기준은 1, 2차 시험 공통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 득점하면 된다.

하지만 시험에 통과되어도 실무수습을 한 후 자격증을 교부받게 되고, 가맹거래사로 등록되어야 가맹거래사 업무를 할 수 있다. 가맹거래사 또한 취득만 한다면 다른 취업준비를 하지 않아도 쉽게 구직에 성공할 수 있는 만큼 공신력 있는 자격증이다.

 

택시운전자격

운송사업 자격시험 종류로는 버스운전자격시험, 화물운송종사자격시험, 택시운전자격시험이 있다. , 말 그대로 버스, 화물차, 택시의 종류가 있는 것이다. 이 외에 다른 중장비 운송사 시험은 기능사 시험으로 분류된다. 이 중 택시운전자격은 응시자격이 20세 이상으로, 2종 보통 이상을 소지하고 있어야 하며, 1년 이상의 경력이 있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시험 응시 전에 거쳐야 하는 운전적성 정밀검사를 통해 적합이 나와야만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 20세 이상이어야 하며 1년 이상 경력의 2종 보통 이상 면허 소지, 운전적성 정밀검사에 적합한 자가 응시할 수 있는 것이다.

택시운전자격 시험은 2가지 시험 모두 필기로 진행되며 객관식 80문항이 출제된다. 교통 및 운수 관련 법규, 안전운행 요령, 운송서비스, 지리 등 4과목에서 20문항씩 총 80문제가 출제된다. 각 문항당 점수는 1.25점으로 총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이어야 통과이다. 만약 택시운전 자격증을 기존에 소지하고 있는 사람 중 다른 지역 시험에 응시하여 자격을 획득하고 싶다면, 지리과목에만 응시하면 된다.

이 외에도 4년간 사업용 차량을 운전하며 3년 이상 무사고인 사람들은 교통 및 운수 관련 법규, 지리 2가지 과목에만 응시하면 된다. 시험주기는 매일 4회씩 진행되며 1일 최대 2회 응시 가능하다. 합격자는 시험종료 후 즉시 발표하며 자격증 또한 합격자 발표 후에 즉시 발급해준다.

이상미 기자 job@hkrecrui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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